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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워들 사태'로 드러난 애플 앱 스토어 관리의 실상

애플의 앱 스토어(App Store) 홍보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크고 굵은 글씨로 자랑스럽게 게재되어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앱 스토어는 새로운 앱을 발견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안전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장소임을 입증해 왔습니다. 그러나 앱 스토어는 단순한 스토어만이 아닙니다. 방문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혁신의 집약체죠. 물론 이러한 경험의 대부분은 우리가 제공하는 앱들이 개인 정보 보호, 보안 및 콘텐츠에 대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충족할 때 비로소 보장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죠. 앱 스토어에 마련된 약 200만 개의 앱, 우리는 당신이 이 중 어떤 앱을 사용하든지 기분 좋은 경험을 누리길 바랍니다. 그러나 필자가 볼 때 이 내용은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 대한 농담이다. 사실 앱 스토어는 사기 앱, 불법 복제 앱, 기만적이고 약탈적인 구독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가짜 리뷰가 만연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번 주 워들(Wordle) 관련 소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문제는 그나마 앱 스토어를 비롯한 광범위한 앱 생태계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분명하게 인식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 그 결과, 일부 아이폰 사용자는 속아 넘어가 엉뚱한 앱을 다운로드하고 있으며,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쓰레기에 월 구독료를 내고 있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애플이 집 안 청소에 나서야 할 때가 지나도 한참 지났다.   워들은 최신 사례에 불과 최근 앱 스토어에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워들 앱을 두고 말이 많았다. 워들은 웹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 무료 게임인데, 대박이 나자 몇몇 약삭빠른 장사꾼이 이름까지 베껴서 앱 스토어에 팔기 시작했다. 뻔뻔스럽게 연간 구독료 30달러까지 청구한 이도 있었다. IT 언론 종사자 중에 워들을 즐기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워들 wordle 앱스토어 애플

2022.01.19

애플의 앱 스토어(App Store) 홍보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크고 굵은 글씨로 자랑스럽게 게재되어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앱 스토어는 새로운 앱을 발견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안전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장소임을 입증해 왔습니다. 그러나 앱 스토어는 단순한 스토어만이 아닙니다. 방문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혁신의 집약체죠. 물론 이러한 경험의 대부분은 우리가 제공하는 앱들이 개인 정보 보호, 보안 및 콘텐츠에 대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충족할 때 비로소 보장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죠. 앱 스토어에 마련된 약 200만 개의 앱, 우리는 당신이 이 중 어떤 앱을 사용하든지 기분 좋은 경험을 누리길 바랍니다. 그러나 필자가 볼 때 이 내용은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 대한 농담이다. 사실 앱 스토어는 사기 앱, 불법 복제 앱, 기만적이고 약탈적인 구독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가짜 리뷰가 만연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번 주 워들(Wordle) 관련 소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문제는 그나마 앱 스토어를 비롯한 광범위한 앱 생태계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분명하게 인식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 그 결과, 일부 아이폰 사용자는 속아 넘어가 엉뚱한 앱을 다운로드하고 있으며,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쓰레기에 월 구독료를 내고 있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애플이 집 안 청소에 나서야 할 때가 지나도 한참 지났다.   워들은 최신 사례에 불과 최근 앱 스토어에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워들 앱을 두고 말이 많았다. 워들은 웹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 무료 게임인데, 대박이 나자 몇몇 약삭빠른 장사꾼이 이름까지 베껴서 앱 스토어에 팔기 시작했다. 뻔뻔스럽게 연간 구독료 30달러까지 청구한 이도 있었다. IT 언론 종사자 중에 워들을 즐기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2022.01.19

'업체의 주장 이면에는...' 하드웨어 성능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애플이 지난 10월 M1 맥스 프로세서를 출시했을 때, 인터넷에는 PC 노트북 컴퓨터의 앞날이 깜깜하다는 말이 많이 돌았다. 향후 몇 년 동안 PC 노트북 컴퓨터가 경쟁력 면에서 맥북 프로에 밀릴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예측을 조금 수정해야 할 일이 생겼다. 인텔과 엔비디아가 애플에 커다란 ‘한 방’을 먹인 것이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지포스 RTX 3070 Ti 및 지포스 RTX 3080 Ti 노트북 컴퓨터용 GPU를 발표하면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엔비디아는 오토데스크 아놀드(Autodesk Arnold), 블렌더(Blender), 카오스 V-레이(Chaos V-Ray), 옥테인렌더(OctaneRender), 레드쉬프트(Redshift)에서 새 지포스 RTX 3080 Ti 노트북 컴퓨터 GPU와 애플의 가장 빠른 M1 맥스를 비교한 것은 물론, 보급형 제품인 지포스 RTX 3060 노트북 컴퓨터 GPU도 비교했다. 맥북 프로 16의 M1 맥스와의 비교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지포스 고성능 제품과 보급형 RTX 3060 노트북 컴퓨터 GPU 모두 M1 맥스 성능을 앞섰다. 그것도 월등히 앞선다. 오토데스크 아놀드에서 지포스 RTX 3080 Ti 노트북 컴퓨터 GPU의 렌더링 소요 시간은 10분, 지포스 RTX 3060 노트북 컴퓨터 GPU는 22분인 반면, M1 맥스는 78분이 걸렸다. M1 맥스 대비 RTX 3080 Ti의 렌더링 시간은 87%, RTX 3060은 78%에 불과했다. 크리에이터에게 작업 시간은 아주 중요하다. M1 맥스의 완패다. 그러나 이런 앱 가운데 상당수가 오래 전부터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지포스가 ‘홈구장’의 이점을 갖는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가 블렌더 사이클 테스트에 현재 애플 M1과 메탈(Metal) API에 포팅된 버전을 사용했는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아마도 그러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제시된 결과를 공개할지를 승인할 때, CES ...

M1맥스 엔비디아 인텔 CPU

2022.01.17

애플이 지난 10월 M1 맥스 프로세서를 출시했을 때, 인터넷에는 PC 노트북 컴퓨터의 앞날이 깜깜하다는 말이 많이 돌았다. 향후 몇 년 동안 PC 노트북 컴퓨터가 경쟁력 면에서 맥북 프로에 밀릴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예측을 조금 수정해야 할 일이 생겼다. 인텔과 엔비디아가 애플에 커다란 ‘한 방’을 먹인 것이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지포스 RTX 3070 Ti 및 지포스 RTX 3080 Ti 노트북 컴퓨터용 GPU를 발표하면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엔비디아는 오토데스크 아놀드(Autodesk Arnold), 블렌더(Blender), 카오스 V-레이(Chaos V-Ray), 옥테인렌더(OctaneRender), 레드쉬프트(Redshift)에서 새 지포스 RTX 3080 Ti 노트북 컴퓨터 GPU와 애플의 가장 빠른 M1 맥스를 비교한 것은 물론, 보급형 제품인 지포스 RTX 3060 노트북 컴퓨터 GPU도 비교했다. 맥북 프로 16의 M1 맥스와의 비교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지포스 고성능 제품과 보급형 RTX 3060 노트북 컴퓨터 GPU 모두 M1 맥스 성능을 앞섰다. 그것도 월등히 앞선다. 오토데스크 아놀드에서 지포스 RTX 3080 Ti 노트북 컴퓨터 GPU의 렌더링 소요 시간은 10분, 지포스 RTX 3060 노트북 컴퓨터 GPU는 22분인 반면, M1 맥스는 78분이 걸렸다. M1 맥스 대비 RTX 3080 Ti의 렌더링 시간은 87%, RTX 3060은 78%에 불과했다. 크리에이터에게 작업 시간은 아주 중요하다. M1 맥스의 완패다. 그러나 이런 앱 가운데 상당수가 오래 전부터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지포스가 ‘홈구장’의 이점을 갖는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가 블렌더 사이클 테스트에 현재 애플 M1과 메탈(Metal) API에 포팅된 버전을 사용했는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아마도 그러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제시된 결과를 공개할지를 승인할 때, CES ...

