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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 아웃소싱

“클라우드 올인 전략으로 지속가능성까지” 美 초이스 호텔 CIO의 디지털 여정

2023.01.17 Paula Rooney  |  CIO
미국의 호텔 체인 ‘초이스 호텔 인터내셔널(Choice Hotels International)’은 클라우드에 크게 베팅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이점을 누리는 한편 기업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에 주력하고 있다. 

초이스의 CIO 브라이언 커클랜드는 80년 된 이 호텔 체인이 AWS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WS에서 제공하는 225개의 관련 서비스(예: 애널리틱스 및 AI 등)를 활용해 디지털 예약 및 가격 책정 플랫폼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클라우드의 비용 및 에너지 효율성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Choice Hotels International / Elliott O’Donovan

그에 따르면 초이스는 클라우드 플랫폼 덕분에 팬데믹 기간 동안 호텔 트래픽에 따라 확장 및 축소하는 등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었다. 아울러 [클라우드 플랫폼은] 에너지 소비와 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됐다. 더 중요한 건 클라우드 올인 전략을 통해 단순한 호텔 체인이 아니라 기술 기업이 됐다는 점이라고 커클랜드는 강조했다. 

커클랜드는 2015년 초이스 호텔에 합류해 새로운 산업 부문에서 기술 인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목표는 AWS를 활용하여 [초이스 호텔의] 프랜차이즈와 고객에게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마존이 인프라, 패치, 보안을 담당한다면 총 650명으로 구성된 초이스의 IT팀은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아마존 엘라스틱 쿠버네티스(Amazon Elastic Kubernetes)를 비롯한 수많은 AWS 서비스뿐만 아니라 오토메이션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 AWS에 구축된 클라우드 기반 수익 관리 시스템용 IDeaS 초이스 맥스(Choice Max) 등 기타 SaaS 도구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은 초이스의 핵심 고객인 프랜차이즈(예: 컴포트 인(Comfort Inn), 에코노롯지(EconoLodge), 퀄리티 인(Quality Inn), 캄브리아 인(Cambria Inn) 등)에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한편 최근 래디슨(Radisson) 체인을 인수한 초이스는 전 세계 46개국에서 22개 프랜차이즈와 65만 개 이상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커클랜드는 “그리고 초이스 호텔의 IT팀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지속가능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는 또 다른 중요한 이점”이라면서, “아마존의 여정과 데이터센터 운영 방식을 살펴보면 아마존은 평균 데이터센터보다 에너지 효율이 5배 더 높다고 주장한다”라고 말했다. 

초이스 호텔의 클라우드 올인 여정
초이스는 약 10년 전부터 디지털 여정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프랜차이즈용 iOS 기반 아이폰 앱을 구축했다. 이어 2015년까지는 경쟁사를 포함한 타사에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클라우드 기반 자산 관리 시스템 ‘초이스 어드밴티지(Choice Advantage)’을 재설계했다. 2017년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앙 예약 시스템 ‘초이스엣지(ChoiceEdge)’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처음부터 AWS의 다양한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했으며, SaaS 파트너(트레블로시티(Travelocity))와 도매업체가 예약한 호텔 객실이 대기열에 추가되고 동기화되도록 개발했다. 이용 가능한 호텔 객실 수가 한정돼 있고, 따라서 예약을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고 커클랜드는 언급했다. 

“이는 두뇌이자 핵심 시스템이다. 초이스는 클라우드 예약 시스템을 처음부터 완전히 재작성한 최초의 회사다.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로직을 구축했으며, 전체 생태계에서 AWS 미들웨어 기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했다. 모든 로직은 아마존 인프라에서 호스팅되는 자바에 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핵심 클라우드 외에도 초이스는 아마존 레드시프트(Amazon RedShift)를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프론트엔드로 사용하고,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하여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했으며, 아마존 키네시스(Amazon Kinesis)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IT팀은 서버를 프로비저닝하지 않고 코드를 실행하고자 아마존 람다(Amazon Lambda)의 서버리스 이벤트 기반 컴퓨팅 서비스를 쓴다. 

그에 의하면 현재 초이스 엣지는 5년 넘게 운영됐으며, 기술팀은 상시 예약 시스템의 요구사항인 ‘중단 없이’ 새 AWS 서비스를 변경하고 슬립스트림할 수 있다. 커클랜드는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모든 것을 전환하기 위해 오랫동안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왔다”라며, 올해도 래디슨 시스템을 엣지로 마이그레이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는 작년에 한 곳의 데이터센터를 폐쇄했고, 2023년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폐쇄할 계획이다. 커클랜드는 연말까지 100%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AWS의 여행 및 접객 부문 관리 이사 스티븐 M. 엘린슨은 최근 리인벤트(re:Invent)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의 비용 및 확장성 이점을 프랜차이즈에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까지 확보한 초이스의 역량과 리더십을 강조하며 박수를 보냈다. 

커클랜드는 클라우드 그리고 람다와 같은 서비스의 발전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IT가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T 리더의 핵심 업무가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에 CIO와 기술 전문가는 굳이 ‘환경의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생존’을 위해 이러한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날 세상에 존재하는 기술과 클라우드를 통해 지금처럼 쉽게 사용 가능하고 액세스할 수 있는 데이터를 경험한 적이 없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테이블 위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회를 남기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초이스에는 기술을 개발하는 수백 또는 수천 명의 직원이 없다. 아마존이 대신한다”라며, “아마존의 모든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여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는 전 세계의 모든 산업과 기업에게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회라고 본다. 이는 이것을 잘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커클랜드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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