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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공개된 애플의 리얼리티 비전·· '애플 비전 프로’ 정보 따라잡기

2023.06.07 편집팀  |  CIO KR
애플이 최초의 증강현실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은 수년 전부터 알려져 왔다. 그 제품이 바로 ‘애플 비전 프로’라는 점이 드러났다.

애플의 XR 헤드셋인 비전 프로는 3D 사진 및 비디오 캡처와 같은 몇 가지 고유한 기능을 지원하며, 모든 iOS 및 iPadOS 앱을 실행할 수 있다. 별도의 전용 앱을 실행할 수도 있다. 매우 비싸고 몇 달 후에나 미국 지역에 한정해 출시될 예정이다. 비전 프로에 대해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했다.



판매 시점
애플은 WWDC 2023에서 비전 프로 헤드셋을 공개했으며, 하드웨어 정보를 소개하는데 45분 이상을 할애했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 구매할 수 없다. 2024년 초 공식 애플 스토어를 통해 미국에서만 출시된다. 다른 국가에서는 "내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출시 시기나 장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비전 프로 헤드셋의 가격은?
애플의 첫 AR/VR 헤드셋은 몹시 비싸다. 미국에서 3,499달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어떤 가격 옵션이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애플은 디자인 측의 모듈성과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다양한 헤드밴드 옵션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짜이즈 보정 렌즈 옵션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이 적용될 전망이다.

3,499달러는 VR 기준으로도 비싼 가격이다. 1,499달러 메타 퀘스트 프로의 두 배 이상이며, 곧 출시될 499달러인 메타 퀘스트 3 헤드셋 7개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에 출시할 훨씬 저렴한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더 저렴한 헤드셋을 출시하고자 하는데, 애플에게 '저렴한'이란 메타 퀘스트 프로와 비슷한 가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급 헤드셋보다 저렴한 구성 요소를 사용하고,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낮은 한편, 지연 시간이 짧은 오디오 칩셋이 생략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합리적인 가격의 후속 제품은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이 "하이엔드와 로우엔드"라는 두 가지 후속 제품을 개발 중이지만 2025년까지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AR/VR 헤드셋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능
비쌀 수 있지만 비전 프로는 디자인이나 사양 면에서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헤드셋보다 월등한 특징을 몇몇 지닌다. 



디자인
일반적인 디자인 측면에서 이 헤드셋은 메타 퀘스트 프로와 스키 마스크를 합친 것처럼 보인다.,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벼운 패브릭과 소재를 사용했다.

헤드셋 전면은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에 부착되는 3D 곡면 라미네이트 유리 시트다. 버튼 하나, 디지털 회전식 크라운, 냉각을 위한 통풍구가 있는 심플한 디자인이다.

다음으로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출시될 라이트 씰은 얼굴에 맞게 구부러져 편안하고 정밀한 착용감을 구현한다

그 다음에는 스피커를 귀에 가깝게 고정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오디오 유닛(애플에서는 '오디오 포드'라고 부름)을 포함하는 유연한 주름을 갖춘 스트랩이 있다.

마지막으로 3D 니트 헤드밴드는 신축성 있는 구조로 착용감이 좋다. 간단한 클릭 메커니즘으로 헤드셋 본체에 부착된다. 애플 워치에서와 마찬가지로 다른 크기나 스타일의 헤드밴드로 빠르고 쉽게 교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조정 다이얼도 있다.

초기 유출에 따르면 이 헤드셋은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실제로 그런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제시하는 해법은 (당연히) 비싸다. 헤드셋의 렌즈에 자석으로 부착되는 맞춤형 짜이즈 광학 렌즈 인서트가 그것이다.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저렴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애플은 헤드셋의 무게가 얼마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무게를 줄이기 위해 헤드셋에서 배터리를 분리하여 "유연한 직조 케이블"로 연결되는 알루미늄 배터리 팩에 넣었다고 밝혔다.

비전 프로의 디자인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컨트롤러가 없다는 점이다. 애플은 사용자가 눈, 손, 음성만으로 헤드셋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양, 추적 및 성능
비전 프로 하드웨어의 핵심은 헤드셋과 동시에 공개된 새로운 15인치 맥북 에어를 포함해 맥 제품군 전체에서 볼 수 있는 애플의 M2 칩이다. 이는 현재 경쟁사 AR 헤드셋보다 훨씬 더 강력한 성능을 보장한다.



