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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사람은 죽어서 데이터를 남긴다' 애플 생태계 디지털 유산 관리법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필자는 사망한 사람의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온라인 계정과 데이터에 대한 처리 방법을 묻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후 액세스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애플은 2021년 말 사용자가 지정한 사람이 자신의 사진, 연락처 같은 특정 데이터를 간단히 추출할 수 있도록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설정하는 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이라는 옵션을 추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대 질문을 하는 독자들이 생겼다. ‘내가 사망할 때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잠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비밀을 가진 사람, 사생활에 매우 민감한 사람, 그저 잊히고 싶은 사람도 있다.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살아있는 동안 자신의 작품의 약 90%를 불에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카프카는 41세의 나이에 결핵으로 사망하면서 친한 친구이자 유고 관리인인 맥스 브로드에게 “내 사후에 남은 모든 것, 그것이 일기든 원고든 편지든(내가 쓴 것과 다른 사람이 내게 쓴 것), 스케치든 모두 읽히지 않은 채로 불태워 달라”라는 유언을 남겼다(브로드는 카프카의 유언을 무시했고 이로 인해 한 세기 동안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오늘날에는 기기 전체에 대한 강력한 암호화 덕분에 로컬에 저장된 데이터를 사후에 다른 사람이 획득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의 경우에는 파일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암호화한 세부 정보가 포함된 계정을 다른 사람이 복구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기술이 없을 수도 있다. 그저 유언을 남기고 맥스 브로드보다 충직한 친구가 유언대로 이행해주기를 희망해야 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액세스 권한을 잃지 않으면서 원할 경우 사망할 때 데이터도 함께 사라지도록 설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참고로 이 글은 어디까지나 기사일 뿐이다. 필자는 변호사가 아니므로 다음에 소개할 내용은 법적 자문에 해당하지 않는다. 정확한 계획을 세울 때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

비밀번호관리 사후관리 데이터관리 디지털유산

2022.09.15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필자는 사망한 사람의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온라인 계정과 데이터에 대한 처리 방법을 묻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후 액세스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애플은 2021년 말 사용자가 지정한 사람이 자신의 사진, 연락처 같은 특정 데이터를 간단히 추출할 수 있도록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설정하는 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이라는 옵션을 추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대 질문을 하는 독자들이 생겼다. ‘내가 사망할 때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잠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비밀을 가진 사람, 사생활에 매우 민감한 사람, 그저 잊히고 싶은 사람도 있다.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살아있는 동안 자신의 작품의 약 90%를 불에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카프카는 41세의 나이에 결핵으로 사망하면서 친한 친구이자 유고 관리인인 맥스 브로드에게 “내 사후에 남은 모든 것, 그것이 일기든 원고든 편지든(내가 쓴 것과 다른 사람이 내게 쓴 것), 스케치든 모두 읽히지 않은 채로 불태워 달라”라는 유언을 남겼다(브로드는 카프카의 유언을 무시했고 이로 인해 한 세기 동안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오늘날에는 기기 전체에 대한 강력한 암호화 덕분에 로컬에 저장된 데이터를 사후에 다른 사람이 획득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의 경우에는 파일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암호화한 세부 정보가 포함된 계정을 다른 사람이 복구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기술이 없을 수도 있다. 그저 유언을 남기고 맥스 브로드보다 충직한 친구가 유언대로 이행해주기를 희망해야 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액세스 권한을 잃지 않으면서 원할 경우 사망할 때 데이터도 함께 사라지도록 설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참고로 이 글은 어디까지나 기사일 뿐이다. 필자는 변호사가 아니므로 다음에 소개할 내용은 법적 자문에 해당하지 않는다. 정확한 계획을 세울 때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

2022.09.15

블로그 | '애플 아이폰 14 공개에 부쳐...' 기업이 참고할 인사이트 9가지

애플 아이폰 14(프로 모델만 신규 A16 칩 탑재), 애플 워치(Apple Watch) 3세대, 신형 에어팟 프로(AirPods Pro)가 공개됐다. 행사 전에 나왔던 전망이 대부분 사실임이 확인됐다. 기업 관련 내용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이번 행사가 주로 일반 사용자 대상이었음을 고려하면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기업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몇 가지를 정리했다.   위성통신 기능의 가능성 아이폰에 위성통신 연결 기능을 탑재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이 기업에 중요할까? 그럴 수도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애플이 사실상 ‘커넥티비티’가 결코 보편화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 혹은 애플 협력사가 해상이나 오지 같은 혹독한 환경에 있는 사용자를 위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선박 위에 있거나 비상사태 복구 혹은 탐색작업 중인 기업 사용자에게 아이폰은 필수 비상 도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문맥을 더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위성통신의 중요성은 2년 이내에 더욱 커질 것이다. 왜냐하면 애플은 이 긴급 SOS 서비스 기능을 위성통신을 통해 향후 2년간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이 기능은 어느 정도로 확장될 수 있을까? 위성 서비스 제공업체 글로벌스타(Global Star)가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 서비스와 관련한 글로벌스타의 투자 중 95%를 애플이 부담한다는 사실이 특히. 흥미롭다.   진입 가격 낮추고 비싼 제품에 집중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기업 사용자가 눈여겨볼 것 중 하나가 애플이 애플 워치에 어떤 변화를 주었고, 어떻게 동시에 애플 워치 SE(Apple Watch SE) 진입 가격을 낮추면서도 애플워치 울트라(Apple Watch Ultra)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비결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단 신형 애플워치 SE가 기존 애플 웨어러블 제품이 지원하던 기능 대부분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온도 센서처럼 많은 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신기능으로 스탠더...

아이폰 14 기업 사용자

2022.09.14

애플 아이폰 14(프로 모델만 신규 A16 칩 탑재), 애플 워치(Apple Watch) 3세대, 신형 에어팟 프로(AirPods Pro)가 공개됐다. 행사 전에 나왔던 전망이 대부분 사실임이 확인됐다. 기업 관련 내용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이번 행사가 주로 일반 사용자 대상이었음을 고려하면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기업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몇 가지를 정리했다.   위성통신 기능의 가능성 아이폰에 위성통신 연결 기능을 탑재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이 기업에 중요할까? 그럴 수도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애플이 사실상 ‘커넥티비티’가 결코 보편화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 혹은 애플 협력사가 해상이나 오지 같은 혹독한 환경에 있는 사용자를 위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선박 위에 있거나 비상사태 복구 혹은 탐색작업 중인 기업 사용자에게 아이폰은 필수 비상 도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문맥을 더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위성통신의 중요성은 2년 이내에 더욱 커질 것이다. 왜냐하면 애플은 이 긴급 SOS 서비스 기능을 위성통신을 통해 향후 2년간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이 기능은 어느 정도로 확장될 수 있을까? 위성 서비스 제공업체 글로벌스타(Global Star)가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 서비스와 관련한 글로벌스타의 투자 중 95%를 애플이 부담한다는 사실이 특히. 흥미롭다.   진입 가격 낮추고 비싼 제품에 집중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기업 사용자가 눈여겨볼 것 중 하나가 애플이 애플 워치에 어떤 변화를 주었고, 어떻게 동시에 애플 워치 SE(Apple Watch SE) 진입 가격을 낮추면서도 애플워치 울트라(Apple Watch Ultra)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비결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단 신형 애플워치 SE가 기존 애플 웨어러블 제품이 지원하던 기능 대부분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온도 센서처럼 많은 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신기능으로 스탠더...

