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2

불안한 사무실 복귀··· 기술로 '코로나 안전지대' 만든다

Trevor Clawson | IDG Connect
팬데믹 이후 ‘기술(Technology)’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봉쇄조치(Lockdown)를 전면 해제하려는 영국 정부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엄청나게 ‘만약’이긴 하지만) 모든 규제가 풀릴 예정인 오는 6월 21일에는 정상적인 생활에 가까운 삶이 재개될 것이다. 

현재 영국의 수많은 재택근무자에게 ‘정상 상태’란 사무실로 다시 출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많은 사람에게 이는 출퇴근이 없는 멋지고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의 종말을 의미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Getty Images

하지만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이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동료들과 지나치게 가까이 있는 것을 조심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백신 효과가 없는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된다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직원들이 서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테면 사물인터넷(IoT)은 업무 환경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 끈(Smart Lanyard), 토큰, 센서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돼 직원 간 거리, 근접 거리에서 보낸 시간 등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시스템도 개발되고 있다. 

이런 기술 분야가 2021년 이후에 ‘핫’해질까?

이와 관련된 시장은 이미 형성되고 있는 듯하다. 英 혁신센터 디지털 캐터펄트(Digital Catapult)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는 기업들로 하여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도록 만들었다.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지원하고자 채택했던 화상 연결, 협업 도구 외에도, 직장 내 감염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솔루션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캐터펄트의 선임 IoT 엔지니어 라모나 마피에비치 박사는 “확실히 수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간단하진 않다”
마피에비치는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선택하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근접 감지나 실시간 알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프라가 필요한 시스템 또는 인프라가 필요 없는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게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것이 새로운 분야라는 점도 어려운 이유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접촉 추적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개념은 몇몇 공중보건기관만 다뤘다. 최근 등장한 감염 방지 기술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개발됐다. 모범 사례를 합의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디지털 캐터펄트는 기존 솔루션을 평가하는 한편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마피에비치는 디지털 캐터펄트가 이미 자산 추적 솔루션을 평가하고 있다. 그다음 단계는 사람 간 접촉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자세히 검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산 추적 솔루션 평가 프로젝트에 맞게 개발된 방법론을 사용하여 어드밴스 마이크로웨이브 엔지니어링(Advance Microwave Engineering)부터 아이웨이브 테크놀로지(iWave Technology), 로포스(Lopos), 패스파인더(Pathfindr), 우분두(Ubundu), 와이프로트(Wipelot)까지 6곳의 회사가 선정됐다. 

마피에비치는 “실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후 공급업체에 피드백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캐터펄트는 지멘스(Simens)와 애로우 일렉트로닉스(Arrow Electronics)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솔루션을 찾는 챌린지를 열었다. 2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지난 3월 19일 우승자(NodeNs Medical)가 발표됐다. 

다양한 니즈
시장에 수많은 경쟁 솔루션이 넘쳐나고 결국엔 1~2개 솔루션이 시장을 독식하게 될까? 마피에비치는 이 기술 분야는 승자독식 시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공급업체가 잠재적 구매자들의 매우 특정한 니즈를 충족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솔루션이 선택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사회적 거리두기 도구는 일반 사무실과 실험실, 병원에 배치된 도구와 다르기 때문이다. 

마피에비치는 “사용자마다 니즈가 다르다. 구성하기 편리한 도구를 우선시하는 사람,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예: 버튼 누르기 등)를 우선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또 깔끔하게 보이는 웨어러블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전력 소비 측면에서 더 크고 투박한 기기가 더 나은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거리두기 기술’은 어떤 모습일까? 복잡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디지털 캐터펄트의 평가 목록에도 포함됐고 챌린지도 참여한 패스파인더(Pathfinr)는 한 기기가 다른 기기에 너무 가깝게 근접할 때 알림을 울리도록 개발된 스마트 키(electronic fob)를 판매하고 있다. 

패스파인더의 창립자이자 CTO인 벤 스터게스는 의도적으로 단순한 접근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울트라와이드밴드(Ultra-Wide Band; UWB) 송수신기로 연결된 기기는 한 가지 작업을 매우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으며, 직원들에게 스마트 키만 제공하면 된다. 

