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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활용사례, 의료·패션·관광 등 무궁무진” 딜로이트 보고서

2022.12.19 문준현  |  CIO KR
딜로이트가 12월 초 ‘메타버스의 하이프, 가능성, 그리고 미래(The Hype, Possibilities and Beyond)’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한 요인을 살펴보고, 미래 전망과 활용사례를 예측했다. 
 
ⓒDeloitte

메타버스는 사용자에게 1인칭 경험을 생성하기 위한 몰입형 시뮬레이션 세계로, 상호 존재감이 강한 동시 사용자 그룹이 공유할 수도 있다.

보고서는 일단 메타버스를 “1인칭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른 사용자와 상호 존재감을 선사하는 몰입형 시뮬레이션 세계”라고 정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 하이프(hype)의 주요 촉발제는 웹 3.0이라는 기술과 Z 세대라는 새로운 디지털 네이티브 사용자의 부상이다. 웹 3.0 기술은 철저히 창작자를 위한 경제를 가능케 한다. 디지털 소유권을 보장해 디지털 자산이 안전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창작자는 분산형 생태계에서 안전하게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메타버스는 웹 3.0 기술을 중심으로 크게 3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1. 프레임워크 및 매커니즘: 5G, 와이파이 6,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세서, GPU 등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하드웨어 시스템 및 인프라. 
2. 개발 도구 및 구조: NFT, 가상 디지털 자산, 혼합, 가상, 증강 현실, 엣지 컴퓨팅, 3D 모델링 등. 
3. 애플리케이션 및 운영 모델: 콘텐츠 창작자와 사용자가 직접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즈 및 환경.  

이런 기술적 기반에 더해 디지털 세계에 익숙한 Z 세대의 부상을 보고서는 또 다른 동인으로 뽑았다. 보고서가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 세계 노동인구의 30%가 Z 세대가 돼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Z 세대는 유아기부터 스마트폰 및 소셜 미디어를 경험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메타버스 세상에서 가장 거리낌 없이 활동하며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Deloitte

보고서는 메타버스 기술의 도입율은 하드웨어 기기 비용(VR, AR 헤드셋)과 다른 기반 기술(NFT, 블록체인, 5G, DeFi)의 성숙도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의 기술-성숙도 커브에 따르면 NFC 및 블록체인 같은 소프트웨워 및 프레임워크 관련 기술은 2023년 즈음을 기점으로 도입율이 크게 상승할 예정이지만 VR 및 AR 기기의 도입률은 높은 비용의 장벽을 넘지 못해 도입률이 저조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Deloitte

딜로이트는 메타버스라는 신기술은 사용 사례의 구현 난이도와 영향력에 따라 다양해진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제조용 디지털 트윈이나 협업용 가상 설계 같은 B2B 사용 사례는 비교적 구현 난이도가 낮지만 그 영향력이 크다. 이에 반해 소비자를 위한 몰입 경험(가상 쇼룸 등)이나 광고 같은 사용 사례는 영향력이 큰 만큼 구현 난이도 또한 높다. 

보고서가 제시한 대표 사용 사례는 고객 경험(관광), 교육(의료), 협업(패션), 상품 입수 및 입찰 (건축) 등이 있다. 관광 업계에서는 많이 훼손된 문화재를 메타버스 경험으로 제공해 문화 산업을 이어갈 수 있다. 의료 시스템이 빈약한 지역에 메타버스 교육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응급 상황에서는 가상 혹은 증강현실을 통한 원격으로도 효과적인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 패션 업계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패션디자이너와 드레스메이커가 훨씬 더 긴밀히 협업할 수 있다. 그리고 건축 및 건설 업계에서도 메타버스가 활용될 수 있다. 건축 업체, 가구 업체 등이 현실 세계를 반영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나 공간에 어울리는 자재, 설계 및 가구 등을 논의하고 제안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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