2022.01.17

칼럼 | 프라이버시 정책에 대한 애플의 ‘느슨한’ 해석 유감

애플과 프라이버시 정책의 관계는 상당히 복잡하다. 애플은 항상 자사 프라이버시 정책을 구글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정책을 이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논쟁은 대부분 프라이버시의 정의와 관련 있다. 다행스럽게도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용자의 시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애플의 마케팅 담당자에게 ‘프라이버시’란 궁극적인 정의가 불가능한 용어다. 예컨대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이 사생활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19세 여성이 생각하는 사생활의 범주가 다르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본다면 프라이버시에 대한 정의는 더욱 다양하다. 독일인과 캐나다인은 일반적으로 프라이버시에 큰 가치를 두지만, 다른 사람이 내린 사생활에 대한 정의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프라이버시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애플의 최근 움직임 때문이다.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따르면, 사용하는 데이터 공유나 추적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앱 개발자가 방대한 규모의 애플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허용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도 애플의 정책 변경에 주목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애플은 표적 광고를 위해 앱 개발자가 10억 명에 달하는 아이폰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는 프라이버시 정책에 대한 느슨한 해석을 따르도록 한 것으로,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사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5월 한 사용자의 일상이 면밀히 감시당하는 내용의 광고를 출시했다. 광고 주인공 남성이 아이폰에 표시된 ‘앱에 추적 금지 요청’을 클릭하자, 주인공 주변에서 감시하던 사람들이 전부 사라지면서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화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린 바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 광고에서 애플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 프라이버시 정책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7달 후에는 스냅과 페이스북 같은 서드파티 업체가 아이폰의 사용자 ...

애플 구글 개인정보보호

2022.01.11

애플과 프라이버시 정책의 관계는 상당히 복잡하다. 애플은 항상 자사 프라이버시 정책을 구글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정책을 이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논쟁은 대부분 프라이버시의 정의와 관련 있다. 다행스럽게도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용자의 시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애플의 마케팅 담당자에게 ‘프라이버시’란 궁극적인 정의가 불가능한 용어다. 예컨대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이 사생활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19세 여성이 생각하는 사생활의 범주가 다르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본다면 프라이버시에 대한 정의는 더욱 다양하다. 독일인과 캐나다인은 일반적으로 프라이버시에 큰 가치를 두지만, 다른 사람이 내린 사생활에 대한 정의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프라이버시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애플의 최근 움직임 때문이다.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따르면, 사용하는 데이터 공유나 추적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앱 개발자가 방대한 규모의 애플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허용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도 애플의 정책 변경에 주목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애플은 표적 광고를 위해 앱 개발자가 10억 명에 달하는 아이폰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는 프라이버시 정책에 대한 느슨한 해석을 따르도록 한 것으로,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사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5월 한 사용자의 일상이 면밀히 감시당하는 내용의 광고를 출시했다. 광고 주인공 남성이 아이폰에 표시된 ‘앱에 추적 금지 요청’을 클릭하자, 주인공 주변에서 감시하던 사람들이 전부 사라지면서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화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린 바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 광고에서 애플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 프라이버시 정책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7달 후에는 스냅과 페이스북 같은 서드파티 업체가 아이폰의 사용자 ...

2022.01.11

반면교사 삼아야 할 2021년 ‘IT 재앙’ 8선

보안 결함부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오류까지 올 한 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8가지 ‘IT 재앙’을 살펴본다.   ‘IT’는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과 동의어다. 그래서 기술에 문제가 발생하면 비즈니스 운영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이나 프로젝트 등의 IT 사건·사고가 점점 더 비즈니스 뉴스 섹션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훨씬 더 해롭고 당혹스러워지고 있다.  여기서는 2021년에 일어난 8가지 IT 사건·사고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의 재앙에 가까운 IT 문제들을 집중 조명해봤다.    더 나은 UI를 설계해야 하는 이유 많은 기업이 IT 도구에 ‘고장 나지 않으면 고치지 마라’라는 태도를 취한다. 업그레이드 또는 출시에 실패한 경험 탓일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활용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 초창기부터 사용된 UI를 쓰는 정말 노후화된 시스템이 존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실질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시티은행(Citibank)의 백엔드 시스템 중 하나가 이러한 문제의 좋은 예다. 이는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힌 사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시티은행은 고객사 레블론(Revlon)을 대신해 780억 달러의 이자를 (레블론의) 채권자들에게 송금해야 했다. 고대 유물과도 같은 시티은행의 내부 소프트웨어 ‘플렉스큐브(Flexcube)’에서 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했다.  시티은행의 직원들은 대출금 전액을 갚는 것처럼 거래를 설정해야 이자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었고, 그다음 여러 개의 상자를 체크해야 이자만 채권자에게 보내고 나머지는 시티은행 내부 계좌로 보낼 수 있었다. 3명의 직원이 해당 거래를 승인했지만 적절한 상자를 모두 선택하지 않았고 (2023년까지 지급하게 될) 총 9억 달러가 착오로 송금됐다. 이러한 실수가 전례 없는 ...

IT 재앙 IT 위기 보안 결함 보안 사고 IT 아마존 메타 페이스북 인터넷 CDN 패스틀리

2021.12.30

보안 결함부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오류까지 올 한 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8가지 ‘IT 재앙’을 살펴본다.   ‘IT’는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과 동의어다. 그래서 기술에 문제가 발생하면 비즈니스 운영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이나 프로젝트 등의 IT 사건·사고가 점점 더 비즈니스 뉴스 섹션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훨씬 더 해롭고 당혹스러워지고 있다.  여기서는 2021년에 일어난 8가지 IT 사건·사고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의 재앙에 가까운 IT 문제들을 집중 조명해봤다.    더 나은 UI를 설계해야 하는 이유 많은 기업이 IT 도구에 ‘고장 나지 않으면 고치지 마라’라는 태도를 취한다. 업그레이드 또는 출시에 실패한 경험 탓일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활용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 초창기부터 사용된 UI를 쓰는 정말 노후화된 시스템이 존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실질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시티은행(Citibank)의 백엔드 시스템 중 하나가 이러한 문제의 좋은 예다. 이는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힌 사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시티은행은 고객사 레블론(Revlon)을 대신해 780억 달러의 이자를 (레블론의) 채권자들에게 송금해야 했다. 고대 유물과도 같은 시티은행의 내부 소프트웨어 ‘플렉스큐브(Flexcube)’에서 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했다.  시티은행의 직원들은 대출금 전액을 갚는 것처럼 거래를 설정해야 이자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었고, 그다음 여러 개의 상자를 체크해야 이자만 채권자에게 보내고 나머지는 시티은행 내부 계좌로 보낼 수 있었다. 3명의 직원이 해당 거래를 승인했지만 적절한 상자를 모두 선택하지 않았고 (2023년까지 지급하게 될) 총 9억 달러가 착오로 송금됐다. 이러한 실수가 전례 없는 ...

2021.12.30

블로그ㅣ애플이 논란의 ‘CSAM 스캔 기능’을 포기한 걸까?

