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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아웃소싱

IBM에서 독립하는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기업, ‘킨드릴’ 이모저모

2021.09.15 Peter Sayer   |  CIO
킨드릴(Kyndryl)은 IBM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의 새로운 명칭이다. 2021년 말 독립 법인으로 분사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청구서의 로고 정도가 변화할 뿐 고객들에게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킨드릴은 독자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가능성이 높다. 



킨드릴의 비즈니스 분야
기본적으로, 킨드릴은 IBM의 글로벌 기술 서비스 부문의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가 했던 일을 하고 있다. IBM이나 다른 벤더가 제공하는 기업 IT 인프라 관리를 외주로 처리한다. 

킨드릴은 자체적으로 6가지 글로벌 관리형 서비스 활동과 관리형 서비스, 자문 서비스, 이식이 결합된 고객 자문 활동으로 정리하고 있다. 6가지 글로벌 활동은 각각 기술의 다른 측면을 관리한다.

킨드릴의 의미?
킨드릴은 ‘연대감(Kinship)’과 ‘덩굴손(Tendril)’에서 이름이 파생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성장과 협력을 촉진한다는 의미다.

IBM에게 있어서 킨드릴 분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IBM은 여전히 거대 규모의 기술 기업일 것이다. 분사 후, 가장 큰 운영 부문은 클라우드 및 인지 소프트웨어 부문이 될 전망이다. 2020년에 23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컨설팅 사업부인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부에서 16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킨드릴이 분사되는 글로벌 기술 서비스 부문은 나머지 기술 지원 서비스 사업부에서 창출된 약 70억 달러 수준의 매출로 축소될 것이다.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
킨드릴의4,600곳의 고객사(포춘 100 기업 중 75개사 포함), IBM의 35만 명 직원 중 1/4 이상, 연간 19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활동, 약 620억 달러의 주문 백로그(즉, 모든 고객들과의 장기 유지보수 계약)로 시작할 것이다. 

순위는 측정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IBM은 킨드릴이 그 어떤 기업보다 규모가 2배 이상인 최대 규모의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제공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IT 채널 간행물 CRN에서는 킨드릴이 IBM,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ing Services), 액센츄어(Accenture)에 이은 5번째 규모의 솔루션 제공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킨드릴이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인가?
미친 수준이다! 약 9만 명의 IBM 직원을 데려가지만 킨드릴은 2021년 12명 이상의 임원을 고용했고 현재 1,509개의 하급 일자리를 위해 구인 중이다. 그 중 300개 이상이 미국에 있고, 헝가리, 브라질, 체코, 폴란드, 코스타리카 등에 밀집되어 있다. 그 일자리 중 절반은 기술 전문가이며, 각 시스템 아키텍처와 영업 부문에서 100명 이상을 구인 중이다.

누가 근무하는가?
킨드릴의 인력 대부분은 이메일 주소만 변경하고 분사 전 IBM에서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킨드릴은 고객들에게 주요 연락 및 지원 담당자와 기타 협력하던 팀원들이 바뀌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 이전과 마찬가지로 IBM의 다른 사업부의 전문가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도 해당 기업은 상당수의 고위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다른 기업으로부터 고용하거나 IBM의 다른 사업부에서 맹렬하게 임원급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CEO 아킨 슈뢰터는 IBM 출신이다. 그는 2020년 6월에 퇴사했으며, 분사 발표 전 복귀하여 2021년 2월 당시 뉴코(NewCo)로 알려져 있던 킨드릴을 이끌었다. 그는 IBM에서 CFO와 글로벌 시장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었다.

3월에는 그룹 사장으로 엘리 케이난을 임명했다. 그도 IBM 출신으로 33년 동안 근무한 후 벤처 캐피탈 부문에서 한 동안 근무했다. CMO인 마리아 바톨롬 와이난스는 IBM 아메리카에서 CMO로 근무하다가 킨드릴로 영입됐다. 

글로벌 기업 운영 책임자 우나 풀리찌는 4월에 새롭게 고용됐다. GE에서 유사한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이다. 법무 자문위원 에드워드 세볼드는 IBM의 왓슨 헬스 사업부의 CLO(Chief Legal Officer)였다.

2021년 5월 초, 더 많은 IBM 출신들이 영입됐다. CTO(Chief Transformation Officer) 넬리 아코스는 IB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부에서 근무했으며, 레이 프라이스는 전략 및 기업 개발 부문의 리더 역할에서 다른 부서로 옮겼고, 비니트 쿠라나는 IBM에서 5년 동안 3개의 CFO 역할을 역임한 후 킨드릴에서 관리자가 되었다.

킨드릴은 5월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기술 인력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CIO 마이클 브래드쇼는 IBM에 처음 입사했으며, 이전에는 NBC/유니버설(Universal)에서 CIO로 근무하고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에서 임무 시스템 및 훈련 담당 CIO로 근무했었다.

CTO 안토니 샤구리는 미 뱅크 스테이트 스트리트(Bank State Street)와 런던 및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CIO로 근무했었다. 최근에는 전략적 자문 파트너 기업이 릿지레인(Ridge-Lane)에서 근무했다.

이 외에 킨드릴이 IBM 외부에서 고용한 인사는 다음과 같다.

• 버라이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Verizon Enterprise Solutions), EMC, GE의 여러 사업부에서 CIO를 역임한 빅 바가트를 고객 자문 활동 책임자로 임명
• CHRO(Chief Human Resources Officer) 마리조 차보니에, 월터스 클루워(Wolters Kluwer) 출신
• 윈드햄 월드와이드(Wyndham Worldwide)의 분사를 도왔고 공급망 관리 아웃소싱 기업 XPO 로지스틱스(XPO Logistics)에서 재무를 담당했던 CFO 데이비드 와이슈너
• 최근 SaaS 제공자 플랜소스(PlanSource)에서 CFO를 역임한 COO 하시 슈허

IBM의 다음 행보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및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IBM은 킨드릴 분사를 통해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AI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0년 10월 IBM의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에 따르면, 이번 분사를 통해 IBM은 서비스 주도 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얻는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단 성장이 확실시될 때까지 킨드릴과 IBM은 서로의 고객사가 되면서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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