2022.09.14

칼럼 | ‘대퇴직’과 크게 다르다··· ‘조용한 퇴직’이 유독한 이유

‘대퇴직’에 이어 ‘조용한 퇴직’이 언론 지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에게는 더 적게 일하고 더 교류하지 않는 직원의 태도가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여기 할 수 있는 조치를 살펴본다. ‘조용한 퇴직’ 트렌드는 한 조용한 퇴직자가 그리 조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Zaid Khan’(@zkchillin)이라는 이름의 엔지니어가 게재한 7월 틱톡 동영상과, 이를 취재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로 인해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조용한 퇴직’의 정의는 아직 제각각이지만 일반적으로 직원이 직장에서 가능한 노력을 보류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갤럽은 ‘조용한 퇴직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교류하지 않는 직원”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비율이 지난 2년 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 칼럼ㅣ대퇴직 이어 '조용한 퇴직'에 주목하라 조용한 퇴직 이후에는 ‘조용한 해고’라는 문구가 등장하기도 했다. 고용주가 급여 인상, 승진, 개발 및 리더십 기회를 의도적으로 보류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물론 노사 관계에 있어 이러한 태도나 풍경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단지 조용한 퇴직자라는 ‘라벨’이 새롭게 등장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애용되고 있을 뿐이다.  사실 ‘조용한 퇴직’이라는 표현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조용한 퇴직은 ‘퇴직’의 대안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 조용한 해고 또한 실제 ‘해고’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사 소통의 단절이라는 측면에서는 퇴직, 해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큰 문제다. 퇴직이나 해고 자체가 아니라 ‘조용한’이라는 측면이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다.   ‘조용한’ 부분 직원과 회사 사이에는 명시적, 암묵적 계약들이 있다. 급여, 복리후생, 직업 만족도 및 경력 향상의 대가로 최선의 노력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경력 발전을 생각하는 직원은 자신의 노력을 100% 투입하고 그에 걸맞는, 또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

조용한 퇴직 대퇴직 노동조합 직장 노사 업무태도

2022.09.13

‘대퇴직’에 이어 ‘조용한 퇴직’이 언론 지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에게는 더 적게 일하고 더 교류하지 않는 직원의 태도가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여기 할 수 있는 조치를 살펴본다. ‘조용한 퇴직’ 트렌드는 한 조용한 퇴직자가 그리 조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Zaid Khan’(@zkchillin)이라는 이름의 엔지니어가 게재한 7월 틱톡 동영상과, 이를 취재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로 인해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조용한 퇴직’의 정의는 아직 제각각이지만 일반적으로 직원이 직장에서 가능한 노력을 보류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갤럽은 ‘조용한 퇴직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교류하지 않는 직원”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비율이 지난 2년 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 칼럼ㅣ대퇴직 이어 '조용한 퇴직'에 주목하라 조용한 퇴직 이후에는 ‘조용한 해고’라는 문구가 등장하기도 했다. 고용주가 급여 인상, 승진, 개발 및 리더십 기회를 의도적으로 보류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물론 노사 관계에 있어 이러한 태도나 풍경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단지 조용한 퇴직자라는 ‘라벨’이 새롭게 등장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애용되고 있을 뿐이다.  사실 ‘조용한 퇴직’이라는 표현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조용한 퇴직은 ‘퇴직’의 대안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 조용한 해고 또한 실제 ‘해고’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사 소통의 단절이라는 측면에서는 퇴직, 해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큰 문제다. 퇴직이나 해고 자체가 아니라 ‘조용한’이라는 측면이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다.   ‘조용한’ 부분 직원과 회사 사이에는 명시적, 암묵적 계약들이 있다. 급여, 복리후생, 직업 만족도 및 경력 향상의 대가로 최선의 노력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경력 발전을 생각하는 직원은 자신의 노력을 100% 투입하고 그에 걸맞는, 또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

2022.09.13

한 줄 코드가 낳았던 보안 위기··· 허트블리드 버그 A to Z

2014년 4월에 선보인 OpenSSL의 취약성 허트블리드(Heartbleed)는 야후(Yahoo) 같은 주요 사이트를 구동하는 수천 개의 웹 서버에 존재했다. OpenSSL은 ‘TLS & SSL 프로토콜’을 구현하는 오픈소스 코드 라이브러리이다. 이 취약성 때문에 악의적인 공격자가 취약한 웹 서버를 손쉽게 속여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의 민감한 정보를 전송하도록 할 수 있었다. 이 결함은 TLS/SSL 표준 자체보다 OpenSSL 구현에 있었지만 문제는 OpenSSL이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버그가 공개되었을 때, 전체 SSL 서버의 17%가 영향을 받았다).   허트블리드를 허트블리드라 부르는 이유? ‘허트블리드’라는 이름은 TLS/SSL 프로토콜의 중요한 구성요소의 이름인 ‘heartbeat’에서 유래했다. ‘heartbeat’는 사용자가 다운로드 또는 업로드를 하지 않고 있는 순간에 서로 통신하는 2개의 컴퓨터가 여전히 연결되어 있음을 서로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때로는 두 컴퓨터 중 하나가 다른 컴퓨터에게 ‘heartbeat request’라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전송한다. 두번째 컴퓨터는 정확히 동일한 암호화된 데이터로 응답하여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한다. 허트블리드 취약성은 공격자가 ‘heartbeat request’를 사용하여 대상 서버로부터 정보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 은유적으로 표현하자면, 피해자는 ‘heartbeat request’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유출(bleed)한다. 허트블리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허트블리드는 민감한 사실 하나에 기반한다. ‘heartbeat request’에는 자체 길이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만 취약한 버전의 OpenSSL 라이브러리는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지 않으며 공격자는 이를 활용해 대상 서버가 비공개로 유지되어야 하는 메모리 부분에 대한 공격자의 액세스를 허용하도록 속일 수 있다. 그 이면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전형적인 OpenSSL...