애플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CSAM 스캔/감시 기술’에 관한 모든 언급을 자사 웹사이트에서 조용히 삭제했다. ‘버터플라이 키보드(Butterfly Keyboard)’ 이후로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혁신 기술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아이폰에 ‘서비스형 감시(Surveillance as a service)’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애플은 iOS 15.2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신 안전 기능을 비롯해 여러 도구를 공개했다. 여기에 아동 성 착취물(CSAM)을 식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련의 데이터에 대해 사용자 기기를 스캔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었다.    즉각 논란이 일었다. 전 세계의 프라이버시 옹호자들은 아이폰이 CSAM을 스캔할 수 있다면 다른 것도 충분히 스캔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기술이 억압적인 정부에 의해 악용될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연구진들은 이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무고한 사람들을 연루시키기 위해 남용되거나 조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민심 수습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애플 옹호 진영에선 인터넷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여타 기술을 통해서도 추적될 수 있다는 현실을 언급하며 비판을 희석하려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전혀 납득하지 못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애플이 고의로 또는 뜻하지 않게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영장 없는 온디바이스 감시 시대(심지어 이 회사에서 내세우는 프라이버시 정책에도 어긋난다)를 맞이하게 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의 사이버 보안 및 정책 교수 수잔 란다우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기업, 국가안보, 공공안전, 프라이버시에 위협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 도구가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남용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애플은 ...

애플 CSAM 스캔 기능 머신러닝 온디바이스 머신러닝

2021.12.16

애플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CSAM 스캔/감시 기술’에 관한 모든 언급을 자사 웹사이트에서 조용히 삭제했다. ‘버터플라이 키보드(Butterfly Keyboard)’ 이후로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혁신 기술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아이폰에 ‘서비스형 감시(Surveillance as a service)’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애플은 iOS 15.2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신 안전 기능을 비롯해 여러 도구를 공개했다. 여기에 아동 성 착취물(CSAM)을 식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련의 데이터에 대해 사용자 기기를 스캔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었다.    즉각 논란이 일었다. 전 세계의 프라이버시 옹호자들은 아이폰이 CSAM을 스캔할 수 있다면 다른 것도 충분히 스캔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기술이 억압적인 정부에 의해 악용될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연구진들은 이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무고한 사람들을 연루시키기 위해 남용되거나 조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민심 수습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애플 옹호 진영에선 인터넷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여타 기술을 통해서도 추적될 수 있다는 현실을 언급하며 비판을 희석하려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전혀 납득하지 못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애플이 고의로 또는 뜻하지 않게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영장 없는 온디바이스 감시 시대(심지어 이 회사에서 내세우는 프라이버시 정책에도 어긋난다)를 맞이하게 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의 사이버 보안 및 정책 교수 수잔 란다우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기업, 국가안보, 공공안전, 프라이버시에 위협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 도구가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남용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애플은 ...

2021.12.16

'국가 주도' 스마트폰 해킹 수법, 2022년에 민간으로 확산할까

독재 정부 등 국가 주도(State-sponsored)의 스마트폰 해킹 수법이 민간으로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거쳐 사이버 범죄 지하세계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안전한’ 뒷문은 없다 스마트폰 보안을 위한 '안전한 뒷문' 같은 것은 없다. 독재 정부는 스마트폰 플랫폼 개발자에게 안전한 뒷문을 만들라고 강요할 수 있지만 결국은 범죄자가 이를 찾아내 악용하는 방식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들 범죄자는 정부 개발자 못지않게 똑똑하고 때에 따라서는 정부 개발자 당사자인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 보안은 해리포터가 이용하는 기차 플랫폼 '플랫폼 9.75(Platform 9.75)'와 다르다. 정부가 승인한 해커만 들어갈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플랫폼 9.75 같은 것은 없다. 문이 존재하면 반드시 발견돼 복사되고 악용된다.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국가 주도 공격이 해킹 지하세계로 유출돼 모든 플랫폼에 보안 문제가 불붙듯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워치가드의 주의 권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워치가드(WatchGuard)의 2022년 사이버보안 예측, 그리고 이스라엘 NSO 집단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국가 주도 공격 방법이 유출돼 광범위하게 악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플랫폼 업체 대부분은 이런 공격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최근 NSO 집단과 같은 악의적인 국가 주도 행위자로부터 애플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 주도 해킹 기법은 플랫폼 개발자조차 손에 넣을 수 없는 대규모의 자원과 무제한의 예산으로 개발되며, 초기에는 전략적 표적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다. 이 정도로 큰 비용을 투입하고 복잡한 공격이라면 방어하기 매우 어렵다. 대부분은 공격 대상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처음에만 그렇다. 결국은 그들도 대상이 된다. 실제로 이런 모바일 악성코드는 존재한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개발자가 보안 부팅 등 하드웨어 및 소프...

국가주도해킹 스마트폰해킹

2021.12.15

독재 정부 등 국가 주도(State-sponsored)의 스마트폰 해킹 수법이 민간으로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거쳐 사이버 범죄 지하세계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안전한’ 뒷문은 없다 스마트폰 보안을 위한 '안전한 뒷문' 같은 것은 없다. 독재 정부는 스마트폰 플랫폼 개발자에게 안전한 뒷문을 만들라고 강요할 수 있지만 결국은 범죄자가 이를 찾아내 악용하는 방식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들 범죄자는 정부 개발자 못지않게 똑똑하고 때에 따라서는 정부 개발자 당사자인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 보안은 해리포터가 이용하는 기차 플랫폼 '플랫폼 9.75(Platform 9.75)'와 다르다. 정부가 승인한 해커만 들어갈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플랫폼 9.75 같은 것은 없다. 문이 존재하면 반드시 발견돼 복사되고 악용된다.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국가 주도 공격이 해킹 지하세계로 유출돼 모든 플랫폼에 보안 문제가 불붙듯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워치가드의 주의 권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워치가드(WatchGuard)의 2022년 사이버보안 예측, 그리고 이스라엘 NSO 집단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국가 주도 공격 방법이 유출돼 광범위하게 악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플랫폼 업체 대부분은 이런 공격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최근 NSO 집단과 같은 악의적인 국가 주도 행위자로부터 애플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 주도 해킹 기법은 플랫폼 개발자조차 손에 넣을 수 없는 대규모의 자원과 무제한의 예산으로 개발되며, 초기에는 전략적 표적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다. 이 정도로 큰 비용을 투입하고 복잡한 공격이라면 방어하기 매우 어렵다. 대부분은 공격 대상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처음에만 그렇다. 결국은 그들도 대상이 된다. 실제로 이런 모바일 악성코드는 존재한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개발자가 보안 부팅 등 하드웨어 및 소프...

2021.12.15

칼럼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처하는 기업의 자세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지만,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각하다. 아직까지는 마음을 단단히 먹으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 많은 과학자가 오랫동안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경고했다. 현재까지 필자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사회적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이 글을 작성한 12월 초는 오미크론 변이를 알게 된 지 고작 한 달 정도 되는 시점이다. 우리가 오미크론에 대해 아는 정보라고는 전염력이 델타 변이보다 강하다는 것뿐이다. 지난 11월 7일 최초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이 전파됐다. 전염력이 얼마나 강한지는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상황은 부정적이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아직 많은 데다가 더욱 전염성이 강한 변이가 발생했으니, 사무실 복귀는 오는 2022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지난 11월 말 “오미크론은 우려의 원인이지, 패닉의 원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바이든은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고, 3차 접종을 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미크론 변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국가 봉쇄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필자는 뉴욕시의 대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뉴욕시 정부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상식적인 행동이거니와, 다가오는 휴가철 이후에도 비즈니스에 지장을 주지 않고 오미크론 변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이다.  화이자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돌파 감염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6주 내로 오미크론을 퇴치하기 위해 현재 백신을 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기업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1. 필자는 앞으로 많은 근무자가 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근무자를 다시 회사로 부른 기업은 다시...

