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Mozilla)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제안한 자바스크립트 사양의 대체 라이선스는 W3C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맞춰 포크를 허용한다.
ECMA스크립트(ECMAScript) 표준을 감독하는 Ecma 인터내셔널(Ecma International)이 2차적 저작물에 허용적인, 자바스크립트용 대체 라이선스를 도입했다고 모질라가 이번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Ecma는 이제 2가지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특정 기술 위원회의 필요에 따라 이 가운데 하나를 채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CMA스크립트는 Ecma에 의해 라이선스가 부여되는 반면, CSS와 HTML 등의 다른 웹 기술은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허용적 라이선스를 받는다. 모질라는 서로 다른 라이선스로 인해 법적 검토를 위한 오버헤드가 발생하며, 이는 기여(contribution)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Ecma 라이선스는 W3C 라이선스와의 정렬을 목표로 한다. 모질라는 해당 문서가 W3C의 문서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하며, (아울러 이는)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인터넷 인프라 개발이 어떤 조직과도 독립적으로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W3C와 달리, Ecma의 기본 라이선스에는 파생된 저작물에 관한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다. 물론 이러한 Ecma의 기본 라이선스 조항은 실제로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특히 자바스크립트와 같은 기초적인 것과 관련해서는 오픈소스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반영하지 않았다고 모질라는 언급했다.
기본 Ecma 라이선스는 포크를 방지하기 위해 특정 표준에서 작업할 수 있는 최종 문서와 위치를 제공한다. 모질라는 웹의 진화에 모든 사람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Ecma 인터내셔널 사양의 대체 라이선스 도입을 주도해왔다. 한편 ECMA스크립트 표준의 최신 버전인 ECMA스크립트 2022는 지난주 ECMA의 승인을 받았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