버그 하트블리드 허트블리트 역사 OpenSSL

2022.09.08

2014년 4월에 선보인 OpenSSL의 취약성 허트블리드(Heartbleed)는 야후(Yahoo) 같은 주요 사이트를 구동하는 수천 개의 웹 서버에 존재했다. OpenSSL은 ‘TLS & SSL 프로토콜’을 구현하는 오픈소스 코드 라이브러리이다. 이 취약성 때문에 악의적인 공격자가 취약한 웹 서버를 손쉽게 속여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의 민감한 정보를 전송하도록 할 수 있었다. 이 결함은 TLS/SSL 표준 자체보다 OpenSSL 구현에 있었지만 문제는 OpenSSL이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버그가 공개되었을 때, 전체 SSL 서버의 17%가 영향을 받았다).   허트블리드를 허트블리드라 부르는 이유? ‘허트블리드’라는 이름은 TLS/SSL 프로토콜의 중요한 구성요소의 이름인 ‘heartbeat’에서 유래했다. ‘heartbeat’는 사용자가 다운로드 또는 업로드를 하지 않고 있는 순간에 서로 통신하는 2개의 컴퓨터가 여전히 연결되어 있음을 서로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때로는 두 컴퓨터 중 하나가 다른 컴퓨터에게 ‘heartbeat request’라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전송한다. 두번째 컴퓨터는 정확히 동일한 암호화된 데이터로 응답하여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한다. 허트블리드 취약성은 공격자가 ‘heartbeat request’를 사용하여 대상 서버로부터 정보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 은유적으로 표현하자면, 피해자는 ‘heartbeat request’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유출(bleed)한다. 허트블리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허트블리드는 민감한 사실 하나에 기반한다. ‘heartbeat request’에는 자체 길이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만 취약한 버전의 OpenSSL 라이브러리는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지 않으며 공격자는 이를 활용해 대상 서버가 비공개로 유지되어야 하는 메모리 부분에 대한 공격자의 액세스를 허용하도록 속일 수 있다. 그 이면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전형적인 OpenSSL...

2022.09.08

구글 직원 그룹, 이스라엘과의 방산 계약에 반대 목소리

구글의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방산 계약에 반발하고 나섰다. 아파르트헤이트 성격의 국방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아파르트헤이트는 극단적 인종차별정책 및 제도를 의미한다.  구글의 한 직원 그룹은 회사 측에게 1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님버스 계약을 보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스라엘 정부 및 군대를 위한 이 프로젝트에 입찰하기 위해 구글은 아마존과 제휴한 바 있다.  직원들이 구글의 방산 계약에 목소리를 낸 사례에도 예전에도 있었다. 구글은 직원들로부터의 압벽으로 인해 미 정부의 방위산업 계약(프로젝트 메이븐) 참여를 철회했었으며, 다른 계약(JEDI)도 기피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유대인, 이슬람 교도, 아랍 직원들이 참여한 구글의 직원 그룹은 유튜브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님버스 프로젝트가 이스라엘 정부와 군대에 감시 및 기타 형태의 강력한 AI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 회사 내에서 ‘반 팔레이스타인 편견’을 목격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를 ‘기술 분야의 유대인 디아스포라’(Jewish Diaspora in tech)라고 부르는 이 단체는 “아마존과 구글은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와 거래함으로써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을 감시하고 그들을 그들의 땅에서 몰아내는 것을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은 프로젝트 님버스가 이스라엘 정부와의 단순한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로젝트 님버스에 대해 1년 넘게 항의한 후 지난주 구글에서 사임한 아리엘 코렌은 공개 서한에서 “윤리 원칙을 준수하기를 바라는 직원들의 말을 듣는 대신, 구글은 공격적으로 군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와 다른 많은 사람들에 대해 침묵과 보복 행태를 보이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없애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렌은 구글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한 바 있다. ciokr@idg.co.kr

프로젝트 님버스 이스라엘 구글 정치 아파르트헤이트

2022.09.05

구글의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방산 계약에 반발하고 나섰다. 아파르트헤이트 성격의 국방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아파르트헤이트는 극단적 인종차별정책 및 제도를 의미한다.  구글의 한 직원 그룹은 회사 측에게 1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님버스 계약을 보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스라엘 정부 및 군대를 위한 이 프로젝트에 입찰하기 위해 구글은 아마존과 제휴한 바 있다.  직원들이 구글의 방산 계약에 목소리를 낸 사례에도 예전에도 있었다. 구글은 직원들로부터의 압벽으로 인해 미 정부의 방위산업 계약(프로젝트 메이븐) 참여를 철회했었으며, 다른 계약(JEDI)도 기피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유대인, 이슬람 교도, 아랍 직원들이 참여한 구글의 직원 그룹은 유튜브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님버스 프로젝트가 이스라엘 정부와 군대에 감시 및 기타 형태의 강력한 AI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 회사 내에서 ‘반 팔레이스타인 편견’을 목격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를 ‘기술 분야의 유대인 디아스포라’(Jewish Diaspora in tech)라고 부르는 이 단체는 “아마존과 구글은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와 거래함으로써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을 감시하고 그들을 그들의 땅에서 몰아내는 것을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은 프로젝트 님버스가 이스라엘 정부와의 단순한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로젝트 님버스에 대해 1년 넘게 항의한 후 지난주 구글에서 사임한 아리엘 코렌은 공개 서한에서 “윤리 원칙을 준수하기를 바라는 직원들의 말을 듣는 대신, 구글은 공격적으로 군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와 다른 많은 사람들에 대해 침묵과 보복 행태를 보이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없애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렌은 구글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한 바 있다. ciokr@idg.co.kr

