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9

블로그ㅣ코로나 시대, ‘생산성’ 베스트 프랙티스는? 

Rob Enderle | Computerworld
기업(그리고 교육기관)이 ‘뉴노멀(New Normal)’에 적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지난 몇 주 동안 필자는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생산성과 수익이 증가한 4곳의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위기 속에서 수혜를 본 이유로 놀랍도록 일관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몇몇 교육기관은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더욱더 앞서 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Getty Imag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 기간과 그 이후를 성공적으로 관리해낸 기업과 교육기관은 다른 곳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로를 지나가고 있다. 

이들은 관리 인프라를 클라우드(off-premise)로 옮기고 수많은 직원을 외부에서 지원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이전부터 사무실에 모여 일하는 체제를 전환했던 기업일수록 직원들의 거주 장소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 또한 최신 경영, 보안 및 유지관리 툴을 더 많이 도입해왔던 기업일수록 재택근무로의 전환이 더 빨랐다.  

그리고 이 같은 기업들은 ‘전환’의 이점을 더 빠르게 누릴 수 있었다. 이를테면 무엇보다도 고급 툴이 더욱더 세분화된 피드백을 제공해 기업으로 하여금 뉴노멀에 효율적으로 적응하는 데 필요한 조정을 할 수 있었다. 

강화된 HR
모든 경우에서 이들 기업의 HR 부문은 컴플라이언스 역할에서 나아가 훨씬 더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여기서 핵심은 원격근무자 지원을 비롯해 더 적극적인 관리 감독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관리자 역량이었다. 

직원과 관리자를 적극 지원해왔던 기업에서는 업무 방식의 변화로 인해 기존의 관리, 교육 및 경영 등에 문제가 있음을 즉각 알아차렸다. 따라서 조직 지원에 관여해왔던 HR 부문이 전략적으로 개입해 관리 프로세스를 뉴노멀에 맞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다. 

그 결과 HR 부문이 컴플라이언스 역할에 머물러 있는 기업보다 그렇지 않은 기업은 운영 중단이나 갑작스러운 인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협업 및 생산성도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이렇게 성과가 향상된 이유 중 하나는 관리자가 직원과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이고 직원 개발에 더욱더 집중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직원들이 사무실에 있든 집에 있든, 이 변화는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어났어야 할 변화를 팬데믹이 몰고 왔다는 사실도 꽤 재미있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가상화 
가상화는 위기 속에서도 성공적이었던 기업과 교육기관이 그렇지 않았던 곳과 달랐던 지점이다. 필자가 본 ‘성공적이었던’ 교육기관 상당수는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장애나 건강 문제로) 집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이 많았다. 

그리고 이 교육기관들은 나아가 가상화된 데스크톱 솔루션을 사용하여 원격학습 경험을 제어하고 관리했다. 따라서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이들은 해당 솔루션을 확대하기만 하면 됐고, 성공적으로 학교 업무를 원격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이를테면 교사는 기술 지원이 아니라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기업처럼 충분한 리소스가 없는 교육기관에서 여전히 낮은 성능의 기술로도 전환할 수 있는 이 기술은 변화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량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교육기관에서 서로 다른 수많은 개인용 기기로 인한 연결성과 대역폭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BYOD(Bring Your Own Device)에 뛰어들었던 많은 기업도 기업용 데스크톱 하드웨어 표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드웨어의 난립은 교육기관이든 사무실이든 지원이나 비용 측면에서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마무리 
불과 몇 달 만에 우리는 ‘모든 직원은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에서 ‘모든 직원은 서로 떨어져서 일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한 극단에서 또 다른 극단으로 직행하는 솔루션은 일반적으로 좋은 생각은 아니다. 이번 경우처럼 외부적 그리고 일시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디서 근무하는 게 더 나을지 무작정 결정하기 전보다는 다시 사무실 근무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데이터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결국 재택근무로의 전환은 그 어떤 사례보다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수적인 이유를 보여줬다. 다시 말해, 이제 ‘민첩성(Agility)’은 기본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서 민첩성은 생존과 낙오를 가를 수 있다. 

또한 필자는 교육기관이 산업 부문보다 더 데스크톱 가상화로 적극 이동했다는 점도 흥미롭다(물론 이들의 최소한의 지원 역량과 가상화의 이점을 감안한다면 아마도 놀라지 말아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는 전반적으로 시장 비용과 오버헤드를 낮출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또한 아이들이 앞으로 겪게 될 미래를 미리 알려주는 수업일지도 모른다. 이를 누린 아이들이 미래의 관리자로 자라날 것이기 때문이다. 

* Rob Enderle은 기술 컨설팅 회사인 엔델 그룹(Enderle Group)의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노버는 그의 고객사다. ciokr@idg.co.kr
 



2020.10.19

블로그ㅣ코로나 시대, ‘생산성’ 베스트 프랙티스는? 

