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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OS 15에 빌려와야 할 안드로이드 12 기능 7가지

2021.06.02 Michael Simon  |  Macworld
WWDC가 임박한 가운데 우리는 모두 애플이 iOS 15에 계획 중인 새로운 설정과 기능, 개선점 등을 고대 중이다. 그런데 대망의 날이 오기 전에 미리 살펴본 안드로이드 12 사전 공개 내용에서 애플이 아이폰에 도입하면 좋을 기능을 몇 가지 발견했다. iOS 15에도 있었으면 하는 안드로이드 12 기능 7가지를 소개한다.
 

알림 이력

알림은 성가신 경우가 있어서 실제로 필요한 알림을 무심코 무시할 때도 있다. 아이폰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면 어쩔 수 없는 반면, 안드로이드 12에서는 최근에 삭제한 알림을 볼 수 있다. 그 똑같은 기능이 iOS에도 있으면 좋겠다.
 
ⓒ IDG

정확히 말하자면 알림 이력은 안드로이드 11에 도입되었는데 안드로이드 12에서 사용자 접근성이 개선되었다. 예전에는 지나간 알림을 표시해 주는 토글을 찾으려면 설정 속으로 들어가야 했지만, 이제는 알림 바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지난 24시간 내에 삭제된 것 전부를 볼 수 있는 페이지로 바로 이동된다.
 

메시징 위젯

애플의 iOS 14 위젯은 아이폰 사용 방식을 바꿔 놓을 정도이지만 한 가지 없는 위젯이 있었으니 바로 메시지 위젯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애플은 아이메시지 대화와 부재중 전화, 이메일 등을 추적할 위젯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 기능이 안드로이드 12에는 어떤 식으로 구현될 지 확실하지 모르겠지만, 구글에는 시스템 UI 대화 위젯이 있어서 다양한 메시징 앱을 볼 수 있고 빠르게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바로가기도 제공된다. 그런 기능은 아이폰에서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보다 빠른 설정

애플의 제어 센터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그리고 밝기 등 조절이 필요한 것의 설정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지만, 직관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 제어 센터에 접근하려면 여전히 알림 센터를 끌어내려야 한다. 통합된 한 곳에서 필요한 모든 것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 Google

안드로이드의 알림 바는 iOS에 비해 설정 접근이 항상 더 쉬웠는데 안드로이드 12에서 그 기능이 최고로 구현되었다. 알림에 접근하기 위해 화면을 끌어내리면 많이 사용하는 설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4개의 큰 버튼이 나온다. 좀 더 끌어내리면 밝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더가 나온다. 이 모든 것은 최대한 빠르게 들락날락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며 상대적으로 애플의 방식은 구닥다리로 보인다. 애플은 진작에 알림과 제어 센터를 합쳐야 했는데 안드로이드 12에서 이 기능이 완벽히 구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개선된 잠금 화면

애플의 아이폰 잠금 화면은 좋게 말하자면 개선의 여지가 많다. 애플이 iOS 15에 변화를 계획 중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구글의 안드로이드 12 방식과 비슷한 컨셉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안드로이드 12의 잠금 화면은 미니멀하게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예전보다 더 스마트하고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홈 화면과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의 차이를 나누어서 필요한 앱과 정보를 한 눈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예를 들면, 읽지 않은 알림이 있다면 시계의 크기가 변하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다

우리가 iOS 15에 있었으면 하고 애플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다.
 

컬러풀 모드

다크 모드는 멋진 기능이지만 안드로이드 12에서는 한 단계 더 발전되었다. 블랙과 화이트 대신 사용자 정의 컬러 팔레트가 있어서 사용하는 배경화면에 따라 시스템 요소를 바꿔준다. 컬러 추출이라는 기능인데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배경화면의 주요 색상과 보완 색상을 각각 파악하여 그에 맞게 홈 화면과 앱 전체의 버튼과 강조 부분의 색상을 바꿔준다. 스마트폰을 단순히 밝은 색에서 어두운 색으로 변하게 하는 것보다 훨씬 개성 있게 느껴진다.
 
ⓒ Google 


보다 손쉬운 개인정보보호

구글은 iOS의 기가 막히게 좋고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설정을 영원히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지만, 안드로이드 12에 도입된 몇 가지 기능은 그저 애플을 뒤쫓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먼저, 모든 앱에서 예전에 허용한 마이크나 카메라에 대한 접근을 즉각 해제할 수 있는 버튼 한 쌍이 추가되었다. iOS 14에서 똑같이 하려면 개인정보보호 설정으로 가서 마이크 탭과 카메라 탭의 모든 토글을 꺼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새로 생긴 개인정보보호 대시보드에서 제공하는 조감도로 어떤 앱이 데이터와 센서에 접근하고 있는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상한 것이 있으면 손쉽게 취소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위치 데이터만 필요한 날씨 등의 앱에 대해 본인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고 싶다면 대략적인 위치를 지정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애플이 개인정보보호에 있어서는 아주 잘해왔지만, 이제는 구글이 이 분야에서 애플을 앞질렀을 수도 있다.
 

보다 스마트한 애니메이션

고성능 프로세서와 고급 디스플레이가 있을 때 iOS 애니메이션은 구동 하드웨어를 끊김없이 확장해 준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12와 픽셀에서는 진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서로를 인식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부드럽고 직관적인 애니메이션이 마치 스마트폰과 소프트웨어가 하나로 결합된 장치인 것처럼 터치와 쓸어넘기기 제스처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전원 버튼으로 잠금해제 하면 스마트폰은 오른쪽부터 서서히 밝아진다. 원형 버튼을 누르면 정사각형으로 변한다. 연결하면 둥근 빛의 물결이 고동치며 화면 전체로 퍼져 나간다. 우리는 iOS의 애니메이션을 매우 좋아하지만 애플이 iOS 15에서는 좀 더 생기를 더해 주었으면 좋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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