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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비용에도 관심 갖게 한 전략은...’ 기업 5곳의 클라우드 핀옵스 사례

2021.07.07 Scott Carey  |  InfoWorld
이전에는 일부 담당자나 조달팀, 재무팀의 영역이었던 클라우드 비용 관리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의 책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심지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여기에 해당된다.

클라우드를 우선하는 조직들이 비용 관리를 위해 새로운 접근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저렴한 인프라를 선택하고 제공업체들과 할인을 협상하는 등의 광범위한 소비 문제를 관리하는 중앙의 팀을 보유하는 동시에 각 서비스의 비용에 대한 책임은 엔지니어링팀에게 맡기는 것이다. 

비용 최적화 전문기업 앱티오(Apptio)의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 유진 코보스토프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중앙의 전문 조직뿐만이 아니라 엔지니어도 클라우드에도 무엇을 지출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 그들이 지출과 산출 가치에 관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물론 모든 조직은 다르며 성숙도와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가 목격한 성공 사례에서는 고위층에서 의무사항을 결정하기 보다는 그 정보를 엣지로 전달하고 엔지니어들이 그 문제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변화를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긴 조달 사이클에 익숙한 조직,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신경쓰도록 하는 조직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클라우드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코드뿐 아니라 비용 최적화하기 : 핀옵스(Finops) 도입
2020년 오라일리(O’Reilly) 백서 클라우드 핀옵스(Cloud FinOps)에서 J.R. 스토먼트와 마이크 퓰러는 예전의 하드웨어 조달 세계에서는 엔지니어팀과 운영팀이 사전에 인프라 비용을 잘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하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덕분에 추가적인 용량이 필요할 때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돈만 쓰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효과적인 개발 사이클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새로운 일련의 고려사항이 생겨났다. 스토먼트와 퓰러는 “우선, 제공 기능 측면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들은 비용이 비즈니스 성과와 관련해 조절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라는 점이 뚜렷해진다”라고 밝혔다.

스트리밍 대기업 스포티파이(Spotify)의 비용 엔지니어링 수석 제품 관리자 재니사 아난다모한은 최근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엔지니어들은 신뢰성, 보안, 성능 등과 관련하여 최적화 전문가이다.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비용도 최적화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욱 중요한 변화는 이전에 엔지니어링, 재무 등의 부문에서 분리되어 있던 그룹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선제적인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대한 이 조직 전체적 접근방식을 보통 ‘핀옵스’라고 부른다. 스토먼트와 퓰러는 핀옵스와 관련해 “다양한 클라우드 지출 모델에 재무적 책무성을 가져온다. 하지만 이 설명은 결과에 대한 힌트에 불과하다. 클라우드 운영의 문화적 변화는 기술과 재무적 의사결정의 책임을 조직의 엣지로 이동시킨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규모의 문화적 변화는 기업 수준의 문제다.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는 핀옵스 재단(FinOps Foundation)의 2021년 ‘핀옵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이 움직이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의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보편적인 핀옵스 문제였다. 엔지니어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고생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9%에 달했다.

해당 보고서는 “클라우드 사용자(개발자 및 엔지니어)가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 핀옵스의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지목됐다”라고 기술했다. 

여기 팀들을 재정렬하고 엔지니어들이 클라우드 비용을 더욱 잘 관리하도록 유인을 제공한 방법에 대해 고민한 기업 5곳의 사례를 살펴본다.

에어비앤비(Airbnb), 급증하는 클라우드 호스팅 비용 관리
몇 년 전, 인기 여행 숙박 예약 웹 사이트 에어비앤비는 큰 문제 하나를 포착했다. 매월 AWS클라우드 비용이 회사의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에어비앤비의 엔지니어 젠 라이스와 안나 매틀린은 회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문제가 드러났지만 팀들이 AWS 리소스를 사용하는 방식과 계획된 아키텍처 및 인프라 변화가 미래의 AWS 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부족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에는 ‘자체 구축, 자체 운영’이라는 엔지니어링 철학이 있었으며, 라이스와 매틀린은 ‘엔지니어들을 압박하면 큰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에어비앤비의 엔지니어들로부터 핀옵스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에 문제 상황을 보여주는 비용 귀속 데이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에어비앤비의 이 소비량 귀속에 대한 접근방식에 대해 라이스와 매틀린은 “팀에게 성장 한계 안에서 지출을 유지하도록 비용과 기타 비즈니스 유인 사이의 적절한 타협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비용 유인을 파악하게 되면서 우리는 엔지니어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아키텍처 디자인 변경사항을 확인하고 잠재적인 비용 역풍도 확인하도록 유인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변화를 통해 ‘에어비앤비 생태계 전체를 관찰하는’ 중앙 집중식 비용 효율성팀이 설치됐다. 그들의 임무는 중요한 비용 절감 기회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는 현재 AWS 절약 요금제(Savings Plan) 옵션을 알뜰하게 이용하고 있다. ‘건전한 활용를 위해 특정 작업 부하를 절약 요금제로 이동했다가 없애는 일련의 준비된 대응’을 통해서다. 이 팀에는 현재 일련의 AWS 비용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그들은 모든 제품 개발 조직에 참여하여 로컬 수준에서 지원을 제공한다.

이 모든 노력의 결과는 중대한 조직 전반의 변화였다. 라이스와 매틀린은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AWS 비용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및 조직적 노력 외에 우리는 비용 인식과 관리에 대한 엄청난 문화적 변화를 시도했으며 목격했다. 이 변화는 하향식이면서 풀뿌리 방식이었다. 리더들은 전체 회의 중 전사적인 비용 목표를 언급했다. 재무팀은 중요한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직원들을 표창하여 CFO가 수여하는 전사적인 재무 규율상을 만들었다.”

“인프라 조직은 여러 영향력 있는 효율성 프로젝트를 낳은 비용 절감 해커톤을 개최했다. 엔지니어들은 슬랙(Slack) 채널에서 서로 모범 사례를 배우고 새로운 절감 기회를 논의한다. 출시 당시 AWS 어트리뷰션 대시보드(Attribution Dashboard)는 에어비앤비 내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은 대시보드가 되었으며 그 이후로 상위 목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문화적 변화를 볼 때, 우리는 최근의 비용 절감이 일회성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강력해지는 새로운 근육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에어비앤비는 호스팅 비용을 연간 6,350만 달러나 절감할 수 있었으며, 2020년 9월까지 9개월 동안 에어비앤비의 COR(Cost of Revenue)은 26%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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