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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전환 고민 중이라면... 유망 'IT 직종' 9선

2021.08.12 Paul Heltzel  |  CIO
‘머신러닝 엔지니어’부터 ‘멀티 클라우드 통합 전문가’까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혹은 부활한 인기 IT 직종을 살펴본다.  

수요가 가장 높은 IT 직종은 현재도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전망이다. 美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IT 인력 구인 공고는 2019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美 이동통신산업협회(CTIA)에 의하면 가장 수요가 높은 직종은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IT 지원 전문가, ▲시스템 엔지니어 및 아키텍트, ▲IT 프로젝트 매니저, ▲시스템 애널리스트다. 이어서 CTIA는 신기술 관련 직종이 IT 일자리의 약 28%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는 여러 채용 담당자, 경영진, 기술 전문가가 밝힌 ‘앞으로 가장 수요가 높을 IT 직종’을 소개한다. 현재 하는 일이 지겹거나 또는 비전이 없다고 느낀다면 한동안 안전하게 성장할 다음의 IT 직종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Getty Images

1. 프로그래밍(IT 직종과 무관) 
스위트워터(Sweetwater)의 CIO 제이슨 존슨은 현재 직무와 관계없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요구하는 직종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데이터 과학자, 웹 개발자, 네트워크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머,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은 기본 기술로 간주돼 왔고 여전히 그렇다. 이제는 모든 IT 직종을 위한 기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존슨은 구체적으로 ‘파이썬(Python)’과 ‘R’ 언어를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표준 API 및 앤서블을 사용하여 구성 변경을 롤아웃하고 테라폼 같은 도구를 쓰는 코드형 인프라와 관련된 클라우드 베스트 프랙티스를 활용한다고 하자. 필요로 하는 모든 기술 역량을 갖추려면 오늘날의 IT 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 제품 관리자 
레노버(Lenovo)의 CIO 아서 후는 유능한 제품 관리자의 수요가 여전히 높으며, 특히 비즈니스 감각까지 갖췄다면 더욱더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IT, 비즈니스, 제품이 가야 할 방향을 아우르기 때문에 (제품 관리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유능한 제품 관리자는 기능과 가치를 원활하게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3. (멘토링도 겸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후는 주니어 프로그래머를 지도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역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및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로 차별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더라도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美 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에 따르면 제조, 과학 및 기술 서비스, 금융, 보험 등 다양한 비-기술 산업에서도 IT 전문가의 수요가 높다. 

4. 모든 사이버 보안 
셀먼앤코(Schellman&Co)의 수석 관리자 켄트 블랙웰은 여러 보안 직종은 자격을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술 격차가 가장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루팀 SOC 애널리스트,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터, 라우터 보안을 수행하는 네트워크 엔지니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보안 분야는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고, 이에 따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라면서, “대부분의 보안 직종은 공격하거나 방어할 시스템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네트워크 관리, 헬프 데스크, 시스템 관리 또는 웹 개발 경력이 있다면 보안 직종으로 이동하는 데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이그제큐티브 솔루션즈 그룹(Global Executive Solutions Group)의 IT 부문 디렉터 제프 프리스는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 침해를 크게 우려하면서(사건당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 보안 전문가보다 구인 건수가 훨씬 더 많다고 언급했다. 

프리스에 따르면 보안 애널리스트는 심층적인 기술보다 폭넓은 기술을 갖춘 제너럴리스트가 돼야 한다. 기업의 여러 분야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정보 보안에 관한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이해관계자와 교류하고 이사회와 대화할 수 있는 대인 기술을 갖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5. 데이터 과학자 및 데이터 엔지니어 
일각에서는 데이터 과학과 머신러닝 분야의 성장으로 (직무 내역이 한층 상세해진) 새로운 직종의 수요가 생겼다고 주장한다. 

