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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애플리케이션 / 운영체제

기업 관점에서 바라본 ‘윈도우 11 지원·업데이트’

2021.07.06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일 윈도우 11 출시와 함께 나타날 기업 지원 서비스의 변화에 대해 간략히 안내했다. 

기존 형태와 새로운 형태가 혼합됐다는 점에서, 윈도우 11의 업데이트 지원 기간과 유지관리 메커니즘은 ‘윈도우 10 플러스’로 묘사할 수 있다. 간격이 더 길어지고, 지원 기간이 최대 33% 늘어나는 것이 뼈대다.

그러나 기업 관점에서는 감안해야 할 현실이 있다. 윈도우 10이 지원되는 시기가 2025년 10월까지이고, 전통적으로 기업들은 운영 체제를 바꾸는 것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윈도우 10과 11 지원 서비스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운용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윈도우 11과 윈도우 10 업데이트, OS 서비스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최신 정보들을 자세히 알아봤다.



6개월 연장
윈도우 11 모든 버전은 윈도우 10의 해당되는 SKU(Stock-Keeping Units)보다 지원 기간이 6개월 연장될 예정이다.

• 윈도우 11 홈, 프로, 워크스테이션용 프로, 프로 에듀케이션의 지원 기간은 24개월이다.
• 윈도우 11 엔터프라이즈 및 에듀케이션의 지원 기간은 36개월이다.

윈도우 10 홈, 프로, 워크스테이션용 프로, 프로 에듀케이션은 기존처럼 18개월 간 지원된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및 에듀케이션의 지원 기간은 30개월이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와 에듀케이션 지원 기간이 나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yyH1 기능 업그레이드는 18개월, yyHH2 업데이트는 30개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계속해서 매년 2차례 업그레이드할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까지 기존 방식이 바뀔 것임을 시사하지 않았다.

6개월이 아닌 1년이 기준
윈도우 지원 기간은 24개월 및 36개월이다. IT 관리자가 종료일을 계산하기 쉬워졌다. 5월에 출시되면 다음 타임라인 후 10월에 퇴역된다는 식의 구조가 사라진다.

윈도우 11 21H2는 홈, 프로, 워크스테이션용 프로, 프로 에듀케이션일 때 2년 뒤인 2013년 하반기에 퇴역된다. 엔터프라이즈 및 에듀케이션의 경우, 윈도우 11 21H2는 3년인 2024년 하반기까지 지원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18개월이나 30개월의 지원 기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 기간을 반올림해 적용한다. 통상 다음 달 두 번째 화요일까지 지원한다. 예를 들어, 2020년 1월 20일 출시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20H2의 퇴역 시기는 2023년 4월 20일이 아닌 2023년 5월 9일이다.

매년 한 번인 기능 업그레이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널리스트들과 커머셜 고객들이 요구해온 업그레이드 주기를 수용했다. 윈도우 11은 매년 한 차례만 기능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윈도우 서비스 및 배송 그룹을 이끌고 있는 임원인 존 케이블은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블로그에 6월 28일 게시한 글에서 “윈도우 11은 6개월이었던 윈도우 10과 달리 매년 한 차례 기능 업데이트가 제공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기능 업그레이드의 수를 줄일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단 기업 지원 사이트의 관련 문서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구 운영 체제의 기능 업그레이드 주기를 통한 새로운 기능 배포는 매년 두 차례라고 언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윈도우 10의 업그레이드가 매년  두 차례라고 가정하는 것이 무난하다.

계속 자동 업그레이드되는 윈도우 11 홈, 비관리형 프로 장치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금까지 밝힌 얼마되지 않은 내용들을 종합하면, 윈도우 11이 장치에 탑재되어 있다면 10처럼 홈과 일부 프로 버전은 계속 자동 업그레이드가 지원될 전망이다. 케이블은 최근 “우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장치 업데이트와 관련된 통제력, 투명성을 계속 제공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윈도우 11홈과 윈도우 11 프로는 시스템이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차단 장치가 없다면 매년 기능 업그레이드 설치를 시도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윈도우 10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업데이트 요청을 거부한 경우에만 업그레이드를 통제한다. 심지어 현재 버전의 지원 종료 기간이 가까워졌을 때에만 해당된다. 