코로나19 오미크론

2021.12.14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지만,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각하다. 아직까지는 마음을 단단히 먹으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 많은 과학자가 오랫동안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경고했다. 현재까지 필자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사회적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이 글을 작성한 12월 초는 오미크론 변이를 알게 된 지 고작 한 달 정도 되는 시점이다. 우리가 오미크론에 대해 아는 정보라고는 전염력이 델타 변이보다 강하다는 것뿐이다. 지난 11월 7일 최초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이 전파됐다. 전염력이 얼마나 강한지는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상황은 부정적이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아직 많은 데다가 더욱 전염성이 강한 변이가 발생했으니, 사무실 복귀는 오는 2022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지난 11월 말 “오미크론은 우려의 원인이지, 패닉의 원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바이든은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고, 3차 접종을 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미크론 변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국가 봉쇄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필자는 뉴욕시의 대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뉴욕시 정부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상식적인 행동이거니와, 다가오는 휴가철 이후에도 비즈니스에 지장을 주지 않고 오미크론 변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이다.  화이자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돌파 감염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6주 내로 오미크론을 퇴치하기 위해 현재 백신을 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기업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1. 필자는 앞으로 많은 근무자가 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근무자를 다시 회사로 부른 기업은 다시...

2021.12.14

‘불확실한 비용 효과 & 美 정부 정책’··· 오픈 RAN 앞길에 놓인 걸림돌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개방형 표준(오픈 RAN)이 5G 인프라 설치 비용을 낮출 방안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몇몇 전문가들은 걸림돌이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오픈 RAN의 가능성에 대한 개념은 비교적 간단하다. 무선 장비에 대한 표준을 마련하면, 통신사들이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 잠재적으로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통신사 및 통신 장비 벤더 사이의 조정이 필요하다. 오픈 RAN에 대한 시중의 기대가 현실화되기 어려울 수 있는 셈이다. 존 스트랜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오픈 RAN으로 인한 비용 절감 가능성은 옹호자들의 주장만큼 명확하지 않다. 경쟁 확대는 바람직할 수 있지만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단일 벤더로부터의 구매에서 얻을 수 있는 대량 할인 혜택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부 오픈 RAN 벤더는 몇몇 장비를 더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급, 가용성, 에너지 소비, 보안, 보증, 네트워크 통합, 장비 매칭, 신규 등의 비용을 감안할 때 이러한 가격 인하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트랜드는 오픈 RAN에 대한 과대 광고가 존재하며, 그 효능에 대한 주장 대부분은 오픈 RAN에 기득권을 가진 단체로부터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웨이와 ZTE 같은 저가 중국 하드웨어 제조업체의 잠재적 대안으로 오픈 RAN을 언급한 서방 정부들이 이와 같이 주장하곤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정부 정책에의 우려 이미 미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오픈 RAN 움직임에 마찰음이 발생하고 있다. 노키아는 미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의 퇴출 목록에 몇몇 중국 기업이 등재됨에 따라 오픈 RAN 주요 업계 그룹인 O-RAN 얼라이언스에 대한 참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우려 사항이 해결됨에 따라 노키아가 그룹 작업에 다시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미 상부무가 ‘뉴 H3C ...

오픈RAN 오픈 RAN 중국 미국 5G

2021.12.07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개방형 표준(오픈 RAN)이 5G 인프라 설치 비용을 낮출 방안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몇몇 전문가들은 걸림돌이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오픈 RAN의 가능성에 대한 개념은 비교적 간단하다. 무선 장비에 대한 표준을 마련하면, 통신사들이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 잠재적으로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통신사 및 통신 장비 벤더 사이의 조정이 필요하다. 오픈 RAN에 대한 시중의 기대가 현실화되기 어려울 수 있는 셈이다. 존 스트랜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오픈 RAN으로 인한 비용 절감 가능성은 옹호자들의 주장만큼 명확하지 않다. 경쟁 확대는 바람직할 수 있지만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단일 벤더로부터의 구매에서 얻을 수 있는 대량 할인 혜택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부 오픈 RAN 벤더는 몇몇 장비를 더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급, 가용성, 에너지 소비, 보안, 보증, 네트워크 통합, 장비 매칭, 신규 등의 비용을 감안할 때 이러한 가격 인하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트랜드는 오픈 RAN에 대한 과대 광고가 존재하며, 그 효능에 대한 주장 대부분은 오픈 RAN에 기득권을 가진 단체로부터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웨이와 ZTE 같은 저가 중국 하드웨어 제조업체의 잠재적 대안으로 오픈 RAN을 언급한 서방 정부들이 이와 같이 주장하곤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정부 정책에의 우려 이미 미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오픈 RAN 움직임에 마찰음이 발생하고 있다. 노키아는 미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의 퇴출 목록에 몇몇 중국 기업이 등재됨에 따라 오픈 RAN 주요 업계 그룹인 O-RAN 얼라이언스에 대한 참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우려 사항이 해결됨에 따라 노키아가 그룹 작업에 다시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미 상부무가 ‘뉴 H3C ...

2021.12.07

'감시와 권리 사이'··· 직원 모니터링 증가 속 조율 움직임도 부상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재택근무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리자가 직접 직원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재택근무 전략은 여전히 건재하고 사무실 재개가 지연되면서 모니터링 도구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실 직원 관리 및 모니터링에 강력한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관행이 너무 보편화되어 영국과 미국의 규제 당국은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규칙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인적 자본 관리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헬렌 포이테빈은 “팬데믹 중 직원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조직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계획하고, 직원이 집과 사무실에서 유연하게 근무하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협회 프로스펙트(Prospect)의 소통 및 조사 책임자 앤드류 페익스 역시 기술적 혁신은 기존의 고용 및 자질 법률을 크게 앞섰다고 분석했다. 페익스는 물리적 공간에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세기에 도입된 안전 및 고용 규정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데이터 권한’을 요구했다. 동시에 “데이터 사용 및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위험이 일을 정의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공간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재평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니터링에 반발하는 직원 사무직 직원에게 디지털 모니터링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직원을 고용한 기업은 예전부터 의사소통 및 웹 브라우저 히스토리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모니터링 관행이 더욱 보편화되었고, 직원이 집에서 근무할 때의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성 모니터링 도구를 도입한 기업도 있다. 최근 조사에서도 이런 추세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오피니움(Opinium)이 프로스펙트를 대신하여 2,4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3(32%)이 직장에서 모니터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수치는 4월의 24%보다 훨씬 높았다. 페익스는 “...

