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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줌 말고 ‘페이스타임’ 링크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21.07.08 Jonny Evans  |  Computerworld
머지않아 윈도우, 안드로이드, 리눅스 사용자가 애플을 사용하는 동료로부터 ‘페이스타임(FaceTime)’ 초대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비즈니스 사용자는 계속해서 줌(Zoom), 팀즈(Teams), 웹엑스(WebEx)로 화상회의를 하겠지만 ‘iOS 15’와 ‘맥OS 몬터레이’가 출시되면 페이스타임을 사용해 화상회의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용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Apple

페이스타임의 지원 범위 확장
애플이 마침내 윈도우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웹 브라우저를 통해 페이스타임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끔 하면서 페이스타임을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 즉 폐쇄형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 

애플은 이 개선사항을 발표하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링크를 생성하고 메시지, 캘린더, 메일 또는 서드파티 앱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페이스타임 대화가 애플 기기를 넘어 확장된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중요한 움직임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난 2010년 “페이스타임은 ‘개방형 산업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스티브 잡스의 계획에는 현저히 미치지 못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페이스타임은 여전히 여전히 제공해야 할 것이 많다. 그리고 이는 서로 다른 플랫폼에 있는 사용자 간 대화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초콜릿으로 만든 주전자만큼 유용했다. 즉 쓸모없었다는 뜻이다.

어떤 기업도 이를 진지하게 활용하지 않았다. 필자는 적어도 한 대형 컴퓨터 회사(아마 어디인지 알 것으로 생각한다)에선 다른 것을 대신 사용해왔던 외부 미팅에 해당 기능을 쓰리라 예상한다. 

페이스타임이 지원하지 않는 것
윈도우, 리눅스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는 페이스타임 미팅을 시작할 수 없다. 이 새로운 지원 기능은 이들 사용자가 애플 기기를 쓰는 누군가가 시작한 미팅에 액세스하는 링크를 열 수 있다는 의미다. 완전한 페이스타임 경험에 포함되는 모든 부가기능도 사용하지 못한다. 

페이스타임 링크를 생성하는 방법
애플 사용자는 페이스타임에서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 페이스타임을 연다. 

• 대화 브라우저에서 ‘링크 만들기(Create Link)’를 누른다. 링크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 그다음 맨 위의 행에서 해당 링크를 보낼 사람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메시지, 메일, 트위터 또는 공유 메뉴에서 지원되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링크를 전달할 수 있다. 

• 안드로이드 또는 윈도우 기기 사용자는 링크를 받은 다음 브라우저에서 액세스할 수 있다. (상대방이 링크를 클릭하면) 애플 사용자는 페이스타임 앱에서 자동으로 해당 대화를 열 수 있다. 

• 웹에서의 페이스타임 통화는 엔드투엔드 암호화 상태로 유지되므로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는다. 

링크는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표시된다. ‘https://facetime.apple.com/join’에 이어 매우 길고 복잡한 영숫자 해시코드가 나타날 것이다. 링크를 캘린더 이벤트로 표시할 수도 있다. 또 링크를 생성한 사람은 이를 삭제할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사람이 해당 링크를 눌러도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페이스타임 링크 사용 방법
• 이러한 페이스타임 링크를 받으면 브라우저의 프로그레시브 웹 앱으로 연결된다.
 
• 참여 시 이름을 입력해야 하며, 호스트가 허용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 호스트는 상대방이 미팅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이라는 알림을 받고, 이를 허용해 대화를 시작한다. 

• 통화 중에는 제한된 수의 페이스타임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여기에는 문서 공유 또는 협업 도구가 포함돼 있지 않다. 전체 화면 모드, 영상 표시 및 숨기기, 마이크 음소거 등이 지원된다. 

• 통화를 종료하려면 나가기를 누른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 지원 기능의 좋은 점은 애플 기기 사용자가 다른 플랫폼 사용자와 페이스타임 링크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이 링크를 사용해 페이스타임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기능이 얼마나 유용할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용자와 상대방이 원하는 기기를 사용해 무료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는 해당 기능이 제한적으로 사용되리라 예상된다. 

유감스럽게도 크로스-플랫폼으로서의 페이스타임은 ‘그것으론 충분하지 않은 데다가 너무 늦은’ 위치에 있다. 비록 애플이 이제서야 웹 기반 솔루션을 위한 플랫폼별 앱 래퍼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지만 말이다. 물론 그렇게 한다면 페이스타임을 매우 유용한 엔터프라이즈 도구로 만들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현 상태에서는 지원 기능의 작동 방식을 아는 게 유용할 것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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