만약 홈과 비관리형 프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면, 매년 기능 업그레이드를 실시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하고 있는 버전이 퇴역할 시기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새 버전을 설치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장치를 윈도우 11으로 자동 업그레이드하는 방법, 그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홈과 비관리형 프로 장치만 해당된다. 관리되는 PC는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에 대해서도 자동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기가 언제일까? 윈도우 10 지원 기간이 몇달 밖에 남지 않은 2025년일까? 11이 추진력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확실한 방법인 것 같다. 단 추정할 만한 단서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S 변화에 자동 업그레이드 정책을 적용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반기 업그레이드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 11은 매년 하반기에 기능 업그레이드가 제공될 전망이다. 6개월이라는 기간보다 더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윈도우 10은 2H 업그레이드가 10월이나 11월에 제공되었고, 윈도우 11도 여기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와 윈도우 10 에듀케이션은 2H 버전이 유도됐다. 지원 기간이 30개월 대 18개월로 훨씬 더 길기 때문이다. 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에 맞춰 윈도우 10 기능 업그레이드를 2번에서 1번으로 줄일지 여부는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이미 2H에 맞춰져 있고, 1H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윈도우 10 기능 업그레이드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윈도우 11이 발표됐고 윈도우 10의 수명은 나날이 짧아지고 있다. 윈도우 10의 기능 업그레이드는 주요 업그레이드와 경미한 업그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상반기에는 새로운 기능과 특징이 포함되는 반면, 하반기에는 이런 새로운 기능들이 누락되었다 (20H2와 21H1은 모두 경미한 업그레이드).

지금부터 연말 사이에 배포될 윈도우 10 21H와 그 이후의 기능 업그레이드는 아주 경미한 업그레이드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한 힌트를 많이 줬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제너럴 매니저인 왕우이 맥켈비는 6월 24일 게시글에서 “우리는 계속 윈도우 10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하반기에 윈도우 10 21H2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니버셜 프린트(Universal Print) 같은 하이브리드 업무를 지원하는 기존 기능에 대한 새 업데이트, 윈도우 오토파일럿(Windows Autopilot) 같은 관리 및 배포 기능 강화 등이 특징인 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21H2가 경미한 업그레이드라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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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패치, 계속 유지될 누적 업데이트
윈도우 11이 출시되어도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다. 화요일 패치가 이 가운데 하나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케이블은 “윈도우 11에도 친숙한 월간 누적 보안 업데이트가 계속 적용된다(‘B’ 릴리스, 또는 화요일 패치 릴리스). 이런 월간 릴리스에는 장치를 보호하고, 생산성을 강화하는 기존 업데이트들이 모두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매달 세 번째 화요일에 배포되는 옵션 프리뷰인 ‘C’ 릴리스 등 월간 업데이트의 다른 요소들도 계속된다.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는 2년 주기
윈도우 11 엔터프라이즈 지원 기간이 늘면서, 기업들은 2년 동안 해당 버전을 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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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알 수 있듯, 윈도우 11 21H2를 도입한 조직은 23H2 때까지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다(붉은색 화살표). 그러나 윈도우 11 24H2는 너무 먼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21H2 지원이 종료되는 달인 2024년 10월 말에 출시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24개월 동안 지원되는 윈도우 11이 탑재된 장치는 21H2를 다음 해 업그레이드인 22H2(푸른색 화살표)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가 대신해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어있는 사용자들은 11에서 늘어난 6개월의 지원 기간 연장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없다. 현재 윈도우 10과 마찬가지로, 매년 OS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러나 윈도우 10 프로 장치들을 관리하는 중소기업의 IT 관리자들은 지원 기간이 늘어난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1년을 건너뛸 수는 없지만, 훨씬 더 길게 업그레이드를 미룰 수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 11 엔터프라이즈 고객도 마찬가지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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