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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관리·운영 트렌드는 변화 중··· ‘뜨는 6가지, 지는 5가지’

2021.03.15 Peter Wayner  |  CIO
인프라 및 여타 비즈니스 시스템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정성’이다. 그러나 변화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면서 ‘보안’과 ‘속도’까지 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IT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일련의 인프라 선택지에 대한 정당성도 입증됐다. 클라우드는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를 상쇄하려는 여러 조직들에게 만병통치약이 되었다. 또 RPA 및 AI를 미리 시도했던 얼리어답터들이 더 강화된 입지를 확보했으며, 이로 인해 자동화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게 되었다.

하지만 팬데믹에 상관없이 IT는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 때로는 급격하고 때로는 가차없는 변화는 이 산업의 영속적인 특징이다. 그리고 팬데믹 덕분에 IT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드 조율 및 매끄러운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팀들은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변화를 위한 실험과 변화는 비밀 실험실에 근무하는 혁신가들을 위한 것이다. IT 인프라와 운영의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다행히 서버 및 네트워크 운영 관리를 돕는 새로운 전략과 도구가 등장했다. 이런 트렌드 중 일부는 새로운 혁신에 의한 것이며, 순수한 경제성 측면에 의한 것들도 있고 정치적 현실에 기인한 것들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이 IT 인프라팀들이 안정성을 희생하지 않고 추가적인 보안과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Jonny Lindner (CC0)

인기 :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코드를 서버실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의 장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다른 사람이 유지관리하고 임대하는 기기들은 간헐적인 컴퓨팅 및 작업 부하에 이상적이다. 신뢰와 보안에 대한 문제는 남아 있겠지만 클라우드 벤더들은 이 문제를 신중하게 해결해가고 있다.

1개의 클라우드가 좋다면 2개나 3개는 어떨까? 여러 개의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것이 더 수고스러울 수 있지만 제공업체 종속(Lock-in)의 위험을 없앨 수 있다. 그리고 회계사들은 여러 개의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를 벤치마크함으로써 작업부하별 저렴한 제공업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할 것이다.
 

비인기 : 동적 웹 사이트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은 처음부터 정적 파일로 구성되어 있었다. 웹 서버는 URL을 받고 모두에게 같은 파일로 응답했다. 이 단순한 메커니즘은 개발자들이 특정 URL을 방문할 때 사용자들이 볼 수 있는 것을 사용자 정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곧 등한시되었다. 

웹 페이지가 더 이상 모두에게 똑같이 표시될 필요는 없다. 사용자들은 개인화를 좋아했다. 광고주들은 표적화의 유연성을 좋아했다. 기업들은 동적 웹이 제공하는 가능성을 좋아했다. 그래서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용자 정의 페이지를 작성하 수 있도록 정교한 프레임워크가 등장했다.

하지만 모든 옵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웹 페이지는 모든 사람들에게 거의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최근 이런 태도가 달라졌다. 똑똑한 서버를 개발하기 위한 모든 간접비를 굳이 감당할 필요가 있을까? 대신에 엣지 콘텐츠 배포 네트워크의 속도를 활용하여 모두에게 같은 비트를 전송하면 되지 않을까? 점차 많은 지식이 네트워크 엣지로 보내지고 있다.

이제 최신 웹 개발 도구 중 일부는 사이트를 미리 정적 웹 페이지 폴더로 정제하여 정적 파일의 속도로 동적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 제공되는 모든 유연성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약간의 자바스크립트(JavaScript)가 구멍을 메우거나 AJAX 호출을 통해 일부 사용자 정의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가 완전히 정적이지는 않다. 

인기 : 관리형 블록체인(Managed blockchains)
비트코인(Bitcoin)의 초기 비전 중 하나는 권력의 계층화가 없는 분산형 경제였다. 하지만 높은 비용이 문제가 됐다.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전개되는 수학 경쟁에 의존하면서 유연성이 훼손됐던 것이다. 새로운 블록체인은 데이터베이스에 새 행을 삽입하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 대안을 찾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유한 코인의 수에 따라 전력을 분산시킴으로써 간소화를 추구하고 있다. 세금(‘burn’이라고도 불린다)을 부과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전기 소비량 대신에 디스크 저장소를 측정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특별히 신뢰할 수 있는 타이머를 개발하려는 그룹도 있다.

