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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클라우드 버스팅에 대한 재고찰

2020.09.16 David Linthicum  |  InfoWorld
클라우드 기술은 매년 새로운 얼굴로 우리 앞에 등장한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버스팅(Cloud bursting)도 새롭게 재포장될 수 있을까? 

약 2년 전 나는 인포월드에 클라우드 버스팅에 대한 글을 쓰면서 몇 가지 현실을 지적한 바 있다.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가 제공하는 특징 및 기능을 감안해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할 이유는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버스팅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워크로드가 모두 관리되어야 한다. 본질적으로 두 개의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이 이용되기 때문이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버스팅은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얻고자 하는 기업들이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기술 스택에 너무 큰 복잡성과 비용을 가중시킨다.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 버스팅이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의 용량이 소진됐을 경우에만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대개 그렇지 않았다. 

지난번에 쓴 글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2020년과 2021년의 클라우드 버스팅에 대해 몇 가지 추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첫째, 오늘날 몇몇 온프레미스 솔루션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하다.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들이 제공하는 온프레미스 솔루션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즉 퍼블릭 클라우드 솔루션을 축소해 어플라이언스로 패키징한 것들이다. 

이러한 어플라이언스 같은 솔루션을 이용하면 사실상 클라우드 버스팅이 이뤄진다. 온프레미스 플랫폼과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은 잘 연동될 수 있도록 고안됐기 때문이다. 어차피 버스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온프레미스의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매끄럽게 이전하는 것이다.

둘째, 클라우드 버스팅 측면에서 엣지 컴퓨팅의 새로운 흐름에 주목할 만하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연결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는 일상화되어 있다. 하지만, 디바이스이면서 동시에 서버이기도 한 엣지 기반 시스템의 사용이 클라우드 아키텍처 시대의 한 부분으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동향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엣지 장치들이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되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니라, 프로세싱이 가능하며 데이터 스토리지를 자체적으로 갖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게다가,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들이 엣지를 직접 지원하는 동향도 나타나고 있다. 엣지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하는 이들 새로운 시스템은  처음부터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백엔드 처리를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렇듯 클라우드 버스팅과 흡사한 아키텍처 패턴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핵심은 프로세싱이든 스토리지든, 곳곳에 분산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완전히 새로운 개념인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버스팅의 변화상을 짚는 이유는 변화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하기 위해서다. 이는 내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린티컴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산업 전문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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