스터게스는 “처음부터 접촉 추적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면서, “또 핵심적인 부분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GDPR이나 프라이버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순함 덕분에 팬데믹 위기가 발생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기기를 판매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와 반대로 디지털 캐터펄트 챌린지에서 우승한 노드엔에스 메디컬은 스마트워치나 스마트 끈 같은 웨어러블이 아닌 센서를 사용한다. 이 회사의 공동창립자 리쉬 다스 굽타는 이 시스템이 병원에서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시스템의 핵심은 사람들이 서 있는 장소, 이동 여부, 심지어는 (심박수와 같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아픈지 여부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네트워크다. 이 시스템은 전자기 스펙트럼에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주파수를 모니터링하여 데이터를 수집한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해석해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원래는 병원의 동선 흐름 관리를 위해 개발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굽타는 “여기에 더해 특정 공간이 가득 차지 않도록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치게 가까이 있지 않도록 하는 데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센서를 벽의 전원 소켓에 꽂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메시를 형성하고 독자적인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스펙트럼을 이용하면 시스템이 방해받을 일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애널리틱스
코로나19 감염 방지 솔루션이 난데없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英 스타트업 엠솔(Emsol)은 기존에 교통 공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었다. 이를테면 이 회사의 시스템은 배출 가스로 인한 공기 오염, 자동차 등으로 인한 소음 등을 감지하고, 텔레매틱스(Telematics)를 사용해 차량의 위치를 추적한다. 그리고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서 수집 및 분석돼 관리 대시보드에 표시된다. 

엠솔의 창립자 프레디 탈버그는 팬데믹 위기에 대응해 이 기술을 업무 환경에 적합하도록 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위치 데이터를 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사람, 지키지 않는 사람을 파악한다”라며, “또 직원이 감염된 경우 플랫폼을 통해 접촉한 사람을 모두 추적할 수 있다. 워크세이프(Worksafe)가 식별 가능한 개인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직원은 거부감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안전한 업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으로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이 모든 R&D 활동이 삼일천하로 끝나고 마는 건 아닐까? 스터게스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다른 사용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패스파인더의 경우 건설 현장과 같은 위험한 환경에서 충돌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키를 배치하는 사용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그는 전 세계적 팬데믹 위기이기 때문에 나라마다 회복 속도가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다른 팬데믹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터게스는 “안전에 대한 사고방식이 바뀌었다”라면서, “기업들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확보해두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솔루션 선택은 기업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어떤 기업은 센서를 사용해 문제를 감지하고 직원들의 동선 및 이동 흐름을 개선할 것이다. 조직 내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접촉 추적 기술에 중점을 두는 기업이 있을 수도 있다. 공급업체의 과제는 기술을 사용사례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다. ciokr@idg.co.kr



 



2021.04.12

불안한 사무실 복귀··· 기술로 '코로나 안전지대' 만든다

Trevor Clawson | IDG Connect
팬데믹 이후 ‘기술(Technology)’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봉쇄조치(Lockdown)를 전면 해제하려는 영국 정부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엄청나게 ‘만약’이긴 하지만) 모든 규제가 풀릴 예정인 오는 6월 21일에는 정상적인 생활에 가까운 삶이 재개될 것이다. 

현재 영국의 수많은 재택근무자에게 ‘정상 상태’란 사무실로 다시 출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많은 사람에게 이는 출퇴근이 없는 멋지고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의 종말을 의미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Getty Images

하지만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이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동료들과 지나치게 가까이 있는 것을 조심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백신 효과가 없는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된다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직원들이 서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테면 사물인터넷(IoT)은 업무 환경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 끈(Smart Lanyard), 토큰, 센서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돼 직원 간 거리, 근접 거리에서 보낸 시간 등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시스템도 개발되고 있다. 

이런 기술 분야가 2021년 이후에 ‘핫’해질까?

이와 관련된 시장은 이미 형성되고 있는 듯하다. 英 혁신센터 디지털 캐터펄트(Digital Catapult)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는 기업들로 하여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도록 만들었다.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지원하고자 채택했던 화상 연결, 협업 도구 외에도, 직장 내 감염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솔루션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캐터펄트의 선임 IoT 엔지니어 라모나 마피에비치 박사는 “확실히 수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간단하진 않다”
마피에비치는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선택하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근접 감지나 실시간 알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프라가 필요한 시스템 또는 인프라가 필요 없는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게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것이 새로운 분야라는 점도 어려운 이유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접촉 추적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개념은 몇몇 공중보건기관만 다뤘다. 최근 등장한 감염 방지 기술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개발됐다. 모범 사례를 합의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디지털 캐터펄트는 기존 솔루션을 평가하는 한편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마피에비치는 디지털 캐터펄트가 이미 자산 추적 솔루션을 평가하고 있다. 그다음 단계는 사람 간 접촉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자세히 검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산 추적 솔루션 평가 프로젝트에 맞게 개발된 방법론을 사용하여 어드밴스 마이크로웨이브 엔지니어링(Advance Microwave Engineering)부터 아이웨이브 테크놀로지(iWave Technology), 로포스(Lopos), 패스파인더(Pathfindr), 우분두(Ubundu), 와이프로트(Wipelot)까지 6곳의 회사가 선정됐다. 