모니터링 재택근무

2021.12.03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재택근무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리자가 직접 직원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재택근무 전략은 여전히 건재하고 사무실 재개가 지연되면서 모니터링 도구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실 직원 관리 및 모니터링에 강력한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관행이 너무 보편화되어 영국과 미국의 규제 당국은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규칙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인적 자본 관리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헬렌 포이테빈은 “팬데믹 중 직원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조직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계획하고, 직원이 집과 사무실에서 유연하게 근무하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협회 프로스펙트(Prospect)의 소통 및 조사 책임자 앤드류 페익스 역시 기술적 혁신은 기존의 고용 및 자질 법률을 크게 앞섰다고 분석했다. 페익스는 물리적 공간에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세기에 도입된 안전 및 고용 규정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데이터 권한’을 요구했다. 동시에 “데이터 사용 및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위험이 일을 정의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공간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재평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니터링에 반발하는 직원 사무직 직원에게 디지털 모니터링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직원을 고용한 기업은 예전부터 의사소통 및 웹 브라우저 히스토리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모니터링 관행이 더욱 보편화되었고, 직원이 집에서 근무할 때의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성 모니터링 도구를 도입한 기업도 있다. 최근 조사에서도 이런 추세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오피니움(Opinium)이 프로스펙트를 대신하여 2,4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3(32%)이 직장에서 모니터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수치는 4월의 24%보다 훨씬 높았다. 페익스는 “...

2021.12.03

'이판사판 아닌 윈윈으로'··· CIO-CFO 관계에 대한 8가지 조언

오늘날 CFO와 CIO는 올바른 관계 유지의 중요성을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 CFO에게 IT는 비중이 막대한 예산 항목 중 하나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CIO 중 22%는 CFO에게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두 역할이 밟아 가는 트랙은 서로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하나는 정해진 이정표와 결승선이 눈에 보이면서 정해진 속도로 움직이는 직선적이고 좁은 경로이고, 다른 하나는 미지의 목적지로 이리저리 질주하는 경로다. 많은 요인들이 CIO와 CFO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기 마련이며, 소통과 이해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물론 많은 경우 CIO와 CFO는 관심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모든 역학에는 단순한 진실이 내재되어 있다: 가트너의 제임스 앤더슨 연구 부사장은 “금융 교과서는 10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보기술 교과서는 3~5년마다 다시 쓰여진다. 이렇듯 빠른 변화가 금융 부문의 예산 지원 방식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좀 더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와 CFO에게는 성장과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지만, 그들은 먼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CIO가 CFO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7가지 팁을 제공했다.   기술 결과를 비즈니스 결과로 변환하라 CFO에게 별 의미가 없는 수치와 대시보드를 통해 가치를 입증하려는 CIO들이 있다. 앤더슨은 CFO가 이해하지 못하는 비용이나 가치는 제거나 하향 관리의 대상으로 인식될 뿐이라고 말했다. 기술 결과가 아니라 이해관계자 결과의 언어로 가치에 대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예를 들어, 기술 팀이 대출을 처리하는 앱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 경우가 있다. 앤더슨은 “대출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되면 대출 완료까지 걸리는 일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대출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것이 가치 사슬이다. 패치 적용과 [실행 예산] 하부에 ...

CFO 최고 데이터 책임자 소통 커뮤니케이션 관계 임원

2021.12.02

오늘날 CFO와 CIO는 올바른 관계 유지의 중요성을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 CFO에게 IT는 비중이 막대한 예산 항목 중 하나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CIO 중 22%는 CFO에게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두 역할이 밟아 가는 트랙은 서로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하나는 정해진 이정표와 결승선이 눈에 보이면서 정해진 속도로 움직이는 직선적이고 좁은 경로이고, 다른 하나는 미지의 목적지로 이리저리 질주하는 경로다. 많은 요인들이 CIO와 CFO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기 마련이며, 소통과 이해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물론 많은 경우 CIO와 CFO는 관심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모든 역학에는 단순한 진실이 내재되어 있다: 가트너의 제임스 앤더슨 연구 부사장은 “금융 교과서는 10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보기술 교과서는 3~5년마다 다시 쓰여진다. 이렇듯 빠른 변화가 금융 부문의 예산 지원 방식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좀 더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와 CFO에게는 성장과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지만, 그들은 먼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CIO가 CFO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7가지 팁을 제공했다.   기술 결과를 비즈니스 결과로 변환하라 CFO에게 별 의미가 없는 수치와 대시보드를 통해 가치를 입증하려는 CIO들이 있다. 앤더슨은 CFO가 이해하지 못하는 비용이나 가치는 제거나 하향 관리의 대상으로 인식될 뿐이라고 말했다. 기술 결과가 아니라 이해관계자 결과의 언어로 가치에 대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예를 들어, 기술 팀이 대출을 처리하는 앱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 경우가 있다. 앤더슨은 “대출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되면 대출 완료까지 걸리는 일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대출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것이 가치 사슬이다. 패치 적용과 [실행 예산] 하부에 ...

2021.12.02

'알고리즘 따라 부동산 샀더니...' AI·애널리틱스에서 비롯된 재난 6선

2017년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가 석유를 넘어서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 됐다고 선언했다. 비슷한 후렴구가 그 이후로 반복되고 있다. 모든 업종에 걸쳐 각 기업들이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에 크게 투자해오고 있다. 그러나 석유와 마찬가지로 데이터와 애널리틱스에도 어두운 면이 있다. IDG의 2021 CIO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IT 리더 중 39%는 데이터 애널리틱스에 대한 투자가 올해 IT 투자를 주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머신러닝(ML) 알고리즘에 의한 애널리틱스 및 조치를 통해 얻은 통찰력은 조직에 경쟁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일 것이다. 그러나 애널리틱스에서 비롯된 실수 또한 명성, 수익 또는 생명 측면에서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툴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파악하며 조직의 가치를 확실히 염두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은 지난 10년간 세간의 이목을 끈 애널리틱스 및 인공지능(AI) 관련 사고들이다. 알고리즘으로 인한 주택 구입 실수로 인해 질로우는 수억 달러의 손해를 봤고 결국 인력을 감축했다 2021년 11월 온라인 부동산 시장업체인 질로우는 주주총회에서 질로우 오퍼스의 운영을 중단하고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인력의 25%에 달하는 약 2,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업체인 질로우의 문제는 주택가격을 예측하기 위해 사용했던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오류 비율이었다. ‘질로우 오퍼스’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에서 파생된 주택 가치인 ‘제스티메이트(Zestimate)’를 기반으로 해 부동산에 대해 현금 거래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아이디어는 부동산을 빠르게 개조하고 개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질로우 대변인이 CNN에 밝한 내용에 따르면 이 알고리즘은 1.9%의 중간 오류율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에 나와있지 않은 주택의 경우 오류율이 6.9%까지 치솟을 수 있었다.  질로우는 2018년 4월 질로우 오퍼스를 가동한 이후 이를 통해 2만 7,000채의 주택을 구...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사고 자동화 사고 실수 역사 재난 재앙 사과

2021.11.25

2017년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가 석유를 넘어서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 됐다고 선언했다. 비슷한 후렴구가 그 이후로 반복되고 있다. 모든 업종에 걸쳐 각 기업들이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에 크게 투자해오고 있다. 그러나 석유와 마찬가지로 데이터와 애널리틱스에도 어두운 면이 있다. IDG의 2021 CIO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IT 리더 중 39%는 데이터 애널리틱스에 대한 투자가 올해 IT 투자를 주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머신러닝(ML) 알고리즘에 의한 애널리틱스 및 조치를 통해 얻은 통찰력은 조직에 경쟁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일 것이다. 그러나 애널리틱스에서 비롯된 실수 또한 명성, 수익 또는 생명 측면에서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툴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파악하며 조직의 가치를 확실히 염두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은 지난 10년간 세간의 이목을 끈 애널리틱스 및 인공지능(AI) 관련 사고들이다. 알고리즘으로 인한 주택 구입 실수로 인해 질로우는 수억 달러의 손해를 봤고 결국 인력을 감축했다 2021년 11월 온라인 부동산 시장업체인 질로우는 주주총회에서 질로우 오퍼스의 운영을 중단하고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인력의 25%에 달하는 약 2,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업체인 질로우의 문제는 주택가격을 예측하기 위해 사용했던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오류 비율이었다. ‘질로우 오퍼스’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에서 파생된 주택 가치인 ‘제스티메이트(Zestimate)’를 기반으로 해 부동산에 대해 현금 거래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아이디어는 부동산을 빠르게 개조하고 개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질로우 대변인이 CNN에 밝한 내용에 따르면 이 알고리즘은 1.9%의 중간 오류율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에 나와있지 않은 주택의 경우 오류율이 6.9%까지 치솟을 수 있었다.  질로우는 2018년 4월 질로우 오퍼스를 가동한 이후 이를 통해 2만 7,000채의 주택을 구...

