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대통령 전용 계정인 @POTUS를 미 대통령 당선인인 바이든에게 넘겨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0일부터 해당 계정을 사용하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대통령 전용과 개인용으로 각각 하나씩, 총 4개의 계정을 갖고 있다. 대통령 전용 계정은 @POTUS이고, 개인용은 그의 이름을 딴 @DonaldTrump(페이스북) 혹은 @RealDonaldTrump(트위터)다.
이중 @POTUS 계정의 사용 권한이 내달 20일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 이후 트럼프에서 바이든에게 넘어가게 된다. 이 절차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것과 상관없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백악관 계정인 @Whitehouse, 부통령 계정인 @VP, 영부인 계정인 @FLOTUS의 사용권도 바이든 측에게 넘어간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트윗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관리 아래 별도로 보관 처리되며,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당일 초기화된 대통령 전용 계정을 새로 받는다.
@POTUS 트위터 계정은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처음 만들어졌다. POTUS는 미국 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줄임말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윗 역시 그가 퇴임한 2017년에 @POTUS44(제44대 대통령이라는 뜻)라는 별도의 계정으로 이관됐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