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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멘스 DI, "완전한 디지털 트윈"으로 기업 DX 공략··· 전략 발표 및 산업전 시연

2023.03.09 문준현  |  CIO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가 지난 6월 공개한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액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기업의 DX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 회사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항공 산업의 기업 고객에게 집중할 계획이며, 이미 현대자동차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지멘스 DI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산업전’에 참여해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의 핵심인 '완전한 디지털 트윈(comprehensive digital twin)' 등의 솔루션을 시연한다. 
 
ⓒCIO KOREA

또한 회사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티노 힐데브란트 지멘스 DI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산업에서 자재비를 50% 절감하거나, 빌딩과 같은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을 감축하는 등 여러 잠재적인 이점이 있. 특히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융합이 디지털 전환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과 디지털 트윈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힐베브란트 부사장은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 요소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태계,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다. 그에 따르면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은 현장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엣지 장치를 제공하며, 이러한 장치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모아놓은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에 더해 한국에서 2011년부터 SMSCP(Siemens Mechatronic Systems Certification Program)라는 메가트로닉스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멘스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강조한 디지털화의 핵심 요소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로, 파트너사들이 IoT 기반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 커뮤니티 등을 폭넓게 제공한다. 

오병준 지멘스 DI 소프트웨어 사장에 따르면 이 플랫폼이 해결하고자 하는 페인포인트는 단절이다. 많은 기업이 생산, 설계, 검증 등의 개별적 과정에는 성실히 투자해왔으나, 이를 총체적으로 잇고 통합하지 못해 디지털 전환의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완전한 디지털 트윈,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화, 오픈 에코시스템를 제공해 고객사가 설계, 생산, 운영에 이르는 스마트 제조 생애 주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똑같은 가상 환경을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잠재적 위험 등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지멘스는 고도화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기 위해 제품만이 아니라 생산, 설비 등 공정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Siemens

오병준 사장이 강조한 ‘완전한 디지털 트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솔루션이 지멘스 DI가 산업전에서 시연하는 지멘스 옴니버스(Siemens Ominverse)와 xDT(executable digital twin)이다. 옴니버스는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볼 수 있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와 3D 설계 및 협업용 플랫폼 엔비디아 옴비너스(NVIDIA Omniverse)의 합작이다.

지멘스의 강점인 물리 기반 디지털 모델에 엔비디아의 강점인 고품질, 실시간 AI 구현 역량이 더해져 생산 현장을 디지털 공간에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다. 발생 가능한 문제를 즉시 분석할 수 있으며, 확신을 가지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매우 유용하다. 
 
ⓒCIO KOREA

또 다른 솔루션은 xDT(executable digital twin)으로, 지연시간을 크게 줄여 사용성을 높인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다. 심센터(Simcenter)라는 IT 디자인 및 분석툴과 인더스트리얼 엣지(Industrial Edge)의 라이브 트윈(Live Twin)이라는 앱이 디지털 트윈을 보여준다. 

디지털 트윈은 곧 하드웨어 센서 데이터를 처리해 소프트웨어로 변환해야 하는데, 가장 큰 한계가 바로 이 프로세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이다. 회사에 따르면 xDT는 매번 수많은 데이터를 처음부터 처리하는 대신, 데이터 처리 모델을 엣지 장치에 내장하는 등의 간소화 기법을 활용해 지연시간을 최대 10ms까지 줄였다. 

힐베브란트 부사장은 “액셀러레이터 같은 디지털 전환, 특히 제조 IoT 및 디지털 트윈이 기술이 퍼지려면 일단 업계 사람들이 신기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게 우선이다”라며 “지금 제조 현장에서도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나오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이런 솔루션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than_moon@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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