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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 운영체제

블로그 | 4년 실험의 끝··· 윈도우 서버에서 ‘WaaS’ 접근법 사라진다

2021.08.23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서버에 대해 매년 다수의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WaaS가 클라이언트용 윈도우에서도 사라지게 될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달 4년 동안의 실험을 그만뒀다. 매년 윈도우 서버에 여러 번의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대신, 몇 년마다 업그레이드를 하는 종전의 방식을 다시 채택할 예정이다.

즉, 빠른 릴리스 및 업그레이드 체계를 버린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에 이런 체계를 처음 채택했었고, 이후 윈도우 서버에도 적용했던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 릴리스 속도 변화에 대한 문서에서 “서버 2022부터 주요 릴리스 채널은 하나이다. 롱텀 서비싱 채널(Long-Term Servicing Channel)이다. 롱텀 서비싱 채널을 바탕으로 2~3년에 한 번 새 윈도우 서버 버전을 출시한다. 사용자에 대한 지원은 메인스트림 지원 5년, 확대(Extended) 지원 5년이다”라고 밝혔다.

이 문서는 롱텀 서비싱 채널(LTSC)를 유일한 윈도우 서버 2022 버전의 업그레이드 경로라고 표현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정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매년 두 차례 업데이트를 하는 세미 애뉴얼 채널(SAC)이 윈도우 서버에서는 사라질 것임을 암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여전히 지원 대상인 1909, 2004, 20H2 등 앞서 배포된 윈도우 서버 SAC 릴리스는 이런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SAC 중단
2017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연도 가을부터 1709 같이 연도와 월(YYMM) 형식으로 이름을 붙여 SAC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윈도우 서버 릴리스 형태를 윈도우 10 및 오피스 365와 일치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윈도우 10과 오피스 365는 윈도우 10이 출시된 2015년부터 매년 2차례로 업데이트가 빨라진 상태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년 전 블로그 게시글에서 윈도우 서버 2016에 LTSC와 SAC 릴리스 주기, 지원 주기를 제공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두 고객이 있다. 느리면서 일관된 형태를 원하는 고객, 지속적인 혁신을 원하는 고객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렇지만 이는 이제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고객들에게 다음 버전으로 윈도우 서버 2022 LTSC 버전만 제공될 예정이다. 다른 LTSC 릴리스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서버 2022의 지원 기간은 메인스트림 지원 5년, 확대 지원 5년으로 총 10년이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 2022의 공식 출시일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 업그레이드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월이나 11월 출시가 유력하다. 앞서 2번의 서버 LTSC 또한 10월이나 11월에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8월 17일,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16일에 윈도우 서버 서밋(Windows Server Summit)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아젠다 중 하나는 ‘윈도우 서버 2022의 새로운 소식 및 발표사항’이다. 이때 이뤄질 발표 중 하나가 출시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풀 서클’로 돌아오는 마이크로소프트
SAC 릴리스를 없애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풀 서클’로 돌아온다. 윈도우 서버 업그레이드 주기가 3~4년이라는 2015년 이전의 방식으로 회귀한다는 이야기이다. 윈도우 서버 2016에서 2019, 그리고 2022는 3년 간격이고, 윈도우 서버 2008에서 윈도우 서버 2012, 윈도우 서버 2016은 4년 간격이었다.

지원 기간도 다시 10년으로 공식화된다. 딱 10년이다. 18개월이라는 SAC 지원 기간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또 3~4년 간격으로 LTSC 릴리스에서 새로운 기능과 기능성, 특징들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시 말해, 이론적으로는 2~3년마다 SAC 릴리스가 완전히 새로워진다는 의미이다(SAC 릴리스에서는 이것이 실현된 적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클라이언트를 중심으로 특히 강조되었던 WaaS(Windows-as-a-Service)에서 멀어졌다. 올 여름 윈도우 11에 대한 발표사항과 새로운 서비스 전략 및 유지보수 체계에 대한 정보를 감안하면, Waa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의미 없는 개념이다.

그렇지만 윈도우 11과 현재의 윈도우 10은 다소 다르다. 예를 들어, 윈도우 클라이언트는 SAC 릴리스(그리고 LTSC 릴리스), 10년 미만의 지원 주기(가장 긴 SAC인 윈도우 엔터프라이즈와 윈도우 에듀케이션의 지원 기간은 30개월에서 확대된 36개월)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 개발자가 알아야 할 윈도우 11의 변화와 의미
-> “윈도우 11, 일단 7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서 LIFO(Last-in-first-out) 접근법를 적용해보고 있는 것이라면, 윈도우를 따라 WaaS가 채택되었던 서버가 ‘첫 번째’ 주자가 된다. 향후 클라이언트가 변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Gregg Keizer는 컴퓨터월드의 수석 기자로 윈도우, 오피스, 애플/엔터프라이즈, 웹 브라우저, 웹앱을 담당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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