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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머릿 속 지우개··· IT 교육의 흔한 실수 8가지

2018.01.25 Bruce Harpham  |  CIO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IT 교육이나 커리어 개발 기회를 제공할수록 오히려 우수한 인재를 잡아둘 수 있는 확률이 올라 간다”고 사이브러리(Cybrary)의 COO 캐시 마일리는 말했다. 사이브러리는 IT 기술 및 자격증 관련 강좌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교육의 부재가 이직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PMP) 같은 자격증은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만일 회사에서 이러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을 경우 해당 직원이 다른 기업으로 이직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IT 관련 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다른 기업들에 뒤처지게 될 것이다. 브랜든 홀 그룹(Brandon Hall Group)의 2016년 ‘교육 벤치마킹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들은 시니어 레벨 이상의 리더 급 직원들을 위해 해마다 1,000 달러 이상을 교육 예산으로 지출하고 있었다. 이러한 통계는 회사 내 직급을 막론하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잘 보여주고 있다.

6. 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않는다
근래 들어 코딩을 가르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코드아카데미(CodeAcademy)는 HTML,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PHP, 그리고 SQL 등을 가르친다. 또한 현재 작성중인 코드를 보고 이에 대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랩(lab)을 제공한다.

물론 실제 교실에서 강사에게 받는 피드백처럼 세심하지는 않을 지 몰라도, 랩 환경에서 작업한 결과물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은 학습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코드를 가지고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줌으로써, 그리고 이를 통해 실제적인 결과물을 창출해 낼 수 있게 됨으로써, 교육 과정에서 배운 추상적인 개념들을 실제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IT 교육 자료들이 지닌 맹점 중 하나는 지나치게 이론 위주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배운 것을 직접 시도, 실험해 볼 수 있는 장비와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된다”고 캐루셀 인더스트리스(Carousel Industries)의 기술 디렉터 제이미 보우먼은 설명했다.

7.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어느 날 갑자기 IT의 주요 인력들이 한꺼번에 사표를 내고 회사를 그만 둔다면 어찌하겠는가? 그 동안 직원 교육을 소홀히 해 온 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분일 것이다. 갑자기 빈 공석을 채울 새 인재를 모집하는 것 이외에도, 이들의 기술력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그제서야 부랴부랴 기존 인력을 교육시키려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직원 교육에 접근해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앞으로 닥칠 업무를 사전에 계획하지 못하고 일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거기에 ‘대처’ 하는 식으로 교육에 임하는 회사들이 있다. 기존 직원들이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향후 맡게 될 업무에 필요한 기술은 무엇인지를 미리 예상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직원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포컬 포인트 데이터 리스크(Focal Point Data Risk)의 제품 관리 디렉터 필립 카시사는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업무는 전적으로 관리자 및 경영진의 몫이다. 직원들 각자의 기술적 역량(또는 기술 역량 갭)을 파악하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IT 리더들 역시 위에서 내려 오는 지시만을 따를 것이 아니라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기술 갭을 해결하고 업무를 처리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8. 책에만 지나치게 의존한다
책은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데에는 대단히 훌륭한 수단이지만, 기술적 교육에 있어서는 뚜렷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예컨대 다양한 분야에서 배경 지식이 없는 초보자를 위한 ‘for Dummies’ 시리즈는 초보자에게는 도움이 되는 책일 수 있으나 이미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춘 사람에게는 부족한 소스일 수 있다.

“책은 아주 수동적인 학습 자료이다. 책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는 있겠지만,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익히기 위한’ 수단은 책 밖에서 구해야 한다. 따라서 관련 서적을 몇 권 사다가 나눠주고 그것으로 ‘교육’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카시사는 말했다.

물론 보다 일반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독서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예컨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피터 드러커의 The Effective Executive(한국어판 : 자기 경영 노트), 데이빗 앨런의 Getting Things Done(한국어판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과 같은 고전 자기 개발서를 능가할 만한 것이 없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개선하고 싶다면 Crucial Conversations(한국어판 : 결정적 대화의 순간) 같은 책도 있다.


팀의 기술적 역량을 증진시키고자 한다면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업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도록 운영하고, 외부 플랫폼이나 온라인 강좌, 관련 도서 등 다양한 학습 교재 및 경로를 조합하여 유연성을 부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을 받는 직원 개개인의 목표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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