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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 서버 시장 부진 속, AMD 강세” 머큐리 리서치

2023.02.16 Brian Cheon  |  CIO KR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AMD가 인텔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해가는 양상이다. 또 경기 부진과 재고 과잉으로 주춤했던 서버용 CPU 시장이 1분기 이후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시장 조사 기업 머큐리 리서치에 다르면, 지난해 프로세서 시장은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 경기 둔화로 인해 타격을 입했다. 2022년 총 출하 물량(클라이언트 및 서버, ARM 제외)은 3억 7,400만 개였으며 매출은 650억 달러로 2021년 대비 각각 21% 및 19% 감소했다. 

서버 프로세서만 살펴보면 2022년 판매량은 3,610만 개로 2021년 3,770만 개에서 4.2% 감소했다. 2022년 매출액은 총 240억 달러로 2021년 260억 달러에서 7.7% 줄었다. 출하량보다 매출액이 더 감소한 이유는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AMD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준수했다. AMD의 CPU 시장 총 점유율(IoT 및 맞춤형 실리콘 제외)은 2021년 23.3%에서 29.6%로 증가한 반면, 인텔의 점유율은 2021년 76.7%에서 2022년 70.4%로 하락했다. 서버 분야에서는 AMD 점유율이 2022년 초 10.7%에서 연말 17.6%로 증가한 반면 인텔은 연초 89.3%에서 82.4%로 떨어졌다.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가장 많이 판매된 서버 프로세서가 구형 모델이라는 점이다. 몇 세대 이전의 제품이다. 서버 시장의 회전율이 느린 현실을 반영한다. 머큐리 리서치의 딘 맥카론 애널리스트는 “출시 후 시장에 오래 머무르는 비즈니스”라며, “AMD가 점유율 상승을 보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AMD는 몇 년 동안 매우 일관적으로 움직였으며 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침체의 원인은 누적 재고와 경제 상황
머큐리 리서치는 프로세서 출하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이전 분기 초과 출하된 재고다. 현재 CPU 공급 기업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신제품의 출하를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 거시경제적 우려도 PC OEM의 재고를 줄이도록 만들고 있다고 이 시장 조사 기업은 전했다. 

서버용 칩의 판매 둔화는 주로 데이터센터 구매 주기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프로세서 구매는 6~8분기 주기로 나타난다. 맥카론은 “2021년 시장이 호황이었다. 주기의 정점은 2022년 1월께였다. 이제 시장은 주기의 바닥을 향하고 있다. 올해 1분기가 최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센터 서버 프로세서 구매층은 소비자와 다르다. 신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이번 달 구매를 보류하고 다음 달 구매하려는 이들이 아니다. 서버 구매는 여러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경제적 우려가 없다면 1분기 이후 성장이 회복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 우려로 인해 다음 구매 주기의 수요가 이전보다 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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