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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중심 비즈니스가 미래다'··· 뉴타닉스 출신 기업가 2명의 비전

2021.11.01 Martin Veitch  |  IDG Connect
뉴타닉스의 기록적인 성공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마노즈 아가왈이 디라즈 판디와 함께 새롭게 설립한 기업의 야심찬 미션에 대해 언급했다. 바로 소프트웨어 개발 양태를 급진적으로 혁신한다는 미션이다. 

2010년대, 뉴타닉스(Nutanix)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컴퓨팅, 네트워킹 대기업들을 상대로 혁신적인 융합형 접근방식을 도입하여 차별화를 꾀했다. 뉴타닉스의 시가 총액이 약 80억 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디라즈 판디가 2020년 회사를 떠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제 그는 뉴타닉스 출신의 또 다른 스타 마노즈 아가왈과 함께 새롭게 설립한 데브레브(DevRev)를 이끌고 있다.
 
ⓒ DevRev
최근 데브레브의 R&D 센터를 열기 위해 인도의 방갈로르를 방문하고 있는 아가왈과 줌(Zoom)으로 대화할 기회가 마련됐다. 그는 자신이 해당 지역 출신이 아니지만 그곳에서 자신의 기업가 정신이 불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그는 방갈로르 지역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소재 기업을 창립했던 바 있다. 그는 “이 때부터 공급자, 고객, 그들을 만족시키는 방법에 관해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30년째 친구인 판디와 마찬가지로 아가왈은 스타 학생이자 유명한 프로그래머가 되었으며 다른 많은 똑똑한 인도인들과 마찬가지로 공부와 직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뉴타닉스가 설립되고 4년이 지난 2013년, 직원이 200명 미만인 이 기업이 입사했다. 그는 곧 뉴타닉스가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구독 기반 기업이 되기 위해 추구하던 여러 변화의 핵심 인물이 되었다.

데브레브에서 그가 풀고자 하는 숙제는 얽히고설킨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다. 참고로 해당 기업은 개발자 영역과 비즈니스 요구 사이의 오래된 골을 메우려 시도한다. 데브레브의 제품은 사용자가 투덜대거나 문제 추적 시스템이 작동되기 전에 소프트웨어가 개선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춘다. 본격적인 개발 도구처럼 보이지 않는 소셜 네트워크 또는 CRM 같은 프론트 엔드를 통해서다. 

아가왈에게 이는 제품 주도 성장, 그리고 코드와 조직의 요구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려라 참깨!’이다. 하지만 그 기반은 더욱 광범위한 변화와 요구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기본 인프라를 소유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다음 고리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 기반 경제이다.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 소비자는 다른 곳으로 간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뉴타닉스에서는 NPS가 높고 이탈이 낮았다. 모든 대형 고객들이 개발자들과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 한 이유다. 

아가왈은 “이를 위해 실시간 문의를 위해 여분의 채널을 마련했었다. 고객 기업들은 가능한 신속하게 사실을 알고 싶어하며 개발자에게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으면 매우 만족하곤 한다. 문제를 가진 고객이 고객이 영업 직원이나 계정 관리자에게 묻는다면 명확한 해답을 듣기 어렵다. 그러나 개발자가 와서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지 못한 이유는 이것이다’라고 말하면 납득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세계
데브레브의 목표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새로운 방법, 그리고 ‘이를 전 세계로 보급’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아가왈이 전했다. 즉, 미리 머신러닝과 AI를 통해 이탈을 방지하고 문제를 식별하는 것이다. 그는 “이탈은 항상 선행 지표다. 이탈이 발생하면 그 이유를 파악하고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SaaS와 오픈소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이 이미 꽤 빨라진 상태다. 하지만 아가왈은 다시 이탈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비자 분야의 인터넷과 아마존이 이룬 업적을 보면 기업 분야에 대한 의문점이 든다.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 차단하기가 왜 그렇게 어려워야 할까? 이미 우리의 산업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발자들이 조직에서 가장 비싼 자산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발자를 보호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까? 개발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때의 각종 마찰을 줄일 수 있을까?”

“우리가 애자일 프로세스를 없애려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의 일정에서 많은 회의를 없앨 수 있다. 또 우선순위 설정 방법과 업무 담당자에 대해 답할 수 있다. 우리는 야간 및 주말 디버깅 작업을 없애고 쉽고 재미있으며 사회적으로 만들 수 있다.”

데브레브는 지금 어떤 단계일까? 회사는 2022년 하반기의 완전한 상업화 공개를 목표로 코드를 공개한 상태다. 캘리포니아 베이 에어리어뿐 아니라 텍사스의 오스틴과 슬로베니아 및 방갈로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미 약 100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업무 형태는 가변적이다. 일례로 데브레브는 위워크(WeWork) 시설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아가왈은 데브레브가 내부 운영 방식을 창의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를 고용할 때마다 프로그램 관리자를 고용하는’ 기존 모델이 사라질 방침이다. 심지어 코드 개발자가 성장 책임자가 되는 회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큰 그림은? 아가왈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만 해도 3,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며, 그 대부분은 AI와 ML을 통해 자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브레브는 이미 VC로부터 5,000만 달러를 확보하고 있으며 공동 설립자들도 돈을 투자했다. 아가왈은 “10년이 아닌, 30년 동안 지속될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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