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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니스 정렬하기’··· 전문가들의 실용 조언 7가지

2020.10.08 John Edwards  |  CIO
이상적인 세상에서는 IT와 비즈니스가 완벽히 일치한 상태에서 기능할 것이다. 그러나 완벽을 추구하는 여정이 쉬울 리 없다. 실제 세상에서는 IT리더들이 자신이 수립한 계획, 선택한 기술이 기업의 기대를 실제 충족할지 추측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비즈니스 리더들은 IT가 기업의 니즈와 도전과제에 동조되어 있지 않다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IT리더들이 IT와 비즈니스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입증된 방법들이 존재한다. 다음은 여러 이해당사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한편 IT의 시간과 예산 측면의 제약 또한 극복하는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7가지 방법이다.



비즈니스와 밀접한 관계를 구축
대면이든, 줌(Zoom)을 이용하는 방법을 활용하든, IT리더들은 비즈니스 리더들과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할 시간을 비워 두어야 한다. 경영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 컨설팅의 생태계 및 파트너십 부문 책임자인 니달 하다드는 “건설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쉬운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복잡한 기술적 문제를 설명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라고 강조했다.

IT와 비즈니스가 밀접히 일치되기 위해서는 통찰력이 있으면서도 진실된 대화가 필요하다. AI에 대한 대화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비즈니스 리더는 AI기술을 도입하기 원하지만, AI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기술이고, 많은 데이터가 뒷받침될 때 가장 잘 작동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하다드는 “AI 이면의 개념들을 명확하게 설명함으로써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AI의 핵심 구성요소들을 소개할 수 있고, IT리더들은 수용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IT관리진은 밀접하면서 튼튼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이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하다드는 “IT리더들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뒷받침하는 계획을 수립할 수는 없는 법이다. 비즈니스 리더에게 계획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니즈와 의도를 추측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T가 기업 비전을 정립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는 “IT부서가 성공하려면 비즈니스 전략에 힘을 싣고, 성공을 견인하나는 강력한 ‘구현자(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밀접한 대인 관계는 강력한 역할을 한다. 애플리케이션 구축 플랫폼 개발사인 퀵베이스(QuickBase)의 데브 질더슬리브 CIO는 “IT이니셔티브를 비즈니스 성장 계획에 맞춰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IT 담당자들은 마케팅, 회계, 기타 부서의 동료들에게 손을 뻗어야 한다. 이들이 직면한 문제점을 더 자세히 파악하고, 함께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슬랙 같은 협업 도구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대화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적합한 질문
비즈니스 부문 동료들과 만날 때 IT기술과 전략, 운영과 관련된 질문에만 집중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생소한 ‘주제’이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컨설팅 회사인 P3를 창업한 로브 콜리 CEO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IT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 주제들이다. 그런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잘 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콜리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시장 트렌드에 대한 관점, 직면한 비즈니스 도전과제 등 이들이 하는 일에 대해 묻는 것이 훨씬 더 유용하고 생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IT는 이들의 니즈를 충족할 기술 솔루션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 이것이 IT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뢰 구축
성공적인 관계는 신뢰와 투명성, 상호 존중, 공동 목표를 토대로 구축된다. 업무와 관련된 관계도 다르지 않다. 리버티 뮤츄얼 인슈어런스(Liberty Mutual Insurance) 미국의 앤드류 파머 CIO는 “견고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의 비즈니스를 깊이 이해하고, 도전과제를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이고, 솔직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IT와 비즈니스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지 않으면 힘들게 구축한 신뢰 관계가 훼손된다. 파머는 “기술 전략을 의심하게 되고, 서로를 비난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고, 인내심이 줄어들고, 비생산적일 정도로 자세히 계획을 세우도록 강요하게 된다. 그러면서 세밀함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게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이 IT조직을 신뢰해야 모든 것이 순조롭게 빨리 움직인다. 그는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더 위험을 감수하게 되고, 계획 수립보다는 이행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IT와 비즈니스 간 밀접하면서도 서로를 신뢰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면서 개방적인 대화를 유지시키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경영 컨설팅 회사인 액센츄어의 글로벌 IT 및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부문 메림 베시로비치 매니징 디렉터는 “추구하는 결과물은 동일한 목적과 목표를 가진 하나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IT리더들은 비즈니스 리더를 초대, 일상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목표와 도전과제, 속도화 효율성, 혁신이 강화되도록 IT가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그는 “이런 쌍방향 소통 문화와 피드백은 IT와 비즈니스 모두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파악하도록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동기 부여자’로서 역할
대부분 비즈니스 리더는 IT가 기업의 성공을 견인하는 ‘엔진’이 되기 기대한다. 독립 컨설턴트 겸 코치인 아비브 벤-유세프는 “명확히 규정된 비즈니스 니즈만 충족하려 드는 행위는 IT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행위이다. 정말 유능한 IT팀은 독자적인 혁신으로 비즈니스 니즈를 해결한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이 중요한 신기술, 강화된 기술을 모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벤-유세프에 따르면, IT리더들은 비즈니스 부문의 동료들에게 전체 비즈니스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있는 파괴적인 혁신 기술, 이 정도로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시장과 성과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

매트릭스로 평가
핵심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비즈니스 성과를 반영하는 매트릭스와 KPI는 IT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IT가 얼마나 잘 비즈니스 니즈에 맞춰 운영되는지 판단을 내리도록 도움을 주는 유용한 도구이다. 

IT 복구 서비스 기업인 선가드 어베이러빌리티 서비스(Sungard Availability Services)의 크리스 필딩 CIO는 “전달한 프로그램이 비즈니스 혜택을 제공했는지 추적하는 지표, IT문제로 직원들의 업무가 중지된 시간을 추적하는 지표 등이 비즈니스 성과와 직결되는 KPI들이다”라고 설명했다.

IT조직은 통상 서비스 업타임, 헬프 데스크 반응성, 시스템 업데이트와 버그 픽스에 소요되는 시간 등 자신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활동들을 대상으로 매트릭스와 KPI를 규정한다. 하다드는 “모두 값지고 중요한 효율성 매트릭스들이기는 하다”라면서도 효율성은 비즈니스에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기준에 미달되는 KPI를 숨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IT 리더들은 비즈니스 동료들과 같은 매트릭스를 공유하고, 이들 매트릭스에 대해 책임을 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IT는 비즈니스 매트릭스를 활용, IT가 얼마나 잘 필수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하다드는 “매출 증대가 비즈니스 목표라고 가정하면, IT는 스스로 영업 부문이 효율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도구를 창조했는지 여부를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베이
전략과 핵심 우선순위, 필요한 역량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 비전에 대해 통찰력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베이를 기획해야 한다. IT서베이는 전통적으로 헬프데스크 지원, 전달(납품)에 있어 신뢰성,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 같은 분야의 기술, 서비스 품질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현대적인 서베이는 IT가 비즈니스 비전을 견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파머는 “성장과 수익, 고객 경험, 혁신 같은 핵심 전략과 관련해 성과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결과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서베이 질문은 조사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베시로비치는 “짧고 유연하게 대답할 수 있는 서베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정량적인 정보만큼 정성적인 정보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평가
다른 비즈니스 최적화(능률화) 이니셔티브처럼 IT/비즈니스 정렬은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가 되어야 한다. 질더슬리브는 “관계가 성공적인지, 또는 개선이 필요한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 전사적으로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IT관리진은 비즈니스에 일치되고 있는지 계속 대화를 해야 한다. 하다드는 “지속적으로 자주 비즈니스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앞을 내다보고 행동하는 IT팀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발생한 문제 때문에 피해를 통제하고 복구를 시도하기까지 기다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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