2021.11.25

칼럼 | 사이드로딩은 결국 기업과 개인 모두에 손해다

일부 국가에서 사이드로딩(sideloading)을 강제하는 법안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이에 대한 반대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사이드로딩이란 애플의 자체 앱 마켓인 '앱 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크레이그 페데리기는 2021년 웹 서밋(Web Summit)에서 아이폰의 플랫폼 보안에 대한 자사의 접근 방식을 장점을 강조한 데 이어, 아이폰에서 앱 사이드로딩을 강제로 지원해야 하는 EU의 디지털 시장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애플이 사이드로딩에 대한 논란은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상업적인 이슈 : 애플의 API를 사용해 애플 플랫폼에서 판매한다면 이런 기회를 누리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 소비자의 선택권 : 앱 스토어에서 제공되지 않는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 부정한 이유 : 동의 없이 사용자 추적을 계속하는 앱이 앱 스토어의 검토 프로세스 또는 다른 형태의 감시를 우회할 수 있다는 우려 범죄 방지의 목적 : 악성코드, 랜섬웨어 등을 전파하기 위해 가짜 앱 스토어 등이 만들어질 위험 이 중 상업적인 이유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런 구호는 내용만 다를 뿐 구글도 즐겨 사용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애플과 경쟁할 때 '폐쇄보다 개방' 구호를 전면에 내세워 애플을 공격했고, 결국 몇 년 후 안드로이드 시장은 애플 앱스토어를 크게 앞질렀다.   본심을 말하라 하지만 필자는 현재 사이드로딩을 둘러싼 논란에는 애플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약화시켜 이익을 보려는 집단들의 느슨한 연대도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집단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현실이 심각하게 오염되더라도 가상세계, 소위 ‘메타버스’에서 돈을 벌려고 하는 기업도 포함된다. 영국의 전 부수상을 로비스트로 고용할 수 있는 이 기업이 무엇인가에 대해 불평한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자신의 이익을...

사이드로딩 sideloading 애플 페이스북

2021.11.17

일부 국가에서 사이드로딩(sideloading)을 강제하는 법안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이에 대한 반대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사이드로딩이란 애플의 자체 앱 마켓인 '앱 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크레이그 페데리기는 2021년 웹 서밋(Web Summit)에서 아이폰의 플랫폼 보안에 대한 자사의 접근 방식을 장점을 강조한 데 이어, 아이폰에서 앱 사이드로딩을 강제로 지원해야 하는 EU의 디지털 시장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애플이 사이드로딩에 대한 논란은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상업적인 이슈 : 애플의 API를 사용해 애플 플랫폼에서 판매한다면 이런 기회를 누리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 소비자의 선택권 : 앱 스토어에서 제공되지 않는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 부정한 이유 : 동의 없이 사용자 추적을 계속하는 앱이 앱 스토어의 검토 프로세스 또는 다른 형태의 감시를 우회할 수 있다는 우려 범죄 방지의 목적 : 악성코드, 랜섬웨어 등을 전파하기 위해 가짜 앱 스토어 등이 만들어질 위험 이 중 상업적인 이유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런 구호는 내용만 다를 뿐 구글도 즐겨 사용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애플과 경쟁할 때 '폐쇄보다 개방' 구호를 전면에 내세워 애플을 공격했고, 결국 몇 년 후 안드로이드 시장은 애플 앱스토어를 크게 앞질렀다.   본심을 말하라 하지만 필자는 현재 사이드로딩을 둘러싼 논란에는 애플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약화시켜 이익을 보려는 집단들의 느슨한 연대도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집단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현실이 심각하게 오염되더라도 가상세계, 소위 ‘메타버스’에서 돈을 벌려고 하는 기업도 포함된다. 영국의 전 부수상을 로비스트로 고용할 수 있는 이 기업이 무엇인가에 대해 불평한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자신의 이익을...

2021.11.17

블로그 | M1 프로 vs. 앨더 레이크, 벤치마크가 '아웅'할 때

M1 프로와 맥스를 인텔 앨더 레이크에 비교하는 것은 사과를 타버린 오렌지와 비교하는 것과 같다.   앨더 레이크가 출시됐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 노트북 컴퓨터 칩보다 빠르다. 멀티 코어 성능은 약 1.5배가 빠르다.  그러나 이 칩에는 단점이 있다. 인텔 칩의 최대 전력소비량은 256W이지만 M1은 그 절반도 되지 않는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하게 석탄을 태우는 칩이 인텔이라는 이야기이다. 앨더 레이크? 스캘더(Scalder, 끓이는 기구) 레이크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안될까? 좋다. 앨더 레이크도 괜찮다. 어쨌든 이는 데스크톱용 CPU이다. 노트북 컴퓨터용 CPU도 나올 것이다. 내년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 CPU는 훨씬 더 느리거나, 기술적으로 노트북 컴퓨터 프로세서가 아닐 것이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는 그런 프로세서라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애플의 프로 데스크톱 CPU는 M1 보다 훨씬 더 빠르고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어찌 됐든 데스크톱 CPU를 노트북 컴퓨터 CPU와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그저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경쟁에서 얼마나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을 것이다. 2주 전 포스트(M1 맥스를 비판하려거든 '제발 말이 되게')에서 언급했듯, 앨더 레이크가 M1 맥스를 이길 것이기 때문에 노트북용 버전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잘못된 것이다. 여기서 인텔의 문제는 전력과 발열이다. 9월 애플의 CPU 성능 향상이 멈출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잘못된 분석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칩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애플이 미래의 맥 프로세서에 대해 세우고 있는 계획은 새 칩들이 인텔이 향후 소비자 PC를 대상으로 출시할 프로세서들을 쉽게 능가할 전망이다. 물론 지켜봐야 할 일이긴 하다. 한편  트위터, 쇼피파이(Sh...

