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9

블로그 | ‘맥+패러렐즈’가 최고의 윈도우 머신인 시대 온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쾌적하게 구동하는 방법 중 하나는 M1 맥에서 패러렐즈 데스크톱(Parallels Desktop)을 사용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자사의 리모트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애플 실리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맥'이 가장 빠른 윈도우 PC?
패러렐즈가 애플 칩에 대한 네이티브 지원 기능을 추가한 ‘페러렐즈 데스크톱 16’을 공개했다. 예상된 바와 같이 있는 이는 다양한 ARM 기반 리눅스(우분투, 페도라, 데비안, 칼리 등) 뿐 아니라 ‘윈도우 10 온 ARM’ 인사이더 프리뷰 설치를 지원하도록 확장됐다. 

지금까지의 상황은 순조로운 듯 보인다. 발표에 따르면 인텔 기반 맥에서 윈도우 10 VM을 구동할 때보다 30%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데다, 에너지 소비량도 적다. 또 네이티브 맥 앱들과 같은 대부분의 윈도우 앱을 실행할 수 있다. 물론 아직 몇몇 64비트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호환 문제가 나타나기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패러렐즈 데스크톱 16의 등장과 테스트 결과의 의미는 적지 않다. M1 맥의 가상머신에서 실행되는 윈도우가 여타 수많은 윈도우 PC보다 더 쾌적하게 동작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패러렐즈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 베타 테스터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가장 빠른 윈도우 버전”이라고 표현했다. 

아직 감안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특히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은 베타 버전의 윈도우 10 운영체제를 실행해야 한다. 신뢰성이 중요한 기업 용도에는 아직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패러렐즈가 제시하는 수치들이 적어도 지금까지 꽤 양호해보인다. 그리고 이는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 맥OS 속의 윈도우가 더 강력해진다··· 패러렐즈, 패러렐즈 데스크톱 15 출시
-> 리뷰 | 패러렐즈 데스크톱 15, '애플 메탈'로 게이머까지 품었다

스텔스 베타 테스트일까?
바로 양사가 비밀리에 협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이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협력은 그리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했을 때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에 투자한 1억 5,000만 달러가 아이맥의 부활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점을 깨달았다. 

잡스는 1997년 열린 맥월드 보스턴 행사에서 “의미 있는 파트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CEO를 소개하며 “파괴적인 관계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애플이 이기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잃어야 한다는 개념을 버려야 한다. 애플이 이기려면 좋은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이 구매하는 컴퓨터의 23%는 맥이다. 특히 지난 1분기 맥 판매량은 111.5% 증가(IDC)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구동될 수 있는 또다른 플랫폼으로 애플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ARM용 윈도우가 맥에서 잘 돌아가도록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셈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원격으로 윈도우 PC에 액세스할 수 있는 있게 해주는 리모트 데스크톱은 물론, 오피스 365 등이 M1 맥에서 더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M1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윈도우 포 ARM’을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히는 “ARM 버전의 윈도우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을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이언트 및 모빌리티 부문 부사장 브래드 앤더슨은 JNUC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을 “더 완벽한 엔터프라이즈 장치”로 만들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다음 순서
애플의 차세대 M 시리즈 칩을 탑재한 맥이 다음 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연하게도 인텔로서는 수성하려는 양상이다. 어쩌면 조만간 윈도우를 구동하는 최고의 방법은 M1X 맥에서 패러렐즈 데스크톱을 이용하는 것이 될 수도 있겠다. 

* Jonny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기고해온 전문 저술가다. ciokr@idg.co.kr



2021.04.19

블로그 | ‘맥+패러렐즈’가 최고의 윈도우 머신인 시대 온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쾌적하게 구동하는 방법 중 하나는 M1 맥에서 패러렐즈 데스크톱(Parallels Desktop)을 사용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자사의 리모트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애플 실리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맥'이 가장 빠른 윈도우 PC?
패러렐즈가 애플 칩에 대한 네이티브 지원 기능을 추가한 ‘페러렐즈 데스크톱 16’을 공개했다. 예상된 바와 같이 있는 이는 다양한 ARM 기반 리눅스(우분투, 페도라, 데비안, 칼리 등) 뿐 아니라 ‘윈도우 10 온 ARM’ 인사이더 프리뷰 설치를 지원하도록 확장됐다. 

지금까지의 상황은 순조로운 듯 보인다. 발표에 따르면 인텔 기반 맥에서 윈도우 10 VM을 구동할 때보다 30%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데다, 에너지 소비량도 적다. 또 네이티브 맥 앱들과 같은 대부분의 윈도우 앱을 실행할 수 있다. 물론 아직 몇몇 64비트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호환 문제가 나타나기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패러렐즈 데스크톱 16의 등장과 테스트 결과의 의미는 적지 않다. M1 맥의 가상머신에서 실행되는 윈도우가 여타 수많은 윈도우 PC보다 더 쾌적하게 동작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패러렐즈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 베타 테스터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가장 빠른 윈도우 버전”이라고 표현했다. 

아직 감안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특히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은 베타 버전의 윈도우 10 운영체제를 실행해야 한다. 신뢰성이 중요한 기업 용도에는 아직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패러렐즈가 제시하는 수치들이 적어도 지금까지 꽤 양호해보인다. 그리고 이는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 맥OS 속의 윈도우가 더 강력해진다··· 패러렐즈, 패러렐즈 데스크톱 15 출시
-> 리뷰 | 패러렐즈 데스크톱 15, '애플 메탈'로 게이머까지 품었다

스텔스 베타 테스트일까?
바로 양사가 비밀리에 협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이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협력은 그리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했을 때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에 투자한 1억 5,000만 달러가 아이맥의 부활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점을 깨달았다. 

잡스는 1997년 열린 맥월드 보스턴 행사에서 “의미 있는 파트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CEO를 소개하며 “파괴적인 관계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애플이 이기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잃어야 한다는 개념을 버려야 한다. 애플이 이기려면 좋은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이 구매하는 컴퓨터의 23%는 맥이다. 특히 지난 1분기 맥 판매량은 111.5% 증가(IDC)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구동될 수 있는 또다른 플랫폼으로 애플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ARM용 윈도우가 맥에서 잘 돌아가도록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셈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원격으로 윈도우 PC에 액세스할 수 있는 있게 해주는 리모트 데스크톱은 물론, 오피스 365 등이 M1 맥에서 더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M1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윈도우 포 ARM’을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히는 “ARM 버전의 윈도우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을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이언트 및 모빌리티 부문 부사장 브래드 앤더슨은 JNUC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을 “더 완벽한 엔터프라이즈 장치”로 만들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다음 순서
애플의 차세대 M 시리즈 칩을 탑재한 맥이 다음 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연하게도 인텔로서는 수성하려는 양상이다. 어쩌면 조만간 윈도우를 구동하는 최고의 방법은 M1X 맥에서 패러렐즈 데스크톱을 이용하는 것이 될 수도 있겠다. 

* Jonny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기고해온 전문 저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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