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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APAC 디지털 민첩성 지수(DAI) 조사 결과 발표… ‘선도·후발 기업 간 격차 다분화’

2022.07.20 문준현  |  CIO KR
HRM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워크데이가 ‘2022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IDC-워크데이 디지털 민첩성 지수(Digital Agility Index)’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아태지역 820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 팬데믹 기간 동안 선도기업과 후발기업 사이의 디지털 민첩성 격차는 더 다분화됐다. 

워크데이가 정의하는 '디지털 민첩성'이란 "조직이 비즈니스 운영을 회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변화한 상황에서 디지털 역량을 활용하여, 파괴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APAC 기업의 IT 기술 도입과 디지털 민첩성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급박히 들이닥친 팬데믹의 영향으로 IT 기술 도입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62%에 달했으며, ‘디지털 민첩성 리더’ 수준에 진입한 기업의 비율은 2020년 대비 18% 성장한 38%로 나타났다. 워크데이 코리아 이상훈 지사장은 “많은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 노력이 전술적에서 전략적 단계로 넘어갔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워크데이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IDC와 협력하여 실시한 디지털 민첩성 지수(DAI)는 ▲조직 및 문화 ▲인력 및 역량 ▲프로세스 및 거버넌스 ▲기술 이렇게 4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기업의 민첩성을 측정했다. 각 요소의 점수에 따라 ▲느림 ▲전술적 ▲통합적 ▲민첩함으로 분류되었으며, 대다수 기준에서 느림 및 전술적에 해당하는 기업은 디지털 민첩성 팔로워로, 통합적 및 민첩함에 해당하는 기업은 디지털 민첩성 리더로 간주됐다. 

회사에 따르면 애초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앞섰던 기업의 디지털 민첩성 지수(DAI)가 더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호주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개선 폭은 0.9포인트에 달했다. 그 뒤로 2년 전 1-2위를 기록했던 싱가포르와 뉴질랜드의 개선 폭은 0.5~0.7 포인트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기업도 2020년보다 DAI가 0.5 포인트 상승하여 4위를 차지했다. 
 
ⓒWorkday

그러나, 워크데이는 이번 조사에서 디지털 민첩성 리더 기업과 팔로워 기업 간의 격차가 다분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더와 팔로워로 분류된 기업 비중의 차이가 60%에서 24%(2020년 리더 기업: 20%, 팔로워 기업 80%. 2022년 리더 기업 38%, 팔로워 기업 62%)으로 줄어들었음에도, 모든 분야에서 개선도가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이상훈 지사장은 지적했다. 핵심적인 차이는 IT 기술을 도입하게 된 과정과 동인이다. 디지털 민첩성 팔로워로 분류된 62%의 기업은 팬데믹 기간 중 전자상거래, 안전 조처, 원격 근무와 같이 즉각적인 필요에 따라 IT 기술을 도입한 데 비해, 디지털 민첩성 리더로 분류된 38%의 기업은 장기적인 로드맵과 전략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리더 기업은 전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으므로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분석하여 코로나 시대에 사전적으로 대응했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면, 연구에서 전사적 인재 시스템을 갖춘 기업의 비율은 리더 기업의 경우 66%였지만, 팔로워 기업은 14%에 그쳤다. 여기에 더해 인사와 재무 플랫폼이 예측 분석 시스템과 통합된 비율은 리더 기업이 51%, 팔로워 기업은 8%로 나타났다고 워크데이는 덧붙였다.  

이상훈 지사장은 “디지털 도입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 이상을 요구한다”라며 “CIO, CFO, CHRO 및 모든 임원이 긴밀히 협력해 마치 하나의 ‘디지털 드림팀’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 GE코리아 CHRO 이미라 한국타이어 ESG 위원장은 “다양하고 방대한 직원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직원몰입도를 높이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 CHRO, CIO, CFO 사이의 파트너십으로는 부족하다. 공동 오너십(Co-ownership) 차원으로 진화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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