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아크 A750의 가격을 289달러에서 249달러로 인하했다. 회사는 아크 GPU 라인업의 성능이 다이렉트X 9 게임에서 크게 향상된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이번 가격 인하는 1일 미국과 캐나다에 반영됐다. 다른 지역에는 다음 주 중 적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인텔 아크 A750은 대응 제품인 엔비디아 RTX 3060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엔비디아 RTX 3060의 공식 소매 가격은 329달러지만, 실제 판매 가격은 평균 391달러 선이다.
인텔의 아크 GPU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다이렉트X 9 게임에서 성능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 지난 10월 공식 출시된 아크 A750과 A770은 다이렉트X 12 게임에서만 양호한 게임 성능을 보였다. 회사는 새 드라이버를 배포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인텔에 따르면 아크 A750에 새 드라이버를 적용할 경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게임에서 성능이 두 배 이상 향상된다고 전했다.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리그 오브 레전드 등에서도 큰 개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인텔은 다이렉트X 게임의 프레임 속도가 A750에서 평균 43%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개선은 1080P 및 1440P 해상도 모두에서 나타난다고 밝혔다. A770에서의 구체적인 성능 향상값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사한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