Rob Enderle | Computerworld
기업(그리고 교육기관)이 ‘뉴노멀(New Normal)’에 적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지난 몇 주 동안 필자는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생산성과 수익이 증가한 4곳의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위기 속에서 수혜를 본 이유로 놀랍도록 일관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몇몇 교육기관은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더욱더 앞서 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Getty Imag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 기간과 그 이후를 성공적으로 관리해낸 기업과 교육기관은 다른 곳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로를 지나가고 있다. 

이들은 관리 인프라를 클라우드(off-premise)로 옮기고 수많은 직원을 외부에서 지원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이전부터 사무실에 모여 일하는 체제를 전환했던 기업일수록 직원들의 거주 장소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 또한 최신 경영, 보안 및 유지관리 툴을 더 많이 도입해왔던 기업일수록 재택근무로의 전환이 더 빨랐다.  

그리고 이 같은 기업들은 ‘전환’의 이점을 더 빠르게 누릴 수 있었다. 이를테면 무엇보다도 고급 툴이 더욱더 세분화된 피드백을 제공해 기업으로 하여금 뉴노멀에 효율적으로 적응하는 데 필요한 조정을 할 수 있었다. 

강화된 HR
모든 경우에서 이들 기업의 HR 부문은 컴플라이언스 역할에서 나아가 훨씬 더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여기서 핵심은 원격근무자 지원을 비롯해 더 적극적인 관리 감독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관리자 역량이었다. 

직원과 관리자를 적극 지원해왔던 기업에서는 업무 방식의 변화로 인해 기존의 관리, 교육 및 경영 등에 문제가 있음을 즉각 알아차렸다. 따라서 조직 지원에 관여해왔던 HR 부문이 전략적으로 개입해 관리 프로세스를 뉴노멀에 맞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다. 

그 결과 HR 부문이 컴플라이언스 역할에 머물러 있는 기업보다 그렇지 않은 기업은 운영 중단이나 갑작스러운 인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협업 및 생산성도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이렇게 성과가 향상된 이유 중 하나는 관리자가 직원과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이고 직원 개발에 더욱더 집중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직원들이 사무실에 있든 집에 있든, 이 변화는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어났어야 할 변화를 팬데믹이 몰고 왔다는 사실도 꽤 재미있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가상화 
가상화는 위기 속에서도 성공적이었던 기업과 교육기관이 그렇지 않았던 곳과 달랐던 지점이다. 필자가 본 ‘성공적이었던’ 교육기관 상당수는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장애나 건강 문제로) 집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이 많았다. 

그리고 이 교육기관들은 나아가 가상화된 데스크톱 솔루션을 사용하여 원격학습 경험을 제어하고 관리했다. 따라서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이들은 해당 솔루션을 확대하기만 하면 됐고, 성공적으로 학교 업무를 원격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이를테면 교사는 기술 지원이 아니라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기업처럼 충분한 리소스가 없는 교육기관에서 여전히 낮은 성능의 기술로도 전환할 수 있는 이 기술은 변화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량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교육기관에서 서로 다른 수많은 개인용 기기로 인한 연결성과 대역폭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BYOD(Bring Your Own Device)에 뛰어들었던 많은 기업도 기업용 데스크톱 하드웨어 표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드웨어의 난립은 교육기관이든 사무실이든 지원이나 비용 측면에서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마무리 
불과 몇 달 만에 우리는 ‘모든 직원은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에서 ‘모든 직원은 서로 떨어져서 일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한 극단에서 또 다른 극단으로 직행하는 솔루션은 일반적으로 좋은 생각은 아니다. 이번 경우처럼 외부적 그리고 일시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디서 근무하는 게 더 나을지 무작정 결정하기 전보다는 다시 사무실 근무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데이터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결국 재택근무로의 전환은 그 어떤 사례보다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수적인 이유를 보여줬다. 다시 말해, 이제 ‘민첩성(Agility)’은 기본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서 민첩성은 생존과 낙오를 가를 수 있다. 

또한 필자는 교육기관이 산업 부문보다 더 데스크톱 가상화로 적극 이동했다는 점도 흥미롭다(물론 이들의 최소한의 지원 역량과 가상화의 이점을 감안한다면 아마도 놀라지 말아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는 전반적으로 시장 비용과 오버헤드를 낮출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또한 아이들이 앞으로 겪게 될 미래를 미리 알려주는 수업일지도 모른다. 이를 누린 아이들이 미래의 관리자로 자라날 것이기 때문이다. 

* Rob Enderle은 기술 컨설팅 회사인 엔델 그룹(Enderle Group)의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노버는 그의 고객사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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