앨더 레이크 M1 맥스 M1 프로 벤치마크 프로세서

2021.11.11

M1 프로와 맥스를 인텔 앨더 레이크에 비교하는 것은 사과를 타버린 오렌지와 비교하는 것과 같다.   앨더 레이크가 출시됐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 노트북 컴퓨터 칩보다 빠르다. 멀티 코어 성능은 약 1.5배가 빠르다.  그러나 이 칩에는 단점이 있다. 인텔 칩의 최대 전력소비량은 256W이지만 M1은 그 절반도 되지 않는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하게 석탄을 태우는 칩이 인텔이라는 이야기이다. 앨더 레이크? 스캘더(Scalder, 끓이는 기구) 레이크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안될까? 좋다. 앨더 레이크도 괜찮다. 어쨌든 이는 데스크톱용 CPU이다. 노트북 컴퓨터용 CPU도 나올 것이다. 내년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 CPU는 훨씬 더 느리거나, 기술적으로 노트북 컴퓨터 프로세서가 아닐 것이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는 그런 프로세서라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애플의 프로 데스크톱 CPU는 M1 보다 훨씬 더 빠르고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어찌 됐든 데스크톱 CPU를 노트북 컴퓨터 CPU와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그저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경쟁에서 얼마나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을 것이다. 2주 전 포스트(M1 맥스를 비판하려거든 '제발 말이 되게')에서 언급했듯, 앨더 레이크가 M1 맥스를 이길 것이기 때문에 노트북용 버전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잘못된 것이다. 여기서 인텔의 문제는 전력과 발열이다. 9월 애플의 CPU 성능 향상이 멈출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잘못된 분석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칩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애플이 미래의 맥 프로세서에 대해 세우고 있는 계획은 새 칩들이 인텔이 향후 소비자 PC를 대상으로 출시할 프로세서들을 쉽게 능가할 전망이다. 물론 지켜봐야 할 일이긴 하다. 한편  트위터, 쇼피파이(Sh...

2021.11.11

美 연방통신위원회, 中 장비 구매한 통신사 대상 19억 달러 기금 조성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19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재 금지된 상태인 화웨이 및 ZTE의 5G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에 구매한 소규모 통신사들의 대상이다.  이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 환급 프로그램’(The Secure and Trusted Communications Networks Reimbursement Program)은 소규모 지역 통신사들이 장비를 제거, 교체, 폐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IDC의 패트릭 필킨스 리서치 매니저는 “간극이 얼마나 되는지 단언하기는 어지만, 지역 통신사 및 여타 관련 기업으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환급 프로그램은 가입자 1,000만 명 이하인 통신업체에게만 적용된다. 저렴한 중국 장비에 매력을 느끼는 기업들이기도 하다.  정부의 책임도 일부 존재한다. 연방 정부는 통신사를 대상으로 무선 주파수에 대한 라이선스를 역경매 방식으로 판매했으며, 이는 소규모 통신사들이 대체로 저렴한 화웨이와 ZTE 장비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가트너의 빌 메네제스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중국 장비 금지 조치로 인해 인해 소규모 통신사들이 좀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규모 통신사들의 선택지가 좁아졌다. 가격을 예전만큼 경쟁력 있게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필킨스 리서치 매니저는 통신 사업들의 장비 선택지에 새로운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오픈 랜(OpenRAN)이 그렇다는 설명이다. 오픈 RAN 표준을 사용하면 통신 사업자가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에 필요한 여러 장비를 구입할 때 한 벤더에 종속되지 않을 수 있다. 공급업체를 혼합하여 일치시킬 수 있으므로 가격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발생한다.   2020.12.23 . "2021년 5G 시대는 엣지와 오픈RAN 기술이 견인" ...

FCC 5G 화웨이 ZTE 미국 중국 미중분쟁

2021.11.10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19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재 금지된 상태인 화웨이 및 ZTE의 5G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에 구매한 소규모 통신사들의 대상이다.  이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 환급 프로그램’(The Secure and Trusted Communications Networks Reimbursement Program)은 소규모 지역 통신사들이 장비를 제거, 교체, 폐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IDC의 패트릭 필킨스 리서치 매니저는 “간극이 얼마나 되는지 단언하기는 어지만, 지역 통신사 및 여타 관련 기업으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환급 프로그램은 가입자 1,000만 명 이하인 통신업체에게만 적용된다. 저렴한 중국 장비에 매력을 느끼는 기업들이기도 하다.  정부의 책임도 일부 존재한다. 연방 정부는 통신사를 대상으로 무선 주파수에 대한 라이선스를 역경매 방식으로 판매했으며, 이는 소규모 통신사들이 대체로 저렴한 화웨이와 ZTE 장비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가트너의 빌 메네제스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중국 장비 금지 조치로 인해 인해 소규모 통신사들이 좀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규모 통신사들의 선택지가 좁아졌다. 가격을 예전만큼 경쟁력 있게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필킨스 리서치 매니저는 통신 사업들의 장비 선택지에 새로운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오픈 랜(OpenRAN)이 그렇다는 설명이다. 오픈 RAN 표준을 사용하면 통신 사업자가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에 필요한 여러 장비를 구입할 때 한 벤더에 종속되지 않을 수 있다. 공급업체를 혼합하여 일치시킬 수 있으므로 가격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발생한다.   2020.12.23 . "2021년 5G 시대는 엣지와 오픈RAN 기술이 견인" ...

2021.11.10

칼럼 | 코로나에 빛 발한 ‘기술 혁신’, 기후변화에 적용할 때다

코로나 시대 원격근무 확대 등 기술 혁신에 따른 성공 사례는 앞으로 기술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2021년 11월 12일까지 열리는 COP26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 정치인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과 규칙을 논의한다. 기술 업계는 코로나 사태에서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 코로나 19에 따른 원격근무 확대는 기술을 통해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음을 증명했다. 원격근무가 새로운 개념은 아니었지만 코로나 사태에 직면하면서 비로소 기업들이 이런 근무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와는 달리, 기후변화는 누구나 다 아는 임박한 위협이다. 기술 업계는 그런 위협이 현실화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기술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어려운 요구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기술 기업들과 일반 기업의 IT 팀들은 여러 조직들이 팬데믹과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의 통찰을 도출했으며, 일하는 방식과 장소를 바꾸는 데 기여했다. 과거에는 필요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제품(솔루션)도 제공했다. 이처럼 기술 부문의 혁신은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건강과 경제에 주는 영향을 완화했다. 물론 기술 부문의 혁신이 안타깝게도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과도한 소비주의, 그리고 지구를 파괴하는 일회용품의 편리함과 패스트 패션의 경제성이 (환경에) 피해를 주고 있다. 지금도 음식물이 낭비되고 있으며 서버는 계속 돌아가고 있다. 기성 언론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거짓 정보가 통제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사람들은 소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계속 주입당하고 있으며 그 결과 소비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기술 부...

코로나 원격근무 기후변화 COP26

2021.11.08

코로나 시대 원격근무 확대 등 기술 혁신에 따른 성공 사례는 앞으로 기술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2021년 11월 12일까지 열리는 COP26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 정치인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과 규칙을 논의한다. 기술 업계는 코로나 사태에서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 코로나 19에 따른 원격근무 확대는 기술을 통해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음을 증명했다. 원격근무가 새로운 개념은 아니었지만 코로나 사태에 직면하면서 비로소 기업들이 이런 근무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와는 달리, 기후변화는 누구나 다 아는 임박한 위협이다. 기술 업계는 그런 위협이 현실화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기술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어려운 요구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기술 기업들과 일반 기업의 IT 팀들은 여러 조직들이 팬데믹과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의 통찰을 도출했으며, 일하는 방식과 장소를 바꾸는 데 기여했다. 과거에는 필요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제품(솔루션)도 제공했다. 이처럼 기술 부문의 혁신은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건강과 경제에 주는 영향을 완화했다. 물론 기술 부문의 혁신이 안타깝게도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과도한 소비주의, 그리고 지구를 파괴하는 일회용품의 편리함과 패스트 패션의 경제성이 (환경에) 피해를 주고 있다. 지금도 음식물이 낭비되고 있으며 서버는 계속 돌아가고 있다. 기성 언론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거짓 정보가 통제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사람들은 소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계속 주입당하고 있으며 그 결과 소비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기술 부...