M2는 병렬로 실행되는 새로운 칩(R1)과 짝을 이룬다. 이 칩은 실시간 센서 처리를 위해 설계됐다. 헤드셋의 12개 카메라, 5개 센서, 6개 마이크의 입력을 빠르게 처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처리 시간을 12ms까지 낮췄다. 눈을 깜빡이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짧은 수준이다.

모든 추적 과정은 복잡하고 정교하다. 카메라가 사용자에게 시각적 피드를 제공하고 눈과 손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제어하는 데 사용된다. 모든 센서가 결합되어 헤드셋 시야를 최대한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게 만들어 준다.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로 인상적이다. 우표 크기인 두 개의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 장치에는 각각 2,300만 개의 픽셀이 있다. 즉, 4K TV보다 더 높은 해상도의 화면을 양쪽 눈에 제공한다. 4K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놀라운 점은 헤드셋 외부에 세 번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커브드 OLED 패널은 헤드셋 내부의 카메라가 전송하는 피드를 사용하여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사용자의 눈을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가령 완전 몰입형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화면이 불투명해지지만, 다른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 말을 걸면 화면이 시야에 들어오는 등 사용자가 하는 작업에 대응할 수 있다.

오디오의 경우 두 개의 '오디오 포드'에는 각각 두 개의 드라이버가 있다. 오디오 레이 트레이싱을 사용하여 방의 정확한 크기, 레이아웃 및 재질에 맞게 '주변 공간 오디오'를 조정한다.

이 모든 걍력함의 대가는 배터리 수명이다. 애플은 이 헤드셋이 전원에 연결된 상태에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지만, 배터리로 사용할 경우 최대 2시간까지만 지속된다. 즉, 애플의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행이나 외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심지어 영화 한 편도 끝까지 감상하기 어려울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및 기능
그렇다면 이 모든 하드웨어를 갖춘 비전 프로는 실제로 어떤 재주를 가주첬을까? 기본적으로 비전OS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멀티태스킹을 포함한 모든 일반적인 앱을 개인 디스플레이에서 열 수 있다. 따라서 거대한 디스플레이처럼 느껴지는 영상을 통해 웹 검색, 프레젠테이션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애플은 ‘수십만 개’의 iOS 및 iPadOS 앱이 하드웨어와 호환되며, 디즈니 CEO인 밥 아이거가 WWDC에서 선보인 디즈니+ 앱을 포함하여 비전 프로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소프트웨어 전용 앱 스토어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앱은 사용자가 있는 방(엄밀히 말하면 해당 방의 카메라 촬영 화면)에 떠다니는 화면의 형태로 볼 수 있으며, 몰입형 3D 환경에서도 이용될 수 있다. 열대우림이나 X-윙 조종석에서 작업할 수 있는 셈이다. 

이 헤드셋을 사용하면 사진을 검색하거나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며, 이때 주변 환경이 자동으로 어두워진다. 파노라마 사진이 사용자를 감싸고, 아바타와 같은 3D 영화가 제대로 표현된다. 새로운 맞춤형 공간 오디오 기술이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등 몇 가지 멋진 효과도 있다.



헤드셋을 사용하여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지만, 누가 그렇게 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3D 사진을 찍거나 3D 비디오를 녹화하는 동안 헤드셋을 착용해야 한다. 

이 밖에 이 헤드셋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과 동기화될 수 있다. 모든 콘텐츠와 계정이 공유된다. 

놀라운 점 중 하나는 다른 하드웨어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북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디스플레이의 콘텐츠를 헤드셋 인터페이스로 전송할 수 있다. 즉 노트북 화면이 비어 있는 동안 비공개로 파일 작업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헤드셋은 시선 추적, 제스처, 음성 제어(메시지 받아쓰기 포함)로 제어되지만,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해 전통적인 작업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페이스타임 통화도 지원한다. 단 애플은 시선 추적 기술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얼굴 움직임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3D 디지털 아바타를 렌더링한다(애플의 WWDC 데모는 완전히 납득하기는 어려웠다).

보안과 관련해 애플은 홍채의 고유 패턴을 인식하는 눈 스캔 기술인 옵틱 ID를 도입했다. 이는 예상대로 애플 페이, 앱스토어 구매 및 비밀번호 입력을 구현한다. 헤드셋을 공유하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도 있다.

* 본 기사는 IDG 산하 미디어 중 하나인 테크하이브에 속한 도미닉 프레스톤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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