2022.09.05

칼럼 | 우리는 왜 행복하게 일하지 못할까

최근 열린 HP의 파트너 대상 행사인 앰플리파이(Amplify)에서 필자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HP 폴리오(Folio) 노트북 관련 새로운 소식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행사 오프닝 동영상이었다.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직원이 '재미있게' 일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필자는 종종 의문이 들곤 한다. 기업과 관리자는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이제 직원은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 노조를 만들든, 퇴사를 고민하든(이른바 '대퇴직'), 최소한으로 일하든(이른바 '조용한 퇴직') 나타나는 형태는 다양하지만 이들이 생각하는 최종 목표는 같다. 새로운 형태의 워라벨(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다. 앰플리파이 행사의 오프닝 동영상에 필자가 '꽂힌' 것은, 필자가 어렸을 때 농장에서 일할 때 할아버지(농장주이자 그전에는 대형 석유화학 기업 CEO셨다)가 해주신 말씀 때문이었다. 그는 직장 일이라는 것이 재미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당시 필자는 왜 그래야 하는지 의아했다. 왜 업무는 즐거울 수 없는 것일까, 왜 직장에서 즐겁게 일할 수 없는 것일까, 왜 우리는 행복하게 일할 수 없는 것일까? 이 논의를 조금 더 진전시켜 보자. 필자가 필자의 모든 직장 경력을 통틀어 적극적으로 거부했던 주장이 2가지 있다. 하나는 성공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IBM 멘토가 한때 입에 달고 살았던 모토다. 하지만 필자는 내키는 대로 이런저런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항상 흥미롭고 새로운 업무를 찾았다. 이런 성향 때문에 때때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런 다양성 덕분에 넓은 영역에 걸친 지식을 가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회사에서 잘릴 걱정 따윈 하지 않아도 됐다. 동시에 더 좋은 직업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필자가 싸워온 두 번째 개념은 '업무는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를 즐기고 의욕이 넘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워라벨

2022.08.30

최근 열린 HP의 파트너 대상 행사인 앰플리파이(Amplify)에서 필자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HP 폴리오(Folio) 노트북 관련 새로운 소식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행사 오프닝 동영상이었다.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직원이 '재미있게' 일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필자는 종종 의문이 들곤 한다. 기업과 관리자는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이제 직원은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 노조를 만들든, 퇴사를 고민하든(이른바 '대퇴직'), 최소한으로 일하든(이른바 '조용한 퇴직') 나타나는 형태는 다양하지만 이들이 생각하는 최종 목표는 같다. 새로운 형태의 워라벨(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다. 앰플리파이 행사의 오프닝 동영상에 필자가 '꽂힌' 것은, 필자가 어렸을 때 농장에서 일할 때 할아버지(농장주이자 그전에는 대형 석유화학 기업 CEO셨다)가 해주신 말씀 때문이었다. 그는 직장 일이라는 것이 재미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당시 필자는 왜 그래야 하는지 의아했다. 왜 업무는 즐거울 수 없는 것일까, 왜 직장에서 즐겁게 일할 수 없는 것일까, 왜 우리는 행복하게 일할 수 없는 것일까? 이 논의를 조금 더 진전시켜 보자. 필자가 필자의 모든 직장 경력을 통틀어 적극적으로 거부했던 주장이 2가지 있다. 하나는 성공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IBM 멘토가 한때 입에 달고 살았던 모토다. 하지만 필자는 내키는 대로 이런저런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항상 흥미롭고 새로운 업무를 찾았다. 이런 성향 때문에 때때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런 다양성 덕분에 넓은 영역에 걸친 지식을 가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회사에서 잘릴 걱정 따윈 하지 않아도 됐다. 동시에 더 좋은 직업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필자가 싸워온 두 번째 개념은 '업무는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를 즐기고 의욕이 넘치는 것은 나쁘지 않다...

2022.08.30

블로그 | 보안은 원래 어렵다, 쉬워지는 '기적'은 없을 터다

전 세계가 불황에 빠질지라도 예산 삭감이라는 도끼에서 생존할 분야 중 하나가 보안이다. 그러나 안전한 미래를 구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SLSA(Supply-chain Levels for Software Artifacts), 텍톤(Tekton)을 비롯한 각종 솔루션이 오픈소스 서플라이 체인의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현실 속 해법은 여전히 구태의연하다. 모달 랩스의 설립자 에릭 베른하드슨은 “여전히 개발자들이 더 잘 해내기를 바라고 ‘경계를 유지’하는데 의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비전략적 접근법은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 베른하드슨은 “2022년의 보안은 왜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반문했다. 이 질문에 대한 한 가지 답은 시스템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커가 악용할 수 있는 구멍을 남겨놓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을까?   만병통치약 없음 보안이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는 진실이 자리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문가인 사이먼 윌슨은 “보안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려면 모든 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개발자가 기본적인 이해 없이 그저 ‘모범수칙’만 따를 수 있겠지만, 이는 “우연한 실수와 새로운 보안 허점의 출현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 단계에 보안 기본값을 적용하는 자동화를 이용해 인적 오류를 줄이려는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윌슨은 “도구가 우리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본 도구가 우수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기본 도구가 어떻게 보안을 유지하는지 엔지니어가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이 하는 일이 왜 나쁜지에 대한 이해 없이 보안을 파괴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 보안은 사람에 달렸다. 소프트웨어를 고칠 수는 있지만 소프트웨어 뒤에 있는 사람을 고칠 때까지는 아무것...

보안 데브섹옵스 속성 본질

2022.08.23

전 세계가 불황에 빠질지라도 예산 삭감이라는 도끼에서 생존할 분야 중 하나가 보안이다. 그러나 안전한 미래를 구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SLSA(Supply-chain Levels for Software Artifacts), 텍톤(Tekton)을 비롯한 각종 솔루션이 오픈소스 서플라이 체인의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현실 속 해법은 여전히 구태의연하다. 모달 랩스의 설립자 에릭 베른하드슨은 “여전히 개발자들이 더 잘 해내기를 바라고 ‘경계를 유지’하는데 의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비전략적 접근법은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 베른하드슨은 “2022년의 보안은 왜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반문했다. 이 질문에 대한 한 가지 답은 시스템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커가 악용할 수 있는 구멍을 남겨놓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을까?   만병통치약 없음 보안이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는 진실이 자리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문가인 사이먼 윌슨은 “보안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려면 모든 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개발자가 기본적인 이해 없이 그저 ‘모범수칙’만 따를 수 있겠지만, 이는 “우연한 실수와 새로운 보안 허점의 출현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 단계에 보안 기본값을 적용하는 자동화를 이용해 인적 오류를 줄이려는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윌슨은 “도구가 우리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본 도구가 우수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기본 도구가 어떻게 보안을 유지하는지 엔지니어가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이 하는 일이 왜 나쁜지에 대한 이해 없이 보안을 파괴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 보안은 사람에 달렸다. 소프트웨어를 고칠 수는 있지만 소프트웨어 뒤에 있는 사람을 고칠 때까지는 아무것...