2021.11.08

페이스북 앱에서 얼굴 인식 기능 빠진다··· 데이터도 삭제

페이스북이 얼굴 인식 시스템을 종료하고, 얼굴 인식에 사용되던 데이터를 삭제한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진행될 예정인 얼굴 인식 시스템 종료 작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게시물로 올라온 사진이나 동영상에 포함된 얼굴을 인식한 후,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이름 태그를 달아주던 기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조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자동 대체 텍스트(Automatic Alt Text)에도 영향을 미친다. 페이스북은 일일 활성 사용자 중에서 약 1/3 이상이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얼굴 인식 시스템 종료에 따라 기존에 등록된 약 10억 명의 개인 얼굴 인식 템플릿이 삭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얼굴 인식 시스템이 종료되면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을 때 알려주거나, 사진을 추가하면 사진에 태그할 사람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친구가 추가한 사진에서 얼굴을 인식한 후 친구에게 자신을 태그하도록 추천하는 기능도 사라지기때문에, 사진 속에 포함된 인물이 누구인지 태그를 달려면 수동으로 직접 처리해야 한다. 그동안 설정 메뉴에서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했던 사용자는, 시스템 종료와 함께 본인의 얼굴 인식 데이터는 삭제된다. 만약, 얼굴 인식 설정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삭제할 템플릿이 없으므로 변동되는 내용도 없다. 얼굴 인식 시스템은 그동안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이미지 설명을 만드는 자동 대체 텍스트에도 적용되어 왔다. 얼굴 인식 시스템이 종료되면 사진 속에 있는 사람이 몇 명인지는 인식할 수 있지만 얼굴을 인식해 누구인지 식별하지는 않는다. 페이스북은 자동 대체 텍스트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각 장애인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Meta)의 인공지능 부문 부사장인 제롬 페센티는 "사회에서 안면 인식 기술의 위치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으며, 규제 기관은 여전히 그 사용에 관한 명확한 규칙을 제공하는 과정에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페이스북 메타 안면 얼굴 프라이버시 개인정보

2021.11.04

페이스북이 얼굴 인식 시스템을 종료하고, 얼굴 인식에 사용되던 데이터를 삭제한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진행될 예정인 얼굴 인식 시스템 종료 작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게시물로 올라온 사진이나 동영상에 포함된 얼굴을 인식한 후,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이름 태그를 달아주던 기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조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자동 대체 텍스트(Automatic Alt Text)에도 영향을 미친다. 페이스북은 일일 활성 사용자 중에서 약 1/3 이상이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얼굴 인식 시스템 종료에 따라 기존에 등록된 약 10억 명의 개인 얼굴 인식 템플릿이 삭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얼굴 인식 시스템이 종료되면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을 때 알려주거나, 사진을 추가하면 사진에 태그할 사람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친구가 추가한 사진에서 얼굴을 인식한 후 친구에게 자신을 태그하도록 추천하는 기능도 사라지기때문에, 사진 속에 포함된 인물이 누구인지 태그를 달려면 수동으로 직접 처리해야 한다. 그동안 설정 메뉴에서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했던 사용자는, 시스템 종료와 함께 본인의 얼굴 인식 데이터는 삭제된다. 만약, 얼굴 인식 설정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삭제할 템플릿이 없으므로 변동되는 내용도 없다. 얼굴 인식 시스템은 그동안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이미지 설명을 만드는 자동 대체 텍스트에도 적용되어 왔다. 얼굴 인식 시스템이 종료되면 사진 속에 있는 사람이 몇 명인지는 인식할 수 있지만 얼굴을 인식해 누구인지 식별하지는 않는다. 페이스북은 자동 대체 텍스트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각 장애인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Meta)의 인공지능 부문 부사장인 제롬 페센티는 "사회에서 안면 인식 기술의 위치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으며, 규제 기관은 여전히 그 사용에 관한 명확한 규칙을 제공하는 과정에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2021.11.04

내부자 위협으로 이어진다··· CISO가 ‘허위 정보’에 민감해야 할 이유

허위 정보를 믿는 직원이 소셜 엔지니어링 및 피싱 공격에 좀더 취약한 경향을 보인다. 공격자들 또한 이를 잘 알고 있다. 오늘날 허위 정보와 사이버 공격을 연관 지어 생각하는 CISO들은 많지 않다. 실제로 밴다이어그램에는 ‘허위 정보’가 ‘CISO’ 또는 ‘사이버 위협’이라는 단어와 겹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허위 정보는 CISO의 문제 일부 기업들이 허위 정보를 위협으로 식별하고 있다. 레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의 CSO 그래빈 라이드가 직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DTEX 시스템(DTEX Systems)의 내부자 위협 대응, 보안,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책임자 아만 마보드도 이런 시각을 갖고 있다.  그는 “의도와 결과에 상관없이 허위 정보/오정보를 공유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임원과 조직은 무엇이 공유될 수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보를 반박하기가 어렵고 이로 인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보드는 “게다가 시급한 문제들이 많다.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내 직원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가? 기업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지역, 부서별 등) 비즈니스가 얼마나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가? 이 외에도 조직의 전반적인 사이버 보안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에 대한 미묘하고 상세한 질문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리댁티드(Redacted)의 위협 정보 이사 아담 플래틀리는 조직 외부의 허위 정보 캠페인을 탐구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이 잘못된 설명을 믿고 확정 편향을 유발하는 정보에 중독되는지’를 중심으로 CISO의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플래틀리는 “피해자(직원)들이 확정 편향을 유발하는 정보에 중독되어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CISO들에게 문제가 된다. 이로 인해 피싱 이메일, 문자 메시지 링크, 원하는 것에 맞춰 제작된 기타 미끼를 클릭할 가능성이 더 높아져 자격 증명 도...

허위 정보 소셜 엔지니어링 스캠 피싱 내부자 위협 가짜 정보

2021.11.01

허위 정보를 믿는 직원이 소셜 엔지니어링 및 피싱 공격에 좀더 취약한 경향을 보인다. 공격자들 또한 이를 잘 알고 있다. 오늘날 허위 정보와 사이버 공격을 연관 지어 생각하는 CISO들은 많지 않다. 실제로 밴다이어그램에는 ‘허위 정보’가 ‘CISO’ 또는 ‘사이버 위협’이라는 단어와 겹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허위 정보는 CISO의 문제 일부 기업들이 허위 정보를 위협으로 식별하고 있다. 레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의 CSO 그래빈 라이드가 직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DTEX 시스템(DTEX Systems)의 내부자 위협 대응, 보안,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책임자 아만 마보드도 이런 시각을 갖고 있다.  그는 “의도와 결과에 상관없이 허위 정보/오정보를 공유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임원과 조직은 무엇이 공유될 수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보를 반박하기가 어렵고 이로 인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보드는 “게다가 시급한 문제들이 많다.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내 직원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가? 기업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지역, 부서별 등) 비즈니스가 얼마나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가? 이 외에도 조직의 전반적인 사이버 보안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에 대한 미묘하고 상세한 질문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리댁티드(Redacted)의 위협 정보 이사 아담 플래틀리는 조직 외부의 허위 정보 캠페인을 탐구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이 잘못된 설명을 믿고 확정 편향을 유발하는 정보에 중독되는지’를 중심으로 CISO의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플래틀리는 “피해자(직원)들이 확정 편향을 유발하는 정보에 중독되어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CISO들에게 문제가 된다. 이로 인해 피싱 이메일, 문자 메시지 링크, 원하는 것에 맞춰 제작된 기타 미끼를 클릭할 가능성이 더 높아져 자격 증명 도...

2021.11.01

회사명:한국IDG 제호: ITWorld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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