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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HR / 리더십|조직관리

'팀원이 어색해요' 원격 팀워크 고양 팁 7가지

2022.09.23 Christina Wood  |  Computerworld
과거에는 사무실 업무가 끝나고 칵테일을 즐길 친구나 볼 만한 스포츠 중계 방송, 쇼핑 친구가 있었다. 노동은 매일 출근하는 이유 일부에 불과했다. 노동이 전부가 아니고, 더 큰 사회의 일부로 살아간다는 느낌이 있었다.

재택, 원격,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에서 노동과 사회적 관계는 한층 더 양극화되었다. 그리고 그 양극화는 직업과 개인 생활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그 간극은 노동의 질적인 면, 그리고 사람과 노동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 Getty Images Bank

프라이버시 중심 이메일 업체 패스트메일(Fastmail)의 COO 헬렌 호스트만 앨런은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멋진 일을 하는 것. 이 둘을 함께 하면 실제로 삶의 의미를 느끼게 된다. 탕비실, 커피, 문구류 등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물과 사건은 공통적인 유대감을 생성한다. 조직에 소속되어 있다고 느끼면 노동의 의미를 더욱 심층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재택/하이브리드 팀에서 심층적이고 유의미한 관계를 만들려면 관련된 모두가 의도적으로라도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완전 재택 환경에서는 회의실, 엘리베이터, 휴게실, 누군가의 책상 옆을 지나는 일이 없으므로 우연한 사건이나 마주침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러라도 이런 일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멋진 신세계’다. 어느 정도는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발견한 신대륙이다. 재택 및 하이브리드 팀에서 일하는 사람, 이질적인 팀 간 연락을 용이하게 하는 도구를 개발한 사람, 조언을 위한 독특한 솔루션을 만든 사람에게 ‘멋진 신세계’의 새 항해법을 질문해 보았다. 
 

1. 투명하게 의사소통하라

클라우드 파일 서비스 제공기업 루시드링크(LucidLink)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피터 톰슨은 “모든 대화를 공개 채널에서 하는 원칙을 만들고, 가능한 모든 것을 투명하게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톰슨의 리더십팀은 재택 환경에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지나칠 정도의 의사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톰슨은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슬랙에서 모든 직원이 공개 채널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점심 약속 조율이나 사적인 대화가 아닌 중대한 사업 의제는 공개적으로 논의한다. 톰슨은 “다양한 주제를 공개적인 곳에서 모든 직원이 함께 이야기한 곳을 처음 경험했다고 말하는 직원이 많다”라고 말했다.

톰슨은 모두가 참여하면 신뢰를 느낄 수 있다며 “단순히 ‘만들어놨으니 가서 살펴봐’라는 식이 아니라 모두가 과정에 참여한다”라고 강조했다.
 

2. 직원 리소스 그룹에 의지하라

HR 소프트웨어 개발사 페이코어(Paycor)의 CHRO 파라스 파커는 “직원 리소스 그룹(Employee Resource Group, ERG)가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에서 유대감을 생성하는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회 중심적 그룹은 일반적으로 유사한 열정을 가진 사람을 모아서 온라인 만남, 대화, 활동 등을 구성하는 자원 봉사자가 주도한다. 그리고 점차 유대감을 구성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특히 함께 일하지 않는 직원 사이에서는 더욱 그렇다.

파커는 “같은 팀에 속한 사람은 서로 좋은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기업 규모가 크면 개인을 알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직원 리소스 그룹이 바로 그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파커는 “맞벌이 부부, 젊은 전문가, LGBTQ, 유색 인종 등 대기업에는 다양한 집단이 있다.  그룹을 주도하겠다고 자원하고 경험을 취합하는 사람이 나서면 서로 소통하는 비공식적인 수단이 생성된다. 직원 리소스 그룹은 다시 기업 소통에 도움이 되며, 직원이 업무에 집중하는 데에도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3. 대학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라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과 아직도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함께 학습할 때 심층적인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일 것이다.

트위터 내에 트위터 대학을 만들었던 기업 내부 훈련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플러스플러스(PlusPlus)의 CEO 마르코 가젠타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사용해 회사 문화를 조성한다. 가젠타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에 대한 심층적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직원에게 워크샵을 제공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다.

30분 길이의 워크샵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직설적이었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가젠타는 “엔지니어 5명 중 1명은 정기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재택 근무가 확산되었을 때도 녹화 영상 방식으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가젠타에 따르면 “사람들은 인간적인 관계를 원했기 때문에 추를 다시 실시간 관계 쪽으로 옮겼다. 이제는 줌을 통해 수업이 진행하는데 매우 동기화되어 있으며, 좋은 효과를 냈다.”

가젠타는 “고대 그리스에서 플라톤이 시작한 아카데미는 사람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성숙해가면서 문화를 형성하는 장소였다. 사람들이 숙달을 추구하는 공통된 방법과 방식이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의 정수이며, 여기에서 온갖 혁신이 시작되었다”라고 말했다.

가젠타는 “기업에서도 다르지 않다.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지식의 샘을 만들고, 활동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조직 문화가 결정된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는 커뮤니티와 유대감, 조직 문화가 매우 중요하며, 모든 사람들이 인간 관계를 갈망하는 지금은 더욱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플러스플러스가 제시한 대안은 360러닝(360Learning)과 토부티 LMS(Tovuti LMS)다. 물론, 모두가 회의에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학습 세션을 구성할 수 있다.
 

