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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걸음만 남았다’ 워너 뮤직의 클라우드 여정 12년

2021.11.09 Paula Rooney  |  CIO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은 전형적인 클라우드 베테랑 기업이다. 이 대형 미디어 기업은 12년 전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기반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클라우드로 거의 모든 기업 자산을 마이그레이션 한 선도 기업 중 하나다.

워너 뮤직 그룹의 랄프 문센 CIO는 CIO닷컴에 “전체 회사,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해당된다”라고 기업의 올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명했다.

워너 뮤직 그룹는 이번 달 다개년 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 또 다른 이정표적 성과를 성취했다. 네트워킹 서비스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다. 이제 NaaS(Networking as a Service)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서 네트워킹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개선, 보안 강화, 비용 절감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문센은 상호연결부와 여러 네트워크 계층을 클라우드로 이전, 플랫폼의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다운타임 없이 동적으로 네트워킹 서비스와 가상 서킷을 켜거나 끌 수 있는 더 민첩한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나 서킷 변경, 기타 네트워크 구성요소의 변경이 훨씬 더 쉬워진다. 한 장소에 변화나 변경을 도입할 수 있다. 그러면 그 즉시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

NaaS는 워너의 인수 관련 여러 업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센은 “우리는 M&A를 많이 한다. 이런 회사 중 하나를 통합하는 경우, 독자적으로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갖거나, 우리 클라우드 인스턴스로 통합해야 한다. NaaS는 이런 통합 프로세스를 훨씬 용이하게 만들어준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중요한 것들은 긴급 복구를 위해 내부에 소중히 보관한다. 그러나 자체 데이터센터를 계속 확장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익을 늘린다. 이는 워너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문센은 2021년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마무리 시기라고 전했다.

가트너의 데이빗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100% 클라우드를 달성한 엔터프라이즈는 극소수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대기업이 이런 일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미디어 회사는 금융서비스 기업보다 클라우드에 전력을 하기 더 좋은 위치라고 전했다.

스미스는 “이들은 스트리밍을 통해 이를 아주 잘할 수도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클라우드에서 훨씬 효과적인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0년 이상의 경험
워너 뮤직 그룹은 향후 몇달 동안 ‘토털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해 많은 테스트와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문센은 결과가 좋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무려 10년 전부터 여정을 시작했기에 클라우드에 정통하고 경험이 많은 기업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은 클라우드에서 실행된 첫 번째 빅 데이터였다. WMG는 애플 아이튠즈와 스포티파이와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08~2010년경이다. 당시 많은 소비자들이 지금은 과거의 유물로 여겨지는 휴대폰 크기의 아이팟 같은 장치에서 원격으로 음악을 이용하기 원했었다.

문센은 “같은 시기 음악 구독 서비스가 부상했다. 청취자가 증가했고, 과거보다 더 많은 정보를 스트리밍했다. 클라우드는 성숙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많은 워크로드를 아주 잘 처리했다. 이에 워너는 끝도 없이 하드웨어 조달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클라우드로 가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시기도 맞았고, 기술도 적합했다”라고 설명했다.

워너의 CEO와 이사들을 설득하는 일이 힘들었을까? 그는 “자연스럽게 잘 맞았다. 설득에 많은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었다”면서, 이사회는 기술보다 아티스트, 작곡가, 비즈니스를 더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이용했기 때문에, LoB 애플리케이션을 애저로 옮기는 것이 적합했다.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일부 벤더와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워너는 많은 자산을 MySQL 같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로, 그리고 이후 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쉽게 이전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온프레미스 인프라의 대부분은 방화벽, 로드 밸런싱 소프트웨어, 여러 데이터 저장소 간 상호연결부, 보안, 클라우드 자체 네트워킹 모니터링 및 밸런싱 등 네트워킹 요소이다. 워너 뮤직 그룹의 IT 담당자 20명이 이를 관리하고 있다.

여러 네트워킹 계층의 마이그레이션을 관리하는 일은 아주 복잡했다. 이에 NaaS 프로젝트의 일부를 캘리포니아 산호세 소재 멀티클라우드 NaaS 기업인 알키라(Alkira)에 아웃소싱했다. 이 회사는 고객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의 자산 사이의 다양한 상호연결을 오케스트레이션 하고, 고객들이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용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간 차이를 관리한다.

워너와 알키라는 올 여름 NaaS 계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문센은 몇달 내에 프로젝트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너 뮤직 그룹의 NaaS 마이그레이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가트너의 앤드류 레너 애널리스트는 “멀티클라우드와 이질적인 환경을 갖고 있는 조직의 경우, 각기 다른 관리 영역과 정책 구조에 대한 가시성, 방화벽, SDWAN 때문에 네트워킹과 네트워크 보안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레너에 따르면, 알키라의 단일 콘솔이 워너 뮤직 그룹에 상당한 ‘진전’을 구현할 전망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그 어떤 기성 기업보다 워너 뮤직 그룹이 클라우드 전용/클라우드 우선 전략에 더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도 기업의 이점
워너 뮤직 그룹 IT 팀은 약 120명의 직원과 400여 계약업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인프라, 클라우드, 데스크톱 지원, 네트워킹, 보안의 5개 팀으로 나눠져 있다.

문센은 네트워킹 운영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해도 해고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기존 인력에 대한 트레이닝, 알키라 NaaS, NFT와 인공 지능, VR/AR,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을 가진 인재 추가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그 또한 다른 CIO들처럼 서비스나 가동 중단을 걱정하지만, 네트워킹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옮긴 결과로 신뢰도가 향상되고, 솔루션이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NaaS 플랫폼은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클라우드 내부에서의 네트워킹,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 연결, ‘엔드 투 엔드’ 보안에 도움을 준다. 알키라와의 협업은 전통적인 클라우드 공급업체에 비교했을 때 네트워크 비용을 3배 절약시켜주고, 클라우드 네트워크 지연을 70% 줄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장성과 비용이 줄어들고, 민첩성이 강화되는 것은 약속된 것의 50%만 달성되는 경우에도 윈-윈이라고 문센은 전했다.

문센은 “우리는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을 하려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처음 시도하는 혁신하는 것 자체를 도전이라고 볼 수 있을까? 진짜 도전은 ‘약속대로 작동을 할 것인가?’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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