마피에비치는 “실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후 공급업체에 피드백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캐터펄트는 지멘스(Simens)와 애로우 일렉트로닉스(Arrow Electronics)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솔루션을 찾는 챌린지를 열었다. 2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지난 3월 19일 우승자(NodeNs Medical)가 발표됐다. 

다양한 니즈
시장에 수많은 경쟁 솔루션이 넘쳐나고 결국엔 1~2개 솔루션이 시장을 독식하게 될까? 마피에비치는 이 기술 분야는 승자독식 시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공급업체가 잠재적 구매자들의 매우 특정한 니즈를 충족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솔루션이 선택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사회적 거리두기 도구는 일반 사무실과 실험실, 병원에 배치된 도구와 다르기 때문이다. 

마피에비치는 “사용자마다 니즈가 다르다. 구성하기 편리한 도구를 우선시하는 사람,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예: 버튼 누르기 등)를 우선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또 깔끔하게 보이는 웨어러블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전력 소비 측면에서 더 크고 투박한 기기가 더 나은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거리두기 기술’은 어떤 모습일까? 복잡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디지털 캐터펄트의 평가 목록에도 포함됐고 챌린지도 참여한 패스파인더(Pathfinr)는 한 기기가 다른 기기에 너무 가깝게 근접할 때 알림을 울리도록 개발된 스마트 키(electronic fob)를 판매하고 있다. 

패스파인더의 창립자이자 CTO인 벤 스터게스는 의도적으로 단순한 접근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울트라와이드밴드(Ultra-Wide Band; UWB) 송수신기로 연결된 기기는 한 가지 작업을 매우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으며, 직원들에게 스마트 키만 제공하면 된다. 

스터게스는 “처음부터 접촉 추적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면서, “또 핵심적인 부분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GDPR이나 프라이버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순함 덕분에 팬데믹 위기가 발생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기기를 판매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와 반대로 디지털 캐터펄트 챌린지에서 우승한 노드엔에스 메디컬은 스마트워치나 스마트 끈 같은 웨어러블이 아닌 센서를 사용한다. 이 회사의 공동창립자 리쉬 다스 굽타는 이 시스템이 병원에서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시스템의 핵심은 사람들이 서 있는 장소, 이동 여부, 심지어는 (심박수와 같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아픈지 여부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네트워크다. 이 시스템은 전자기 스펙트럼에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주파수를 모니터링하여 데이터를 수집한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해석해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원래는 병원의 동선 흐름 관리를 위해 개발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굽타는 “여기에 더해 특정 공간이 가득 차지 않도록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치게 가까이 있지 않도록 하는 데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센서를 벽의 전원 소켓에 꽂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메시를 형성하고 독자적인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스펙트럼을 이용하면 시스템이 방해받을 일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애널리틱스
코로나19 감염 방지 솔루션이 난데없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英 스타트업 엠솔(Emsol)은 기존에 교통 공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었다. 이를테면 이 회사의 시스템은 배출 가스로 인한 공기 오염, 자동차 등으로 인한 소음 등을 감지하고, 텔레매틱스(Telematics)를 사용해 차량의 위치를 추적한다. 그리고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서 수집 및 분석돼 관리 대시보드에 표시된다. 

엠솔의 창립자 프레디 탈버그는 팬데믹 위기에 대응해 이 기술을 업무 환경에 적합하도록 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위치 데이터를 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사람, 지키지 않는 사람을 파악한다”라며, “또 직원이 감염된 경우 플랫폼을 통해 접촉한 사람을 모두 추적할 수 있다. 워크세이프(Worksafe)가 식별 가능한 개인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직원은 거부감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안전한 업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으로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이 모든 R&D 활동이 삼일천하로 끝나고 마는 건 아닐까? 스터게스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다른 사용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패스파인더의 경우 건설 현장과 같은 위험한 환경에서 충돌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키를 배치하는 사용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그는 전 세계적 팬데믹 위기이기 때문에 나라마다 회복 속도가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다른 팬데믹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터게스는 “안전에 대한 사고방식이 바뀌었다”라면서, “기업들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확보해두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솔루션 선택은 기업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어떤 기업은 센서를 사용해 문제를 감지하고 직원들의 동선 및 이동 흐름을 개선할 것이다. 조직 내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접촉 추적 기술에 중점을 두는 기업이 있을 수도 있다. 공급업체의 과제는 기술을 사용사례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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