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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벤더 기고 | 민첩한 데이터 인프라의 네 가지 구성 요소

2022.04.15 김동혁  |  CIO KR
현대화된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민첩한 데이터 인프라’다. 포브스 인사이트(Forbes Insights)에 따르면 데이터 인프라가 민첩 하다는 것은 특정 배포 방식이나 솔루션에 영향을 받기보다 비즈니스 변화에 맞춰 데이터를 매주, 매일, 혹은 필요하다면 시간 단위로 손쉽게 재설정∙재구성∙재할당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데이터센터 현대화의 핵심인 민첩한 데이터 인프라는 어떤 요소를 중심으로 구축되어야 할까?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애자일(agile)한 데이터 인프라의 구성 요소와 주된 기능을 살펴보자.

1. 유연한 비용 구조 기반의 소비
먼저 고려할 요소는 소비와 비용 관리 방식이다. 사용자가 정확히 사용한만큼 지불하는 유틸리티 구매 방식은 유연한 비용 구조를 가능케 한다. 이러한 민첩성은 파트너가 소유∙관리하는 시스템과 자산을 원하는 서비스 수준 협약에 따라 구성하는 ‘서비스형(as-a-service)’ 방식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간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이동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통합은, 재해복구에도 이용할 수 있어 보조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사라진다.

2. 콘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
민첩한 데이터 인프라의 두 번째 중요 구성 요소는 콘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같이 신규 워크로드 및 개발 방법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발과 고객에 대한 접근 방법이 바뀐다 해도 기존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더할 수 있다.

대다수 IT 인프라 제공업체가 선택하는 콘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오픈 API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히타치 밴타라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 운영 기술(OT)과 IT 데이터 민첩성을 통합, 기존 IT 시스템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시스템과 연결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많은 물리적인 현장 기기와 이 기기의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거대한 인프라 시스템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시스템을 한 번에 교체하기란 쉽지 않다. 히타치 밴타라는 이를 고려해 OT 자산(현장∙인적 데이터)과 IT 자산(비즈니스∙인적 데이터)을 연결하는 플랫폼인 ‘루마다(Lumada)’ 솔루션을 제공한다. 

3. 폭넓은 생태계와 통합 및 커뮤니케이션
데이터센터 선두 업체들은 솔루션 개발 시 파트너사와 통합이나 API 인터페이스를 함께 고려해 설계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통해 더 넓은 생태계와 마주하고 소통함으로써 더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자 한다. 애널리틱스 기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분석된 데이터는 관리 소프트웨어에 전달되어 문제 식별과 해결뿐 아니라 사용 최적화를 위한 행동을 예측하고 처방하는데 활용된다. 

‘스마트한’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면 스마트 스토리지 시스템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스마트한 기능을 최대로 활용하고 데이터옵스(DataOps) 데이터 관리 실행 방안과 통합하기 위해 히타치 밴타라는 VSP(Virtual Storage Platform) 스토리지 컨트롤러 안에 REST API를 내장했다.

REST API는 향상된 성능과 더 빠른 개발, 배포 및 구성 경로를 제공하는 간소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유사한 API를 제공하는 다른 공급업체의 관리 스택과 연결할 수 있고, 제품을 분석하고 기계학습을 활용하여 리소스 배포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서비스나우(ServiceNow)와 같은 ITSM(IT 서비스 관리) 도구와 통합할 수 있다.

4. 커뮤니케이션은 인사이트 기반 행동 주도
시스템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면 기업의 결정과 행동은 데이터 분석으로 얻어진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내려질 수 있다. 봇, 카메라, 온도계 같은 차세대 OT 자산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같은 전통적인 IT 자산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분석 기반의 민첩한 운영관리에 통합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스템은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일관되게 전달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현대화된 데이터센터의 민첩한 인프라 덕분에 기업은 제약 없이 새로운 방향으로 신속히 움직일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효율성, 유연성, 속도, 지속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지금, 기업은 개방된 협업 환경에서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민첩한 툴과 플랫폼을 도입해야 한다. 민첩한 데이터 인프라는 변화를 위한 현대화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러한 데이터센터가 신기술과 비즈니스 혁신을 이행할 때 오래 지속되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인프라 현대화를 지렛대 삼아 비즈니스를 발전시켜야 한다.

* 김동혁 팀장(his-dhkim@hyosung.com)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System Architecture) 팀을 이끌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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