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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협업을 다시 생각하다’··· 신개념 원격근무 방식 제시한 스타트업 6곳

2020.06.01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프론트(Front)

슬랙과 팀즈 같은 도구가 많이 사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이메일의 가치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메일은 여전히 중요한 외부 커뮤니케이션 도구 중 하나이며, 종종 하나의 고객 문의에 여러 사람이 답할 때도 사용된다. 

프론트는 그룹 채팅의 장점을 이메일과 접목한 솔루션이다. 공유된 받은편지함을 이용해 팀원에게 업무를 할당하고, 고객 지원에 대한 답장을 위해 코멘트와 @멘션을 이용할 수 있고, 이메일을 팀원들이 공동 편집할 수도 있다.

프론트 CEO 마틸드 콜린은 “우리는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길 원했고, 그 변화에 꽤 놀랐다.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 많은 것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 그건 이메일이다. 이메일을 ‘지금’ 설계한다면 어떤 형태일지 생각해봤고, 그것이 프론트의 시작이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프론트는 이메일을 유용한 프로토콜로 계속 유지하되, 중요한 차이가 하나 있다. 업무가 발생하는 장소, 즉 받은편지함으로 팀을 데려온 것이다. 여기서 쉽게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콜린의 생각이다. 
 
프론트는 팀의 메시지를 전부 한 장소에 모으고, 여기서 답장 초안을 함께 작성할 수 있다. ⓒ FRONT

콜린은 “비즈니스 이메일의 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곧 사라질 존재가 아니다. 이론적으로 전 세계의 모두와 연락할 수 있는 도구인 만큼 보편적이고 유용한 프로토콜로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론트는 줌의 에릭 유안 CEO와 아틀라시안의 CEO 마이크 캐논 브룩스 등 여러 개인 투자자로부터 5,9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먼데이(Monday)

협업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프로젝트 조정 및 조율이다. 한동안 업무 관리 도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아틀라시안은 2017년 4억 7,500만 달러에 트렐로(Trello)를 인수했고, 아사나(Asana)는 상장을 준비하는 등, 업무 관리 도구 시장의 2023년 예상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2014년에 플랫폼을 출시한 먼데이는 이 시장에서 핵심 업체로 꼽힌다. 먼데이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먼데이 공동 창업자 에란 진만은 “유연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원하는 형태로 구성하고 변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모든 프로세스를 이 플랫폼에 넣을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업무 운영체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부르고 있다. 프로젝트 관리부터 HR 프로세스, 세일즈 파이프라인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성요소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먼데이는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여러 옵션들로 팀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하다. ⓒ MONDAY

먼데이의 앱은 팀 프로젝트를 추적하는데,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위치, 상태 및 기타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표시해주는 다양한 유형의 열(column)이 있다. 상태 개요, 리소스 관리, 시간 추적과 같은 여러 위젯을 선택해 맞춤형 대시보드를 만들어 정보를 시각화할 수도 있다. 

개인에게 작업을 할당하면, 동료들이 여기에 코멘트를 추가할 수 있고, 아직 베타 상태이지만 팀을 위한 작업 공간도 있다.
 
먼데이는 간단한 규칙을 기반으로 한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지원한다. ⓒ MONDAY

먼데이 CEO 로이 만은 “먼데이를 아주 역동적이면서도 조직 구성원 모두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기를 원했다. 의사결정을 내리려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버전 2.0의 베타를 공개했는데, 먼데이는 사용자가 더 쉽게 맞춤형 워크플로우 앱을 만들고 먼데이 스토리(Monday Stories) 사이트에 업로드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먼데이는 올해 1억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총 2억 3,4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뮤럴(Mural)

뮤럴은 분산된 팀이 창의적으로 협력하는 데 도움을 주고, 브레인스토밍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시각적인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 
 
뮤럴은 브라우저 기반이지만, 윈도우 10, iOS,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용 네이티브 앱도 있다. ⓒ MURAL

팀원들은 뮤럴의 디지털 화이트보드를 이용해 원격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또, 공유된 뮤럴에 텍스트, 포스트잇 이미지, 비디오, 그림을 추가할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과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는 템플릿도 지원된다. 여기에서 만든 콘텐츠를 지라(Jira)나 깃허브(GitHub)로 내보내거나 이메일로 공유할 수 있다.

뮤럴 CEO 마리아노 수아레즈-바탄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프로젝트, 워크숍, 회의에 참여하고, 화상회의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다. 또, 아주 유연한 공간을 이용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의 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뮤럴을 비공개로 사용하거나 공유된 업무 공간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 MURAL

뮤럴은 협업 애플리케이션 사용례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아레즈-바탄은 디자인 사고의 중요성을 설파하면서 ‘지식 업무(knowledge work)’에 대비되는 ‘상상력을 동원한 업무(imagination work)’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식 업무의 경우 직원들이 정보를 사용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거나 정보를 처리해서 워크플로우에 따라 이동시킨다. 상상력을 동원한 업무는 세상을 보고 미래를 그린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뭔가를 하는 것이다. 둘 모두 중요하다. 어떤 일을 하는 이유, 어떤 사람을 위한 것인지 등을 생각하지 않고 일을 시작하면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만들게 된다. 엄청 빠르게 만들고, 코딩도 멋지게 할 수 있지만, 누구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뮤럴은 머리 속의 사진과 상상, 그리고 시각적 사고를 통해 가용한 것을 파악하고 초기 단계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뮤럴은 최근 2,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받았으며, 과거에도 200만 달러 수준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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