4. 개인 프로필을 게시하라

소셜 미디어 세계에서도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등의 프로필 사진을 통해서만 그 사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상하게도 프로필 사진만으로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유대감이 형성된다. 사실, 사진과 프로필만 보고도 완전히 낯선 사람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패스트메일의 호스트만 앨런은 온라인 프로필 작성을 회사의 인트라넷, 슬랙 채널, 포럼팀의 의사소통에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외에도 스스로에 대한 정보, 근무 외 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 등을 알리는 것이다.

앨런은 “나는 정원 가꾸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정원 사진을 프로필을 게시했고 이 사진을 동료들은 ‘엘런, 지금 계절에는 뭘 심었어?’라고 질문한다. 애완동물 사진을 게시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참여하는 회의나 프로젝트 진행 시 새로운 얼굴이 보이면 슬랙 대화, 줌 통화, 기타 대화 수단을 시작하기 전에 앞서 조금이라도 상대방을 잘 안다고 느낄 수 있다.
 

5.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온라인 소셜 모임을 공식화하라

CEO 겸 설립자 스티브 가틀리엡은 “사람들이 격식에 얽매이지 않게 하려면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라고 가상 일터 라운지 워터쿨러(Watercoolr)에 말했다. “슬랙 메시지로 ‘당신을 멘토링하고 싶다’라고 말하면 매우 직설적으로 들릴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인 이유로 모이는 더욱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온라인 환경이 있다면 이런 관계를 형성할 기회가 만들어진다. 온라인 모임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보이고 그 사람에게 다가갈 기회가 생기면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틀리엡에 따르면 고부담 온라인 환경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는 자체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저부담 온라인 모임 장소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정수기나 커피머신 주변처럼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모임 장소와 가상의 도구를 온라인에서 구성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자.
 

6. 의도적인 발견 공간을 형성하라

비동기식 비디오 기업 룸(Loom)의 공동 설립자 겸 CTO 바이네이 하이어매스는 사람들이 서로를 발견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룸 재택 팀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팀원은 룸의 비디오 도구를 사용하여 식물, 애완동물, 관심사 등에 관한 짧은 영상을 만들어 사내 플랫폼에 게시한다. 관심사가 같으면, 또는 그냥 기웃거리다가 서로를 발견하게 된다.

하이어매스는 “실내용 화초 투어가 유행했었다. 또한 스킨케어 루틴 투어도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사람들은 영상에서 식물을 또는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하고 게시하며, 투어의 이름을 태그로 적용한다. 태그가 다른 태그를 모아 주기 때문에 동료의 식물이나 셀프 케어 루틴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인가를 배우기도 쉽다. 분명 회사에 있는 다른 동료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될 것이다.

하이어매스의 룸 같은 비동기식 비디오 도구는 일정 조절의 장애물 없이 화상 통화의 개인적 유대감을 원하는 하이브리드 팀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등장했다. 다른 스타트업으로는 클랩(Claap), 이지업(easyUp), 슈퍼노멀(Supernormal), 위트(Weet) 등이 있으며, 슬랙, 시스코(Cisco), 줌, 고투미팅(GoToMeeting), 드롭박스(Dropbox), 아사나(Asana), 트렐로(Trello) 등의 주요 협업 기술 제공업체가 비동기 비디오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7. 메타버스에서 만나자

크리스 새비지와 마케팅 전문가를 위한 비디오 호스팅 플랫폼 위스티아(Wistia)은 우연히 직장 유대감의 미래를 살짝 보여주는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일부 조사에서 직원이 낮은 소속감을 느낀다는 결과가 발표된 후 해결할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 하기위해 해커톤을 주최했다. 해커톤 자체도 사람들을 연결하는 훌륭한 수단이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회사의 모든 사람에게 오큘러스 고글을 제공하고 메타버스에서 만나도록 초대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새비지는 이 실험에 관해 “비판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흥미로워했고 놀라워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메타버스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다. 새비지는 아바타가 되기 때문에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되고 긴장을 풀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존재감은 있다. 어떤 사람 옆에 서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멀다고 느낄 수 있다. 소리도 공간적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실제 세계에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기에서도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새비지의 회사는 가상 공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새비지는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미니 골프이다. 재미있다. 시간을 보내면서 무엇인가 할 일이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줌에서는 함께 앉아만 있으면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가상 공간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서도 항상 말해야 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상 공간 도입이 성공한 이유는 모든 사람에게 가상 공간에 들어오게 허가했기 때문이다. 직원에게 놀면서 일하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실 안에서는 사람들이 시간을 보낸다. 업무가 아닌 것을 사무실에서 하기도 한다.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마신다. 재택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다. 오직 일만 하게 된다. 그래서 직원이 근무 중 업무가 아닌 것을 해도 된다고 허락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설명했다.

성공이라고 자평하는 또 다른 이유는 직원이 가상 공간이라는 아이디어에 익숙해지도록 회사가 노력했다는 점이다. 새비지는 “처음에 숙련된 직원이 여러 다른 사람과 골고루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일정표를 짰다. 그랬더니 모두가 미니 골프 토너먼트를 원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재택과 하이브리드 환경을 유기적으로 잘 연결하는 기업이라면, 꼭 대면하지 않아도 다양한 분야의 친구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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