특히 저렴한 해결책은 아마도 반드시 합의에 도달해야 하는 관리자들로 구성된 팀을 선택함으로써 공개 경쟁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일 수 있다. 여전히 분산되어 있지만 소수에게만 분산되어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을 기업 운영에 통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에게 흥미로울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공유 원장의 비즈니스 거래의 진실성에 동의하는 소수의 이해관계자들을 선택하기도 한다. 

-> CIO를 위한 블록체인 가이드 : 1부
-> CIO를 위한 블록체인 가이드 : 2부

비인기 : 에너지 낭비
비트코인 채굴자들만이 전기 비용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큐레이터들이 쉬는 날 카이트 보딩을 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콜럼비아강(Columbia River)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지 않았다. 거대한 수력발전 댐 덕분에 그곳의 전기는 더 저렴하다. 

이제는 모두가 작은 사물인터넷 센서부터 테라바이트 수준의 RAM을 갖춘 가장 빠른 서버까지 하드웨어 스택 전반의 전력 소비량을 감시하고 있다. 구내 서버를 갖춘 기업들은 최소한 추운 겨울에 승자가 될 수 있다. 컴퓨팅으로부터 발생하는 폐열이 건물 난방에 재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 : 서버리스(Serverless)
개발자들은 오랫동안 환경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원했다. 왜냐하면 정확한 배포와 버전을 지정할 수 없는 경우 코드가 올바르게 작동한다고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일치가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배우느라 고생했다. 그래서 그들은 자산이 통제하는 기기에 대한 루트 액세스를 원했다.

같은 파일의 사본들을 이용해 매끄럽게 운영할 수 있지만 효율적이지 못하고 낭비적이다. 새로운 서버리스 도구는 시스템의 모든 지방을 짜낸다. 이제 개발자들은 필요할 때만 코드를 불러오고 이에 대해서만 청구하는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작성하는 것에 관해서만 걱정하면 된다. 백그라운드 처리 또는 트래픽이 많지 않은 웹 사이트에서 실행되는 작업을 위한 뜻밖의 선물이다. 메모리를 차지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운영체제의 전체 사본으로 서버를 차지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

서버리스 패러다임 덕분에 네트워크 엣지로 컴퓨팅을 제공하기가 좀 더 쉬워졌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와 AWS 같은 기업들은 약간의 서버리스 코드를 가져다가 사용자에게 가까운 ISP에서 서버를 가동하고 있다. 멀리 이동하는 패킷이 감소하면서 지연 시간이 감소하고 응답이 빨라진다. 

-> 서버리스 컴퓨팅, 어디에 어떻게 쓸까?

비인기 : 씬(Thin) 구성요소
개발자들은 일련의 작은 구성요소와 라이브러리를 합쳐 완성품을 구성하곤 한다. 각 부분은 패키지 전체에 약간의 정보를 제공한다. 많은 부분이 데이터베이스나 인기 API 등의 기성 제품이다. 수십 또는 수백 개의 부분이 협력하여 사용자를 위한 통합된 웹을 구성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제품들은 개발자들이 기능을 추가하면서 스스로 더욱 스마트해졌다. 예를 들어, 일부 데이터베이스는 네트워크와 좀 더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으며 클라이언트에 저장된 데이터를 동기화하지 못해 이 기능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졌다. 해독 등의 기능은 이제 다른 도구에 통합되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커지면서 글루 코드와 사용자 정의가 사라졌다. 때로는 구성 파일로 바뀌기도 하고 모두 사라지기도 한다. 흐름도에는 여전히 같은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제는 상자가 더 커지고 합쳐서 유지할 조각들이 줄어들었다. 

인기 : 윤리적인, 친환경 AI
윤리적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친환경을 원치 않는 사람이 있을까? 최근, 사람들은 AI가 유용한 모델을 제공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윤리적이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윤리학은 정의하기가 어렵고 구현하기는 더 어렵다. 일부는 결과를 지적하며 일부 사전에 결정된 모델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답을 아는 데 AI에게 대답을 묻는 사람이 있을까?