2022.08.23

SLA 보완하는 ‘경험 중심적’ 지표··· XLA 모범준칙

XLA(Experience level agreement)라는 IT 분야의 지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여기 SLA 전략을 새롭게 진화시킬 방안을 살펴본다.   SLA(Service level agreement)는 오래전부터 기술 서비스에 대한 표준 운영 지표였다. 시스템 가용성 또는 해결 시간 등의 성과를 측정하곤 했다. 하지만 최적의 고객 경험이 중요한 조직을 중심으로 IT 성과를 측정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XLA(Experience level agreement)는 전통적인 IT SLA를 넘어 최종 고객 경험에 초점을 두고 고객 또는 사용자 만족도와 정서 등의 측정값을 추적한다. 디지털화되는 상호작용이 특징인 시대에는 단순한 기술 지표 대신 경험의 질과 직접 관련된 핵심성과지표가 필요하다. 캡제미니 아메리카(Capgemini Americas)의 부사장 겸 애플리케이션 관리형 서비스 전문가 조직 책임자 사미르 바그와트는 “XLA를 사용하는 조직이 늘고 있다. 디지털 경제로의 이동으로 인해 기업들이 고객 경험에 대해 더 나은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게 되면서 XLA 도입이 가속화됐다”라고 말했다. IT 아웃소싱 제공기업들이 먼저 움직였다. 이들은 경험 기반 성과 지표를 도입하여 정량적 및 정성적 데이터를 통합해 서비스 결과와 고객 경험을 측정했다. 이러한 XLA 접근방식은 IT가 조직에 기여하는 것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CIO에게도 의미가 있다. 아이스너앰퍼(EisnerAmper)의 관리형 보안 서비스 상무이사 라훌 마나는 IT 리더들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활용이 어려운 디테일에 사로잡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스템 경고 또는 알람의 사고 티켓 또는 트렌드 수 등의 지표는 IT 내부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IT 외부 사람들에게 대부분 성가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나는 “IT 부서를 전략적인 속성을 가진 모든 관리 부문의 주요 구성요소로써 인식시키면 어려운 시기에 IT 조직을 유지 관리하는 데 훨...

SLA XLA 경험지표 고객중심 내부고객 KPI 측정 평가

2022.08.18

XLA(Experience level agreement)라는 IT 분야의 지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여기 SLA 전략을 새롭게 진화시킬 방안을 살펴본다.   SLA(Service level agreement)는 오래전부터 기술 서비스에 대한 표준 운영 지표였다. 시스템 가용성 또는 해결 시간 등의 성과를 측정하곤 했다. 하지만 최적의 고객 경험이 중요한 조직을 중심으로 IT 성과를 측정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XLA(Experience level agreement)는 전통적인 IT SLA를 넘어 최종 고객 경험에 초점을 두고 고객 또는 사용자 만족도와 정서 등의 측정값을 추적한다. 디지털화되는 상호작용이 특징인 시대에는 단순한 기술 지표 대신 경험의 질과 직접 관련된 핵심성과지표가 필요하다. 캡제미니 아메리카(Capgemini Americas)의 부사장 겸 애플리케이션 관리형 서비스 전문가 조직 책임자 사미르 바그와트는 “XLA를 사용하는 조직이 늘고 있다. 디지털 경제로의 이동으로 인해 기업들이 고객 경험에 대해 더 나은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게 되면서 XLA 도입이 가속화됐다”라고 말했다. IT 아웃소싱 제공기업들이 먼저 움직였다. 이들은 경험 기반 성과 지표를 도입하여 정량적 및 정성적 데이터를 통합해 서비스 결과와 고객 경험을 측정했다. 이러한 XLA 접근방식은 IT가 조직에 기여하는 것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CIO에게도 의미가 있다. 아이스너앰퍼(EisnerAmper)의 관리형 보안 서비스 상무이사 라훌 마나는 IT 리더들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활용이 어려운 디테일에 사로잡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스템 경고 또는 알람의 사고 티켓 또는 트렌드 수 등의 지표는 IT 내부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IT 외부 사람들에게 대부분 성가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나는 “IT 부서를 전략적인 속성을 가진 모든 관리 부문의 주요 구성요소로써 인식시키면 어려운 시기에 IT 조직을 유지 관리하는 데 훨...

2022.08.18

경기 침체가 올까?··· CIO가 미리 해야 할 9가지

경기 침체 시기에는 비용 절감의 우선순위가 올라간다. 그러나 이는 무조건 IT 투자를 줄여야 한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IT는 경기 침체에 앞서, 또는 경기 침체 중에 오히려 진행해야 할 투자 영역들이 있다.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게 보이는 상황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난다면 미증유의 금융 충격이 출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회계 및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아르마니노(Armanino)의 컨설팅 파트너 라이언 프린디빌은 “기록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낮은 실업률이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CIO, IT리더 또는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기술 및 서비스 가격이 출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몇 년간 기록적인 성장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비즈니스 리더나 예측가들이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풍경들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에 앞서 비용을 미리 줄이려 노력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적게 미치는 감축 시도들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더 나은 방법은 장기적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라고 해킷 그룹(The Hackett Group)의 수석 연구 책임자이자 IT 어드바이저인 릭 파스토레는 말했다. 예를 들어, CIO는 경기 침체기에 확장 또는 축소할 수 있는 유연성을 원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투자하기를 원할 수 있다. 프린디빌은 “IT리더와 CIO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견뎌내고 유지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투자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다 장기적인 탐색이 필요할 수 있다. 해킷 그룹의 책임자인 마이클 풀러는 “유연한 환경을 계획해야 하지만 이는 3~6개월 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기술 조직을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이러한 투자가 기반을 넓히고 유연성을 창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을 앞서 나가기 위해 IT리더는 장기적인 운영 이익을 위해 ...

경기 침체 리세션 불황 핀옵스 애널리틱스 애자일 ROI 비용절감

2022.08.11

경기 침체 시기에는 비용 절감의 우선순위가 올라간다. 그러나 이는 무조건 IT 투자를 줄여야 한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IT는 경기 침체에 앞서, 또는 경기 침체 중에 오히려 진행해야 할 투자 영역들이 있다.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게 보이는 상황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난다면 미증유의 금융 충격이 출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회계 및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아르마니노(Armanino)의 컨설팅 파트너 라이언 프린디빌은 “기록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낮은 실업률이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CIO, IT리더 또는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기술 및 서비스 가격이 출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몇 년간 기록적인 성장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비즈니스 리더나 예측가들이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풍경들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에 앞서 비용을 미리 줄이려 노력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적게 미치는 감축 시도들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더 나은 방법은 장기적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라고 해킷 그룹(The Hackett Group)의 수석 연구 책임자이자 IT 어드바이저인 릭 파스토레는 말했다. 예를 들어, CIO는 경기 침체기에 확장 또는 축소할 수 있는 유연성을 원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투자하기를 원할 수 있다. 프린디빌은 “IT리더와 CIO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견뎌내고 유지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투자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다 장기적인 탐색이 필요할 수 있다. 해킷 그룹의 책임자인 마이클 풀러는 “유연한 환경을 계획해야 하지만 이는 3~6개월 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기술 조직을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이러한 투자가 기반을 넓히고 유연성을 창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을 앞서 나가기 위해 IT리더는 장기적인 운영 이익을 위해 ...

