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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네트워크 칩 ‘그래비톤3E’와 TCP 대안 ‘SRD’ 발표

2022.12.01 Brian Cheon  |  CIO KR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자체 리인벤트(re:Invent) 행사에서 전작보다 성능을 두 배 높인 네트워킹 칩을 공개했다. AWS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된 TCP 프로토콜 대안도 발표했다. 

Arm 기반의 이번 CPU은 HPC 분야를 노린 제품이다. 회사의 니트로(Nitor) 스마트 네트워킹 카드용 칩으로서, 그래비톤3E(Graviton3E)라고 명명됐다. AWS는 HPC에 필수적인 부동소수점 연산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그래비톤3E가 뒷받침하는 Hpc7g 인스턴스의 경우 현 세대와 비교해 부동소수점 및 벡터 성능이 두 배 더 우수하다. 

HPC에서는 방대한 데이터세트가 이동해야 한다. AWS는 이에 따라 현재 세대 네트워킹에 비해 최대 2배의 네트워크 대역폭과 최대 50% 더 높은 초당 패킷 처리 성능을 제공하는 5세대 니트로 스마트NIC도 소개했다. 

AWS 유틸리티 컴퓨팅 수석 부사장 피터 드산티스는 기조연설에서 니트로 v5 스마트NIC가 이전 세대 니트로 칩보다 2배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해 약 2배의 계산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50% 더 많은 메모리 대역폭과 함께 약 2배의 대역폭을 제공하고 60% 더 높은 초당 패킷 속도, 30% 감소한 패킷 대기 시간을 지원하는 PCIe 어댑터를 갖췄다고 그는 덧붙였다. 

칩 신제품과 함께 새로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 인스턴스도 등장했다. 네트워킹이 최적화된 C7G가 주인공이다. 그래비톤 3 프로세서를 이용하는 C7G는, 네트워크 집중적인 워크로드 대부분에서 촤적화된 네트워킹 성능을 구현하도록 고안됐다. 최대 속도가 200Gbps에 달한다. 또 이전 네트워크 최적화 인스턴스에 비해 처리량 및 패킷 처리 성능이 최대 50% 향상됐다. 

TCP 대안
AWS는 HPC 워크로드의 데이터 이동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확장 가능한 고속 노드 간 통신을 위한 탄력적 패브릭 어댑터(EFA)를 개발했다. 이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존재가 SRD(Scalable Reliable Datagram)다. EFA의 일부로 AWS가 개발한 SRD는 오늘날 널리 활용되는 TCP 이더넷 프로토콜의 대체제에 해당한다. 

드산티스에 따르면, 오늘날 AWS 내부 네트워킹이 다중 경로 라우팅에 의존하지만 오래된 TCP는 단일 경로를 사용하기에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다. 또 TCP는 패킷을 순서대로 전송하므로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SRD는 다중 경로 라우팅을 사용하므로 도착 순서대로 패킷을 전송하지 않고 수신 측에서 패킷을 재정렬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드산티스는 SRD가 손실될 패킷을 “밀리초가 아닌 마이크로초”의 속도로 재전송하며, 이에 따라 AWS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네트워크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AWS 서비스가 SRD를 사용할 수 있는데, AWS가 기본 SRD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ENA 익스프레스라는 네트워크 드라이버 새 버전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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