친환경 버전의 AI는 상대적으로 좀더 쉽다. 에너지는 측정하기가 쉬운 것이기 때문이다. 산업에서는 전력 소모량이 줄어드는 것이 엄청난 변화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머신러닝과 AI는 비교, 컴퓨팅, 트레이닝 데이터가 증가할수록 더 나아졌다. AI를 활용하고 싶다면 크게 할수록 결과가 더 좋아졌다.

하지만 컴퓨팅이 증가하면 전기가 더 많이 필요했으며 많은 기업들이 탄소 발자국이 큰 대형 알고리즘이 정말로 필요한지 여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AI 개발자들은 전기를 많이 소모하지 않으면(그리고 후속 클라우드 또는 구내 비용을 낮추면서) 충분히 괜찮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게 되었다. 

비인기 : 기본 저장소(Basic repositories)
과거에는 코드 저장소를 유지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소프트웨어 사본을 보관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사항을 추적한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랐다. 이제 개발자들은 저장소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신의 코드를 제공하기를 원하며, 여기에는 기본 장치 테스트부터 복잡한 조직까지 무엇이든 포함될 수 있다. 

이제 저장소가 더 이상 사서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살림꾼, 확인자, 품질 관리 전문가, 때로는 경찰관이 되어야 한다. 스마트한 개발팀은 원칙을 시행하기 위해 저장소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일부는 건전한 코딩 활동에 관한 규칙을 작성하며 코드가 적절히 테스트되었는지 파악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이 모든 것들 덕분에 저장소가 훨씬 안전해진다. 심판, 품질 확보 엔지니어, 문법 경찰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인기 :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인텔의 전설 앤디 그루브가 ‘편집증 환자만이 살아남는다(Only the Paranoid Survive)’는 책을 저술한지 수십 년이 지났다. 마침내 그 메시지가 보안 전문가들에게 도달했다. 재택 근무가 확산되면서 기업 비밀을 지키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지지하는 이 새로운 모델은 ‘제로 트러스트’라고 불리며 그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노트북은 경쟁자의 해커들로 가득 찬 적대적인 국가에 있는 카페에서 로그인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CEO의 책상에 있는 PC도 마찬가지이다. 패킷이 기기를 벗어나면 암호화와 테스트를 거쳐야 승인된다. 누군가의 기기가 VPN에 로그인 되어 있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 VPN의 쇠락, 마침내 부상하는 ‘제로 트러스트’

비인기 : 파트너 신뢰
한 해의 영웅이 다음 해의 악당이 되는 경우가 많다. 외부 업체를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는 법이다. 특히 데브옵스(DevOps)팀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과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더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더 나은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에는 모두가 기기를 즉시 임대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매혹되었었다. 그 누구도 즉각적으로 버림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예를 들어, 한 클라우드 기업에게는 ‘가치가 낮은 이메일’ 전송을 금지하는 두루뭉실한 조항이 있다. 과거에는 아무도 이메일의 가치를 측정하는 것에 관해 걱정하지 않았다. 이제는 이 광범위한 용어가 모든 것을 차단시키는 곤봉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진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신뢰가 사라지면서 장기적인 관계에 변동의 여지가 적으면서 더욱 긴밀하게 협상된 계약이 필요하게 되었다.

인기 : 자동화 도구
과거에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코드를 작성해야 했다. 누군가는 변수에 관심을 갖고 유형, 범위, 문법에 관한 모든 규칙을 기억해야 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미켈란젤로가 코드 품질에 관해 떠들며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했으며, 이로 인해 기능이 없는 백색 공간이 선언되기도 했다(18.319.4 참조).

이제 ‘RPA’ 같은 이름을 가진 새로운 도구가 역할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C3PO 같은 드로이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대신 데이터 조작 루틴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지식을 갖춘 일반인들이 개발 과정에서 대부분의 거친 가장자리와 문제를 없애는 도구를 사용하여 상당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 스프레드시트에 열을 추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몇 번의 클릭으로 종료에 대한 헛소리를 지껄이지 않고 꽤 정교하며 양방향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ciokr@idg.co.kr

* Peter Wayner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차량, 개인정보 보호 강화, 디지털 트랜잭션, 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16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저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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