2022.08.11

SW 벤더가 애용하는 5가지 협상 전술 · · · ‘그리고 대처법’

외부 벤더의 영업 전략을 이해하고 그들과 합리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IT 기업과 IT 임원들의 경우 노련한 경우가 많지만 현업 임원들, 비IT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사례가 흔하다. 소프트웨어 벤더와 협상할 때 정교한 준비 없이 임원 수준의 논의에 성급하게 뛰어들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프트웨어 벤더와 임원 수준의 회의를 진행하는 조직들은 다음의 영업 및 협상 전략과 고객 임원이 사용할 수 있는 대응 메시지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제공업체 전략 1 : 관계 구축 소프트웨어 벤더의 임원들은 자신들이 문제를 이해하고 있음을, 목표를 지원할 수 있음을 입증할 의도로 잠재 클라이언트의 CEO들에게 접근한다. 일단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는 의도적으로 접점을 유지하면서 미래의 이익에 될 만한 화제를 탐색할 것이다. 주로 다음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려 시도한다. • 기업 내 접점을 구축한다 • 고위직과의 접점을 구축한다 • 상호작용을 이끌어낸다. • 미래의 상호작용을 위한 접점을 구축한다 대응조치 : 역사를 활용하라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는 미래의 기회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임원팀이 역사를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측의 미래를 논의할 때 맥락을 활용하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산업 임원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 만나고 있다. 벤더의 제품 개발 투자, 다른 고객 기업의 리뷰, 언론 자료, 재무 상태 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을 숙지하면 벤더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또는 경고)를 전할 수 있다. 제공업체 전략 2 : 제품 업셀링  벤더는 스스로의 비전, 제품 로드맵 등이 고객 기업의 비전에 얼마나 적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시작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기업 임원은 소속 기업의 향후 로드맵과 벤더의 미래 비전 사이의 미묘하거나 명시적인 차이를 감지해내야 한다.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최신 ...

소프트웨어 벤더 협상 제공업체

2022.08.02

외부 벤더의 영업 전략을 이해하고 그들과 합리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IT 기업과 IT 임원들의 경우 노련한 경우가 많지만 현업 임원들, 비IT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사례가 흔하다. 소프트웨어 벤더와 협상할 때 정교한 준비 없이 임원 수준의 논의에 성급하게 뛰어들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프트웨어 벤더와 임원 수준의 회의를 진행하는 조직들은 다음의 영업 및 협상 전략과 고객 임원이 사용할 수 있는 대응 메시지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제공업체 전략 1 : 관계 구축 소프트웨어 벤더의 임원들은 자신들이 문제를 이해하고 있음을, 목표를 지원할 수 있음을 입증할 의도로 잠재 클라이언트의 CEO들에게 접근한다. 일단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는 의도적으로 접점을 유지하면서 미래의 이익에 될 만한 화제를 탐색할 것이다. 주로 다음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려 시도한다. • 기업 내 접점을 구축한다 • 고위직과의 접점을 구축한다 • 상호작용을 이끌어낸다. • 미래의 상호작용을 위한 접점을 구축한다 대응조치 : 역사를 활용하라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는 미래의 기회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임원팀이 역사를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측의 미래를 논의할 때 맥락을 활용하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산업 임원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 만나고 있다. 벤더의 제품 개발 투자, 다른 고객 기업의 리뷰, 언론 자료, 재무 상태 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을 숙지하면 벤더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또는 경고)를 전할 수 있다. 제공업체 전략 2 : 제품 업셀링  벤더는 스스로의 비전, 제품 로드맵 등이 고객 기업의 비전에 얼마나 적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시작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기업 임원은 소속 기업의 향후 로드맵과 벤더의 미래 비전 사이의 미묘하거나 명시적인 차이를 감지해내야 한다.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최신 ...

2022.08.02

최형광 칼럼 | 게임의 룰이 바뀐다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낫다고 탈무드는 말한다. 안타깝게도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다. 익숙한 강가, 호수와 바다에서 찾던 물고기는 보이지 않는다. 숙달된 물고기 잡는 방법의 쓸모가 사라질 수 있다. 이제는 물고기를 기르는 법을 알려주거나 낚시하는 법 또는 사냥하는 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펜데믹을 거치며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 시장과 고객은 디지털 가속화로 진입 중이다. 온라인은 오프라인을 이끌며 새로운 경제를 만들고 있다. 변화의 흐름은 1900년 마차에서 자동차 시대로 진입했던 것과 같고, 필름과 카메라(SLR)가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로 전환된 것과 같다.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DSLR)의 시대도 저물고 있다.  [그림1] 1900년과 1913년 뉴욕 5번가의 변화. 1900년 뉴욕5번가 부활절 풍경사진에서 거리를 마차가 가득 채우고 있고, 왼쪽 사진의 빨간원으로 표시된 것만 자동차다, 1913년에는 같은 거리를 자동차가 채우고 있고 마차는 몇몇(Spot)으로 보일 뿐이다. 시장은 역동적이고 고객은 새로운 가치를 지향한다. 펜데믹이 만든 환경의 변화 그에 대응하는 기술의 진화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변화는 새로운 룰을 만든다. 가장 빨리 반응한 것은 정보기술이다. 그 동안의 정보기술은 인간지능을 명시적으로 구현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를 컴퓨터에 구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로 표현하게 되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인간은 데이터를 기반한 명시적인 지식, 직관 등의 암묵적 지식, 경험에 기반한 탐색적 판단과 합리적 선택, 즉 휴리스틱한 추론과 판단을 한다. 컴퓨팅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지능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간지능을 이상적인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물론 기술 진보의 속도가 인간의 능력을 추월하게 되는 특이점(Singularity)에서는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컴퓨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며, 소프트웨어로 ...

