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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우려 속 美 IT 일자리는 나홀로 증가?··· 부정적 조짐도 존재

2020.04.09 Peter Sayer  |  CIO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IT 분야의 경우 기술 역량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독특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단 부정적인 지표도 존재한다. 

컴티아(ComTIA ; Computing Technology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내 IT 부문에서는 지난 3월 8,5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다른 업종의 IT 직원들이 1만 9,000명이나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다. 컴티아는 재택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IT 시스템을 재구성하면서 IT 서비스 인력이 늘어나고 있는 업종도 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IT 일자리가 줄어든 업종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수치에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미국 노동 통계국이 3월 상반기 실시한 연구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락다운이 실행되기 전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실제 상황은 좀더 심각할 수 있는 셈이다. 

컴티아는 IT 분야에서 약 44%의 직책이 IT 업무를 다루며, 나머지는 영업이나 마케팅, 재무 및 HR 업무를 다룬다고 전했다. BLS 수치 분석에 따르면 IT 분야에서는 2월 3월 사이에 총 110만 1,300개의 일자리가 열려 있었다. 특히 데이터 처리, 호스팅 분야의 구인 게시물은 1,900개 증가한 35만 2,300개를 기록했다. 컴퓨터 시스템 설계를 포함한 IT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일자리는 3,800개 증가했으며, 검색 포털을 포함한 기타 정보 서비스에서의 일자리는 2,700개 증가했다. 반면 통신 분야는 1,700개 감소했다. 

컴티아의 추정에 따르면 IT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가장 큰 타격은 식당 및 바 분야로 41만 7,4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임시 지원 서비스(4만 9,500), 소매점(4만 6,200) 분야도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3월 미국 IT 분야의 실업률은 전국 실업률의 절반 정도인 2.4%였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상황이 악될 수 있다. 2000~2002년 닷컴 버블과 2008~2010년 금융 위기 기간 중 IT 분야의 실업률은 약 6.5%에 달했던 바 있다. 

선임 역할의 채용 감소
본격적인 락다운이 시작되기 전 고용 관리자들은 IT 직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IT 채용 공고는 2월에서 3월 사이에 약 35만 9,400건으로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는 가장 수요가 많았고(11만 4,000 회) IT 지원 전문가 (3만 600), 시스템 엔지니어 및 설계자 (2만 6,100), 시스템 분석가 (2만 4,100)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모든 게시물이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또 채용 컨설팅 기업 잔코 어쏘시에이츠가 코로나19 이후 고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계약자와 컨설턴트의 단기 고용이 급증할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면접이 중시되는 고위 직책에 대한 채용이 보류될 것으로 관측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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