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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부를 바라보는 기업들··· IT 인소싱 검토 시 필요한 11가지

2020.06.29 Stephanie Overby  |  CIO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평가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그리고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느라 분투하는 가운데, IT 리더들이 종전의 소싱 전략을 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소싱(Insourcing, 내부조달)을 고려하곤 한다. 

최근 IT서비스와 관련해 기존에 외주를 주었던 업무를 다시 내부에서 처리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에베레스트 그룹의 업무 이사 비벡 바티아가 말했다. 

이유는 다양하다. 비즈니스 부문과의 더욱 긴밀한 통합과 협력, S2M(Speed to Market)을 개선하거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규모 교차 기능 협업, 서비스 관리 및 거버넌스 개선, 운영 또는 규제 위험 최소화, 핵심 또는 IP 집약적 업무에 대한 내부 역량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ISG의 디지털 자문 서비스 파트너 스티브 홀이 특히 심각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소매, 항공, 호텔 등의 기업들이 비용 구조를 신속하게 축소하고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기업들은 기존의 역외 제공 센터를 계속 아웃소싱(제공자들에 대한 할인 요구)하고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핀서브(Finserve)와 보험 등 업계에서는 트랜잭션 처리 및 콜센터 니즈가 변화하고 있기도 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웃소싱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규제, 원격 액세스, 역량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광범위한 트랜잭션 백로그를 해결하기 위해 인소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홀은 “핵심 기능의 비용을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퍼블릭 클라우드 이전과 인소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SLA 수정, 재택근무 지원··· 코로나 팬데믹이 아웃소싱에 미치는 영향

현재의 위기로 인해 비즈니스 연속성 약점도 노출됐다. 바티아는 “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조직들은 이제 더욱 대대적인 통합에 집중하며 위험 및 거버넌스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인소싱을 위한 추가적인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소싱의 잠재적인 재정, 운영, 전략적 이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IT 리더들이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IT 서비스를 다시 내부에서 처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단계는 다음과 같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실용성이 중요하다
맹목적으로 인소싱을 추구하는 전략은 피해야 한다. 홀은 “글로벌 아웃소싱은 노동력 조정을 넘어 크게 발전했다. 지난 수 개월 동안 주요 시스템 지원 및 유지보수, 사람들의 재택근무 생산성 증가, 주요 기업 자산 보호에 있어서 아웃소싱의 가치가 증명된 것도 사실이다. 목욕물과 함께 아기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조직들은 스스로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과대평가하면서 대규모 운영의 복잡성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홀이 덧붙였다. 어떤 문제나 비용으로 인해 인소싱이 필요하다면 아웃소싱 제공자와 먼저 대화할 필요가 있다. 홀은 “서비스 제공자와 투명하게 문제에 관해 논의하고 핵심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말했다.

모든 비용 절감 옵션을 고려하라
인소싱은 신속하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수단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또 경우에 따라서 비용 절감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처음에는 지출 감소를 위한 다른 수단을 모든 동원해 보는 것이 좋다.

페이스 하몬은 청구 오류나 비준수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서비스와 기술을 찾아 없애며 이미 계약에 내재되어 있는 부분적인 계약 업무 종료나 지리적 이동 등 유연성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계약 조건 연장 또는 SLA 성과 완화를 대안으로 아웃소싱 파트너와 비용 절감 기회에 대해 협업하라고 권고했다.

내부 처리에 적합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라
아웃소싱 된 모든 업무가 인소싱 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서비스를 내부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전략적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기술 로드맵과 일치하는 서비스가 완전 또는 부분 인소싱에 적합하다.

웡은 “프로젝트 내의 특정 역할을 인소싱 하면 고객이 앞으로 자체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유용할 수 있는 자체 기술 역량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틈새 기술이나 역량이 필요한 서비스도 내부에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웡은 “이 접근방식은 장기적으로 필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거나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틈새 기술을 인소싱함으로써 고객은 이 자원을 더욱 잘 관리하고 다른 이들을 교차 교육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체적인 그림을 고려하라
홀은 “CIO는 전체적이고 제품 지향적인 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 엄격한 비용 절감을 위한 아웃소싱 또는 위험 완화를 위한 인소싱은 서비스형 모델로 제공되는 새로운 컴퓨팅, 스토리지, 직장, 네트워크 역량과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코로나19 경험으로 통합된 애플리케이션, 소통, 향상된 보안, 협업 도구에 대한 필요성이 입증됐으며, 이 모든 것들을 다양한 모델로 지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계산하라
내부에서 처리하기 전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모든 아웃소싱 계약에는 조기 종료 비용이 포함되며, 이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아진다. 또한 사람, 기술, 데이터 이전 비용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두를 참여시키라
인소싱이 실행 가능한 옵션처럼 보이는 경우 조직 내의 더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바티아는 “설계 단계에서는 기업이 내부 이해관계자들로 하여금 인소싱을 위한 목표, 범위, 노력에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환을 준비하라
IT 리더는 인소싱 이니셔티브의 영향을 받게 될 IT 직원과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새로운 것을 흡수하고 전환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심사숙고한 메시지와 변화 관리 계획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권리와 책임을 파악하라
바티아는 “전환 단계에서는 기업과 현 벤더가 종료 권한 및 책임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특히 벤더 직원 고용 권리 등 인사와 관련된 문제에서 중요하다.

포트폴리오 관리를 계획하라
홀은 “애플리케이션은 제품 또는 비즈니스 기능과 묶어 포트폴리오로 관리해야 한다. 이 접근방식은 제공 비용을 낮추고 전반적인 경험을 개선하며 제품 스윗에 기능을 더욱 잘 통합할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인력을 확보하라
IT 조직이 벤더 직원을 자체 직원을 전환하는 경우 소통 및 유인이 그 전환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참여 및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이다. 바티아는 “벤더가 성공적인 전환 지원에 있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공 계획을 작성하고 이를 측정하는 방법을 수립하라
바티아는 “혁신적인 성과 목표와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데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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