최형광 플랫폼 판도 팬데믹 데이터 적응 변화 생태계

2022.07.21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낫다고 탈무드는 말한다. 안타깝게도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다. 익숙한 강가, 호수와 바다에서 찾던 물고기는 보이지 않는다. 숙달된 물고기 잡는 방법의 쓸모가 사라질 수 있다. 이제는 물고기를 기르는 법을 알려주거나 낚시하는 법 또는 사냥하는 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펜데믹을 거치며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 시장과 고객은 디지털 가속화로 진입 중이다. 온라인은 오프라인을 이끌며 새로운 경제를 만들고 있다. 변화의 흐름은 1900년 마차에서 자동차 시대로 진입했던 것과 같고, 필름과 카메라(SLR)가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로 전환된 것과 같다.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DSLR)의 시대도 저물고 있다.  [그림1] 1900년과 1913년 뉴욕 5번가의 변화. 1900년 뉴욕5번가 부활절 풍경사진에서 거리를 마차가 가득 채우고 있고, 왼쪽 사진의 빨간원으로 표시된 것만 자동차다, 1913년에는 같은 거리를 자동차가 채우고 있고 마차는 몇몇(Spot)으로 보일 뿐이다. 시장은 역동적이고 고객은 새로운 가치를 지향한다. 펜데믹이 만든 환경의 변화 그에 대응하는 기술의 진화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변화는 새로운 룰을 만든다. 가장 빨리 반응한 것은 정보기술이다. 그 동안의 정보기술은 인간지능을 명시적으로 구현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를 컴퓨터에 구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로 표현하게 되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인간은 데이터를 기반한 명시적인 지식, 직관 등의 암묵적 지식, 경험에 기반한 탐색적 판단과 합리적 선택, 즉 휴리스틱한 추론과 판단을 한다. 컴퓨팅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지능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간지능을 이상적인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물론 기술 진보의 속도가 인간의 능력을 추월하게 되는 특이점(Singularity)에서는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컴퓨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며, 소프트웨어로 ...

2022.07.21

‘IT 브랜드의 전설’··· 자바의 이름이 자바인 사연

이 상표명은 전설적이다. 그러나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프로그래밍 언어에 커피명을 어떻게, 왜 붙였는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타임 매거진이 자바(Java)를 1995년의 최고의 제품 10종 가운데 하나로 지정한 이후, 자바는 미국 IT 마케팅 분야에 새로운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이 탁월한 기술이 원래대로 오크(Oak)나 그린토크(Greentalk)라는 이름을 유지했다면 어땠을까? 이처럼 성공했을까? 모를 일이다. 멋진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환경을 배포하면 당연히 인기가 있을 것이다. 이를 무엇으로 부를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썬(Sun)의 새 프로그래밍 언어에게는 브랜드 정체성이 중요했다. 그리고 그 일을 맡은 사람들은 커피 이름을 상표로 확정했다. 그러나 자바(Java)라는 이름이 선택된 배경은 적어도 일정부분 미스터리다.  원래 1996년 자바월드(JavaWorld)에 의해 출간된 내용을 정리한 이 집단 인터뷰는, ‘자바’라는 이름의 탄생에 대한 멋진 회고를 제공한다.  Matthew Hamm (CC BY 2.0) 자바는 어떻게 자바가 되었나  썬의 당시 수석 엔지니어였던 프랭크 옐린은 “변호사들이 ‘오크(OAK)’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었다. 그 이유에 대해 오크 테크놀로지(Oak Technologies)라는 회사가 이미 상표로 등록했기 때문이라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새 이름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회의가 열렸다. 당시 라이브 오크(Live Oak)라고 불린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참석했다. 10개의 유망한 이름이 최종적으로 선택되었고, 이것들을 법무지원 부서로 보냈는데, 3개의 이름이 통과되어 돌아왔다. 그것은 자바(Java), DNA, 실크(Silk) 였다. ‘자바’라는 이름을 누가 처음 제안했는지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 오직 한 사람이 그 이름을 창안했음을 시사한다”라고...

자바 역사 읽을꺼리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브랜딩 브랜드

2022.07.19

이 상표명은 전설적이다. 그러나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프로그래밍 언어에 커피명을 어떻게, 왜 붙였는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타임 매거진이 자바(Java)를 1995년의 최고의 제품 10종 가운데 하나로 지정한 이후, 자바는 미국 IT 마케팅 분야에 새로운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이 탁월한 기술이 원래대로 오크(Oak)나 그린토크(Greentalk)라는 이름을 유지했다면 어땠을까? 이처럼 성공했을까? 모를 일이다. 멋진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환경을 배포하면 당연히 인기가 있을 것이다. 이를 무엇으로 부를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썬(Sun)의 새 프로그래밍 언어에게는 브랜드 정체성이 중요했다. 그리고 그 일을 맡은 사람들은 커피 이름을 상표로 확정했다. 그러나 자바(Java)라는 이름이 선택된 배경은 적어도 일정부분 미스터리다.  원래 1996년 자바월드(JavaWorld)에 의해 출간된 내용을 정리한 이 집단 인터뷰는, ‘자바’라는 이름의 탄생에 대한 멋진 회고를 제공한다.  Matthew Hamm (CC BY 2.0) 자바는 어떻게 자바가 되었나  썬의 당시 수석 엔지니어였던 프랭크 옐린은 “변호사들이 ‘오크(OAK)’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었다. 그 이유에 대해 오크 테크놀로지(Oak Technologies)라는 회사가 이미 상표로 등록했기 때문이라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새 이름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회의가 열렸다. 당시 라이브 오크(Live Oak)라고 불린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참석했다. 10개의 유망한 이름이 최종적으로 선택되었고, 이것들을 법무지원 부서로 보냈는데, 3개의 이름이 통과되어 돌아왔다. 그것은 자바(Java), DNA, 실크(Silk) 였다. ‘자바’라는 이름을 누가 처음 제안했는지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 오직 한 사람이 그 이름을 창안했음을 시사한다”라고...

