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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딴죽 거는’ 임원 경쟁자 대처법 7가지

2022.12.08 John Edwards  |  CIO
나의 계획, 이니셔티브, 제안, 인사이트에 끊임없이 찬물을 끼얹는 임원 동료가 있는가? 기운과 의욕을 저하시키고 경력 발전에까지 지장을 준다. 그런 경쟁상대는 IT 부문의 예산 확보, 비즈니스 이니셔티브 수행은 물론 회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대처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다.

기업 분야 컨설팅 기업 피플 퍼스트 컴퍼니즈(People Fist Companies) 공동창업자 마이크 베이즈는 최고임원 동료로부터 오는 장애물에 마주칠 때 CIO는 해당 임원이 CIO들을 경쟁상대로 보는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이 CIO의 성공으로 위협받고 있는지, 그들의 비즈니스 분야에 기술 기반의 변화가 필요한지 오래 되었지만 필요한 시간이나 자원을 투자하기 꺼리고 있는지 등을 파악한 후에 “CIO는 그 경쟁상대에게 다가가 관계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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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인 사람에 대처하려면 기술과 인내심, 그리고 일정량의 지략이 필요하다. IT의 일거수일투족을 막을 작정인 듯한 그 임원을 상대하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전략적 대응
최고임원급 경쟁상대와 불화를 겪는 CIO들은 한 걸음 물러나 전략적 대응 방안을 수립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 자료를 수집해 차분히 근거를 축적하는 것이 기본이다. 베이즈는 “대부분의 경우, 적대적 상대는 결국 본인 권한의 이슈로 주의를 돌릴 것이다. 자신이 다소 비이성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음을 인정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어느 쪽이든 CIO는 공손하지만 단호하게 본인 프로젝트의 가치를 추진해야 한다.

베이즈는 인내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내심이 있는 CIO는 경쟁상대가 ‘한풀 꺾이기를 기다리면서’ 본인 프로젝트 계획과 전략을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임원급 상대방으로 인해 차질이나 지연이 생긴 와중에도 CIO는 본인의 아이디어를 한층 더 뒷받침하도록 본인의 사용 사례나 가치 제안을 개선할 수 있다.

잘 구성되고 비즈니스 성공을 촉진하는 계획이 있는 CIO는 경쟁상대의 반대가 옹졸함, 질투심, 기타 감정적인 복수심에 근거를 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한 감정은 논리와 열정을 담은 세부 계획으로 물리칠 수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적대적인 최고임원과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실제로 CIO가 비즈니스 지식을 늘리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늘어난 전문지식은 향후 혁신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고 CIO는 앞으로의 계획을 협력자든 경쟁자든 최고임원들과 논의할 때 더 많은 맥락과 더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

2. 순탄한 길 선택
동료들 앞에서 문제를 놓고 논쟁하는 대신에 순탄한 길을 선택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비판하는 사람을 일대일로 만나서 정확히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을 논의한다. 전직 미국 보훈부 CTO이자 ‘관료제 해결법’(Hack Your Bureaucracy)의 저자 마리나 니체는 “목적은 상대방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상대방의 뒤통수를 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쌓는 것이다. 여전히 의견은 달리할 수 있고 여러 문제에 대해 경쟁의식을 가질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다른 분야에서의 작업 관계가 훨씬 더 잘 돌아간다”라고 설명했다.

만일 이러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관계를 살리려는 선의의 노력을 기업 임원진에게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니체는 “모든 일대일 만남에 대해 보고하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최고 경영자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고 그 기회를 스스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 설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3. 친절함으로 승부
리설턴트(Resultant) 수석 컨설턴트 파올라 사이베네는 적이 본인에게 그렇게 해 주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적을 받아주고 북돋아 주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개선, 쇄신, 재창조, 진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본인이 리더로 알려지게 된다. 점점 다 나아지는 것, 그 과정에서 포용력을 발휘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면 경쟁상대가 나를 쓰러뜨릴 기회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부당하더라도 상대방의 관점에서 상황을 살피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이베네는 “상대방을 대화에 끌어들여 문제를 해체할 기회를 잡을 것”을 추천했다.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해결될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사이베네는 마지막으로 모든 타협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최선을 다했음을 충분히 깨닫고 편한 마음으로 후회없이 계속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4. 중재자 고려
전직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Co.) 애널리스트 킴벌리 타일러-스미스는 앙숙과의 악전고투가 진행될 때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과 의사결정 과정에 감정이 개입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경력 기술 서비스 회사 레주메 워디드(Resume Worded)에 전략가로 재직 중인 타일러-스미스는 공정한 도움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경쟁상대와 협력하려는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인사부 직원이나 신뢰할 수 있는 동료 등 갈등에 연루되지 않은 누군가와 함께 상황을 검토하라”라며, 마땅한 사내 협상자가 없다면 전문 중재인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립적인 위치의 중재인은 쌍방을 도와 만족스러운 해결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 중재인은 최종 결과를 결정짓지 않으며 집행 권한도 없지만, 쌍방이 상호 합의할 수 있는 해결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문제를 파악해 집중하도록 도울 수 있다.

5. 내부 지원 확보
튼튼한 사내 네트워크는 경쟁상대를 상대할 때 든든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IT 기업가이자 ‘리어 툴킷: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성공의 필수 기술’(The Career Toolkit: Essential Skills for Success That No One Taught You)저자 마크 A. 허쉬버그는 “특히 최고임원급이나 그 바로 아래 급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목소리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CIO들은 네트워킹을 취업의 측면에서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내부 네트워킹은 자주 간과되는 임원 성공 도구다. 그는 “내부 네트워크가 튼튼하면 튼튼할수록, 직접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본인의 입장을 지지해 주는 목소리가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제이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 대표 겸 수석 애널리스트 잭 E. 골드는 대치 상황을 피하려면 본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본인의 비전을 지지하는 경영진 내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개인 한 명이 추진한 전략보다는 여러 사람이 받아들인 전략을 묵살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 합의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며 직접적인 대치 상황을 피할 매우 좋은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6. 협력 모색
무선 광학 네트워킹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 라이파이(LiFi) CEO 제로엔 반 길스는 CIO들은 다른 최고임원들, 특히 COO 및 CFO와 권력을 두고 투쟁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CIO들이 본인의 권한을 주장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도를 넘지 않도록 조심도 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길스는 CIO들이 테이블에 자리를 확보하는 한 가지 방법은 최고임원급 동료들과 공고한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IO들과 그 경쟁상대들은 함께 일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하고 최종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활용 방법을 찾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7. 관용 실천
다른 모든 수단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상황을 감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조사 서비스 프라이버시오스트레일리아(PrivacyAustralia) 소속 사이버보안 전문가 이슬라 시반다는 “관리직 사람으로서 같은 집단의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 책임이 있다”라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경쟁상대의 행동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상대방이 알게 해야 한다. 또한, 경영 관행에 관해서도 투명성을 실천하고 본인의 솔직한 견해를 제시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적어도 갈등 완화를 시도하고 경쟁상대와 완전히 행복하게는 아니더라도 협조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시반다는 “공유된 헌신 및 목적 의식이 있어야 하며 이는 최고임원급에서 특히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만일 모든 접근 방식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그저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본인의 업무에 계속 매진해야 한다. 시반다는 “주장의 정당함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방법은 본인의 업무를 잘하는 것이다. 본인의 방식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모습을 사람들이 본다면 그들의 주장은 자동으로 힘을 잃게 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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