톱탈(Toptal)의 인력운영 부문 부사장 알바로 올리비에라는 “전반적으로 데이터 과학에 대한 이해 수준이 올라가면서 하나의 역할 대신 여러 역할이 존재하게 됐다”라면서, “컴퓨터 과학에 가까운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는 도출하지만 일반적인 컴퓨터 과학 배경은 없는 데이터 과학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렉시스넥시스 리스크 솔루션즈(LexisNexis Risk Solutions)의 기술 부사장 겸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 플라비오 빌래너셔도 (데이터 애널리스트, 데이터 모델러와 함께) 데이터 과학자를 찾기 어렵고 전문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빌래너셔는 “데이터 과학이 복잡해지고 광범위해졌다. 개인이 필요한 모든 지식을 갖추고 있기는 어렵다”라면서, “데이터 애널리스트이든 통계 모델러이든 혹은 이 둘의 부분 집합인 데이터 과학자이든 상관없이 이쪽으로 경력을 쌓는다면 기회가 지속적으로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이브러리(Cybrary)의 수석 강사 켄 언더힐은 채용 담당자 및 관리자가 이러한 전문성 때문에 해당 직종을 충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합한 인력이 부족하다”라면서, “일반대학교 그리고 사이브러리(Cybrary), 유다시티(Udacity), 코세라(Coursera) 등의 온라인 교육기관들은 인재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 분야와 관련된 복잡성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의 실무 경험이 여전히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6. 머신러닝 및 AI 엔지니어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의 CEO 겸 공동 설립자 알리 고드시는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를 섞어 놓은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구하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머신러닝의 데이터 과학 측면에 능통하지만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도 능숙한 엔지니어를 원한다. 이러한 직종을 채용할 정도의 기업이라면 경쟁에서 앞서가는 회사이고, 여기서 AI/ML 프로젝트의 성공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직종이 데이터 과학자처럼 보편화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언급했다. 

자동화,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기업과 사용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딥러닝 경력을 가진 엔지니어를 찾기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다. AI, 머신러닝, 딥러닝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 수요는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빌래너셔는 “예측 애널리틱스, 딥러닝, 머신러닝,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으로 이와 관련된 직종은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중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후는 AI 직종이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넘어서는 기술적 전문성, 그리고 지식을 통합해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감각을 요구한다”라고 전했다. 

7. 멀티 클라우드 통합 전문가 
센수(Sensu)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칼렙 헤일리는 기업들이 혼합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하면서 통합 전문가(integrator)의 중요성이 커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방식으로 느슨하게 연결된 시스템을 통합하는 일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따라서 적절한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헤일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고방식을 가진 리더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없다는 것은 안다. 적절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도구는 클라우드 기술이며, 일반적으로 한곳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 또는 업체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이 모든 도구를 하나로 묶을 클라우드 통합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8. 풀-스택 엔지니어 
웹 사용자들이 더 강력한 동시에 앱과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점점 더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웹 개발자 수요가 증가했으며, 풀스택 엔지니어로서 이러한 역량을 통합한 전문가 수요는 더욱더 높아졌다. 

컨플루에라(Confluera)의 제품 부문 부사장 고탐 아그르월은 “프로그레시브 웹 앱(PWA) 등의 기술은 웹 경험을 모바일 네이티브 플랫폼과 근접하게 만들고 있다”라면서, “그리고 머지않아 웹은 특히 기업에서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해 선호하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크로스 플랫폼 개발에 따른 온갖 명백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9. 사물인터넷 엔지니어 
대부분 비정형 데이터인 IoT 기기의 데이터는 기업들을 압도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기업들은 적시에 정보를 수집하고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 한다. 

랜스태드(Randstad)의 채용 부문 부사장 디노 그리고라카커스는 “기술의 세계가 향하는 곳이 바로 사물인터넷”이라면서, “사물인터넷 엔지니어 직종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수많은 기회가 있다. 일반적으로 급여 수준도 높다. 향후 사물인터넷 직종을 맡지 않더라도 관련 경력은 IT 산업 내에서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후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특정 영역이 아니라 수요가 높은 직종의 성격과 속성을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기술이 계속 민주화되면서 어떤 영역이든 신기술(예: IoT, AI, 로우코드/노코드 등)을 적용할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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