2022.07.19

참신한 아이디어 속속··· '후속 백서'로 살펴보는 블록체인 진화상

블록체인 분야에서 혁신을 설파하는 표준 도구는 ‘백서’다. 각종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백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가치가 있는 여러 웹3 백서를 살펴본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기술 역사상 최고의 기습(blindsides)이라 할 만하다. 클라우드 기술, 가상화, 모바일과 같은 주요 동향이 등장했고 또 확산되고 있지만, 공공 키 암호 기법에 기초한 참신한 분산형 컴퓨팅은 그야말로 느닷없이 등장했다.  2008년 ‘나카모토(Nakamoto) 백서’가 등장하면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 혁신이 갑작스레 시작됐다. 디지털 화폐 영역을 관찰해왔다면 익히 알고 있겠지만, 해당 백서는 괴짜스러운 여러 암호 기법 개척자 중에서도 매우 괴짜 같은 존재였다.  백서 자체는 아담 백의 ‘해시캐시(HashCash) 백서’ 같은 이전의 여러 예술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런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합리적인 진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복합적인 창의성의 결과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때도 비트코인 백서는 기이한 측면을 가진다. 이를 테면 이중 지출 문제에 대한 PoW(Proof of Work) 솔루션은 앞서 존재했던 기술을 알더라도 독특하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탈중앙화 무허가 가상 머신의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각종 혁명의 첫 총성은 ‘이더리움(Ethereum) 백서’에서 비탈린 비투릭에 의해 울렸다. 튜링(Turing) 기기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는 기본 아이디어가 여기에서 소개됐다. 무허가 컴퓨팅 기반 네트워크(permissionless, compute-enabled network)의 실행 가능성이 수립되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 펼쳐졌다. 스마트한 많은 컴퓨터 공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이 가능성을 활용하고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이 영역에 뛰어든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는 갑작스러운 천재성의 범람을 목격했다. 분명 미심쩍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 어떤 것도 이 ...

블록체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피어코인 솔라나 PoH 아발란치 인터넷 컴퓨터

2022.07.18

블록체인 분야에서 혁신을 설파하는 표준 도구는 ‘백서’다. 각종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백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가치가 있는 여러 웹3 백서를 살펴본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기술 역사상 최고의 기습(blindsides)이라 할 만하다. 클라우드 기술, 가상화, 모바일과 같은 주요 동향이 등장했고 또 확산되고 있지만, 공공 키 암호 기법에 기초한 참신한 분산형 컴퓨팅은 그야말로 느닷없이 등장했다.  2008년 ‘나카모토(Nakamoto) 백서’가 등장하면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 혁신이 갑작스레 시작됐다. 디지털 화폐 영역을 관찰해왔다면 익히 알고 있겠지만, 해당 백서는 괴짜스러운 여러 암호 기법 개척자 중에서도 매우 괴짜 같은 존재였다.  백서 자체는 아담 백의 ‘해시캐시(HashCash) 백서’ 같은 이전의 여러 예술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런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합리적인 진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복합적인 창의성의 결과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때도 비트코인 백서는 기이한 측면을 가진다. 이를 테면 이중 지출 문제에 대한 PoW(Proof of Work) 솔루션은 앞서 존재했던 기술을 알더라도 독특하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탈중앙화 무허가 가상 머신의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각종 혁명의 첫 총성은 ‘이더리움(Ethereum) 백서’에서 비탈린 비투릭에 의해 울렸다. 튜링(Turing) 기기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는 기본 아이디어가 여기에서 소개됐다. 무허가 컴퓨팅 기반 네트워크(permissionless, compute-enabled network)의 실행 가능성이 수립되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 펼쳐졌다. 스마트한 많은 컴퓨터 공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이 가능성을 활용하고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이 영역에 뛰어든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는 갑작스러운 천재성의 범람을 목격했다. 분명 미심쩍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 어떤 것도 이 ...

2022.07.18

칼럼 | 번아웃은 정신질환이 아니다

번아웃은 기업이 유능한 직원을 잃는 주요 원인으로 자주 언급된다. 하지만 CEO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마치 병원장이 죽음이 나쁜 결과의 원인이라고 하는 것과 유사하다. 결국 번아웃의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맥킨지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고용주는 직원의 정신건강과 복지에 전례 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해법의 근간에는 ‘번아웃’을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보는 시각이 깔려 있다. 그러나 번아웃은 정신질환이 아니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만약 CEO가 이 문제의 원인을 과로로 정확히 지목한다면, “우리는 인력이 부족하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가 적절한 해법이다(CEO는 '업무를 줄여야 한다'는 대안을 아예 생각하지 않으므로 여기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필자는 몇 년 전에 직원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매우 훌륭한 기업에서 일한 적이 있다. 직원의 사기가 저하되면 호화로운 회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전사적인 회의에 수백만 달러를 쓰곤 했다. 필자는 고위 경영진에게 직원이 가족과 떨어져 이런 회의에 참석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이 비용을 직원 보너스로 쓰는 게 사기 진작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직원을 '위로'하는 대신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혹은 과중한 업무의 사업부서에 더 많은 프리랜서를 배치하는 것은 어떨까? 이밖에 맥킨지 리포트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더 있다.   많은 기업이 요가, 명상 앱 가입, 행복한 일상, 시간 관리 및 생산성 교육과 같은 다양한 웰니스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로, 전 세계의 10개 기관 중 9개의 기관은 일종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고용주가 웰니스 프로그램의 효과와 혜택을 과대평가하고, 직원의 정신건강과 웰빙에 도움을 주고 피로도를 줄이는 직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과소평가...

번아웃 팀관리

2022.07.06

번아웃은 기업이 유능한 직원을 잃는 주요 원인으로 자주 언급된다. 하지만 CEO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마치 병원장이 죽음이 나쁜 결과의 원인이라고 하는 것과 유사하다. 결국 번아웃의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맥킨지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고용주는 직원의 정신건강과 복지에 전례 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해법의 근간에는 ‘번아웃’을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보는 시각이 깔려 있다. 그러나 번아웃은 정신질환이 아니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만약 CEO가 이 문제의 원인을 과로로 정확히 지목한다면, “우리는 인력이 부족하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가 적절한 해법이다(CEO는 '업무를 줄여야 한다'는 대안을 아예 생각하지 않으므로 여기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필자는 몇 년 전에 직원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매우 훌륭한 기업에서 일한 적이 있다. 직원의 사기가 저하되면 호화로운 회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전사적인 회의에 수백만 달러를 쓰곤 했다. 필자는 고위 경영진에게 직원이 가족과 떨어져 이런 회의에 참석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이 비용을 직원 보너스로 쓰는 게 사기 진작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직원을 '위로'하는 대신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혹은 과중한 업무의 사업부서에 더 많은 프리랜서를 배치하는 것은 어떨까? 이밖에 맥킨지 리포트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더 있다.   많은 기업이 요가, 명상 앱 가입, 행복한 일상, 시간 관리 및 생산성 교육과 같은 다양한 웰니스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로, 전 세계의 10개 기관 중 9개의 기관은 일종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고용주가 웰니스 프로그램의 효과와 혜택을 과대평가하고, 직원의 정신건강과 웰빙에 도움을 주고 피로도를 줄이는 직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과소평가...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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