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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판단 기준은?’

2013.07.26 Thor Olavsrud  |  CIO
고가용성 솔루션(high availability solutions) 전문가이자 스트라투스 테크놀로지(Stratus Technologies)의 전략 담당 임원인 데이브 르클레어에 따르면 최근 많은 IT기업에서 상당 부분의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

최근 스트라투스 테크놀로지, 노스 브릿지 벤쳐 파트너스(North Bridge Venture Partners), 기가오엠 리서치(GigaOM Research)에서 공동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5%의 기업이 어떤 식으로라도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전세계 공략가능시장의 규모가 2011년 대비 126.5%성장해 2013년 1,58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르클레어는 “클라우드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의 클라우드 확산 추세로부터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이러한 클라우드 선호 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상시 활용 가능한(always-on)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구현하고자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에 따르면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동시키는 작업은 쉽지 않다. 그는 “각 기업에서는 면밀하게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고려하고, 이후 클라우드로의 구현에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리소스, 스킬, 비용, 복잡성 등 다양한 차원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쉽게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렵다. 클라우드에서 사용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프로그래밍 하는 것조차도 많은 경우 있어 해답이 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구축할 때 이슈가 되는 부분 ‘가용성’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때 발생하는 가치는 분명해 보인다. 민첩성(agility)과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scalability)을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운영에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mission-critical applications)은 클라우드 인프라로 구현될 때 가장 많은 이득을 안겨다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용성(availability)문제가 골칫거리라고 르클레어는 말했다.

클라우드는 스케일과 탄성(elasticity)를 고려하여 설계된다. 개별 클라우드 컴포넌트는 작동하지 못할 수도 있고 대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업 애플리케이션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해 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이 이동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필수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mission-critical application)이 작동을 멈추게 될 경우 사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례로, 작년 추수감사절 직전에 유나이티드 항공사(United Airlines)에서는 미 전역의 지상 오퍼레이션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가 두 시간 동안 고장난 적이 있었다. 이는 승객들의 탑승 지연과 결항으로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아마존의 AWS 클라우드 인프라에 고장이 발생하여 넷플릭스(Netflix) 고객들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에버딘 그룹(the Aberdeen Group)의 리서치에 따르면 서비스 중단(downtime)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평균 시간당 13만 8,888달러로 추정된다.

르클레어는 “50%이상의 IT 결정권자들은 서비스 중단 시간이 연간 30분을 넘지 않기를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현실적으로 99%의 가용성이 제공되고 있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99.99, 또는 99.999%다”라고 말했다.

결국 특정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할 수 없는 경우가 나타나는데, 이는 클라우드로의 이동이 리스크나 비용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베어메탈(bare-metal)형식으로 존재하거나 가상화된 논클라우드 환경(noncloud environments)로 지속될 것이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성능이나 기능상의 이유로 전담 하드웨어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는 법규를 준수해가는 가정에서 폐쇄적이고 보안이 확보된 환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기업은 사안별로 각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하여 물리적 환경, 가상화 환경,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중 어떠한 환경이 가장 좋은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선택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가용성을 위한 3가지 고려사항
르클레어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서비스 중단 시 발생되는 비용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이건, 또는 온프레미드 기반이건 일단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 중단 시 야기되는 비용에 대해 분석해보기를 바란다. 금전적인 분석, 명성에 대한 분석은 물론 공공 안전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인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사망자의 수까지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시행할 경우 발생하는 가용성의 수준과 어느 정도까지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클라우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을 결정하게 될 경우, 서비스 수준 협약서(SLAs)를 면밀히 분석하여 약속했던 가용성을 제공하지 못했을 경우 어떠한 일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며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서비스 수준 협약서에는 ‘상시 서비스 제공을 보장함’등의 조건을 내걸 수 있으나 계약을 상세히 살펴볼 경우, ‘상시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 할 경우 다음달 사용 비용에서 20%를 공제하겠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최고등급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면 시간당 15만 달러의 비용을 발생하게 된다. 그러한 상황에서 20%를 다음달 비용에서 공제한다고 해도 이는 결과적으로 손해다. 솔루션의 서비스 제공이 더욱더 안정적으로 보장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는 스트라투스의 경우 서비스 제공불가 상황이 발생할 시 5만달러의 금전적 보상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르클레어는 또한 데이터 보호에 대해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전송(transaction layer)의 부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다른 종류의 서비스 중단에 대해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쓰나미가 전체 빌딩을 덮칠 경우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어느 수준까지 데이터를 백업 해야 하는가? 이런 부분에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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