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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중단 사고, 원인이 변화하고 있다" 업타임 인스티튜트

2021.04.26 Brian Cheon  |  CIO KR
데이터센터 고장의 원인이 변화하고 있다. 전원 문제의 비율이 줄어드는 반면 IT 구성 및 네트워크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고 업타임 인스티튜트가 밝혔다.


Elijah O'Donnell / Unsplash / Modified by IDG Comm. (CC0)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세 번째 ‘연례 고장 분석’(Annual Outage A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가용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데이터센터 중단은 주요 우려 대상이었다. 특히 데이터센터 중단으로 인한 직간접적 비용 및 관련 영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최근의 심각한 중단을 물어본 질문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지난 3년 동안 중단이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관련 비용은 1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됐다. 100만 달러의 이상의 비용을 보고한 응답자 또한 1/3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이는 당연한 추세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기업이 소유한 데이터센터가 IT 인프라였지만 이제는 SaaS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해야 한다. 아웃룩 365 서비스가 중단될 때, AWS가 중단될 때 기업의 비즈니스가 영향을 받게 되는 시대다.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앤디 로렌즈 리서치 디렉터는 “전반적으로 가동 중단의 원인 변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및 IT 구성 문제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반면, 전력 문제로 주요 IT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업타임 측은 또 지난해 금융 거래, 정부 서비스, 인터넷 및 통신에 영향을 끼친 심각한 중단이 있기는 했지만, 미디어 헤드라인을 장식한 중단 사고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팀즈, 줌, 피트니스 트랙커 등과 관련된 것들이 주류를 이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2020년 설문 조사에서 나타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설문 조사에 응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의 거의 절반(44%)는 지난 12개월 동안 데이터센터/미션 크리티컬 IT의 복원력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고 보았다.

- 심각한 중단 사고는 흔하지 않았다(6명 중 1명이 지난 3년 동안 한 번을 경험). 그러나 그로 인한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 투자와 경계가 요구된다.

- 서드파티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는 조직의 절반 이상(56%)이 지난 3년 중 서비스 업체로 인해 중간 규모 이상 또는 심각한 수준의 IT 서비스 중단을 경험했다. 

- 네트워킹 및 구성 문제는 서비스 품질 문제의 주요 2가지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UPS, 전력 스위치, 발전 고장으로 인한 전력 관련 문제는 완화되고 있다. 

한편 기술이 아닌 인간적 요소로 인한 중단을 감안해야 한다는 권고가 이번 보고서에 포함됐다. 업타임의 2021 데이터복원력 설문조사(2021 data center resiliency survey)에서 응답자의 42%는 인간의 실수로 인해 서비스 중단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중 57%는 데이터센터 직원의 실수(절차를 따르지 않음)를, 44%는 잘못된 프로세스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관리 및 교육에 더 집중할 필요성을 시사하는 결과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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