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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애플 요구에 중국 공장 일부 베트남으로 옮긴다

2020.11.27 박예신  |  CIO
애플 최대 위탁업체인 폭스콘이 중국에 있는 애플 제품 생산 공장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Foxconn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의 공장 이전 계획은 애플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 

폭스콘은 지난 24일 2억 7,000만 달러(한화 약 2,987억 원)를 투자해 베트남에 푸캉 테크놀로지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박장(Bac Giang) 지역에 애플 아이패드와 맥북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021년 상반기에 공장이 예정대로 가동되면, 중국 생산 물량이 이곳으로 일부 이전된다.  

소식을 전한 익명의 관계자는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제품 생산 라인을 다양화함으로써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對中) 강경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전까지 중국 전자제품에 관세를 물리는 한편, 미국 기업들이 중국 공장의 생산라인을 옮길 것을 독려하고 있다. 미국의 국가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폭스콘은 지난 7월에도 애플로부터 중국 생산라인을 옮겨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스콘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인도 남부에 위치한 애플 아이폰 공장을 확장한 이후 중국 폭스콘 공장의 생산라인을 인도로 일부 옮겨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시기나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폭스콘은 이번 사안에 대해 “회사 정책 및 상업적 이유로, 고객이나 제품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점도 언급하지 않는다”라며 직접적인 논평을 피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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