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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클루시브 디자인 'Why & How'··· 소프트웨어 접근성을 다루는 방법 8가지

2020.11.26 Clint Boulton  |  CIO
디지털 서비스 이용층이 늘어나면서 기업들로서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감안해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의 접근성을 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을 위한 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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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웹사이트와 매끄러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 기업들은 더 몰입적인 경험을 만들고, 더 효과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 중심적 디자인’과 ‘디자인 싱킹’를 도입해 활용했다.

그러나 이런 여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은 장애자를 감안하는데 실패했으며, 이로 인해, 기회주의적 로펌이 소송하는 위험이 나타났다. 최고 기술 인재들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위기로 인해 온라인 및 모바일 거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기업들을 D&I(diversity and inclusion) 원칙으로 디지털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잇다.

브랜드에 인클루시브 디자인과 디지털 접근성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셀 인클루전(Hassel Inclusion)의 창업자 겸 CEO인 조나단 하셀은 “인클루시브 디자인의 시대가 왔다. CIO라면 생각해야 할 것들이 아주 많다”라고 강조했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은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
인클루시브 디자인 접근법은 시각, 청각, 난독증 등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디지털 서비스 사용자들을 고려하려 시도하는 것이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을 생각하는 방법은 솔루션을 구축할 때 ‘사람 중심의 디자인’ 접근법을 통합하는 것이다. 디자인 회사인 아이데오(Ideo)에 따르면, 출발점은 기술을 사용할 사람들에 대한 공감력을 키우고, 이들 최종 사용자와 함께 정기적으로 솔루션을 테스트해 쇄신하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 기업은 이용자 니즈와 기술, 비즈니스 요건을 디지털 솔루션 구축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디자인 싱킹과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HCD(사람 중심의 디자인)와 디자인 싱킹에 접근성(accessibility)을 포함시키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많은 수의 사용자를 잃어버릴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

하셀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20%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65세 이상으로 시각과 청각, 인지 능력이 감퇴해 웹사이트와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비율이 20%이다. 하셀은 “잠재 고객 가운데 40%을 잃는 것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을 무시했을 때의 위험
잠재 고객을 배려하는 것에 더해, 인클루시브 디자인은 위험 경감에도 아주 중요하다. 애플리케이션 디자인과 개발에 대한 조사를 맡고 있는 가트너의 브렌트 스튜어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디지털 서비스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장애를 가진 사용자와 기회주의적 로펌으로부터 법적 책임을 추궁당할 수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다.

미국의 경우, 1990년 US ADA(American Disabilities Act) 같은 법과 규정들이 기업에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 설비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법과 규정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소프트웨어 같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튜어트는 “기업들이 자신의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 의무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법무부는 2017년 웹사이트 접근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겠다는 앞서의 약속을 철회했다.

그렇지만, 전자상거래와 다른 디지털 도구들이 사회 인프라의 필수적이고 영구적인 부분이라는 주장이 향후 법원을 흔들 수 있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 2016년 시각 장애인이 도미노 피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스크린을 읽어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했지만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없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2019년 연방 법원이 이 주장을 받아들이고 대법원이 도미노의 재심 요청을 기각하면서 접근성과 관련된 유사한 소송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유용성 테스트 벤더인 유저블넷(UnsableNe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런 소송이 2,000건이 넘으며, 2020년에는 그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괄적인 디지털 접근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을 초래한다. 고객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인클루시브니스)에 소홀한 브랜드와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관심을 두지 않을 위험이 있다.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의 접근성에 대해 조사하는 오디오아이(AudioEye)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조엘 호르비츠는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는 ‘포용성’을 원한다. 브랜드에 접근성에 대한 옵션이 없다면,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 질문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들에게 특히 중요한 위험이 있다. IT 리더들이 직원과 소비자의 디지털 접근성 니즈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우수한 인재들을 놓칠 수도 있다는 위험이다.

인클루시브 디자인 계획
다행히 IT리더들이 인클루시브 디자인을 수용해 접근성을 보장할 방법이 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을 정리한 내용이다.

책임을 부여한다. CIO들은 고수준의 전략에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기업 접근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립할 믿을 수 있는 리더를 지명한다. 이 사람이 접근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디자인 원칙의 초안을 준비하고, 대표 웹사이트에 접근성에 대한 내용을 게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접근성 정책, 목표, 성과에 대해 설명한다.

접근성 관련 가이드라인에 친숙해진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을 책임진 리더는 WCAG(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개발자들에게 웹사이트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청각, 시각, 인지 능력에 대해 조언을 하는 기술적인 접근성 요건들을 설명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조직이 웹사이트 탐색과 읽기, 듣기, 일반적인 AT(Assistive Technologies)와의 호환성, 시력이 낮거나 색맹인 사용자들을 위한 색상 범위 등을 개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접근성 툴바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조기에, 그리고 자주 ‘사일로’ 사고를 제거한다. 접근성 팀은 ‘여정’을 시작한 후, D&I 팀과 협력해 포용성과 접근성을 제공하는 경험(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스스로 조사한다.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수용한 조직은 대상 최종 사용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하셀은 인클루시브 디자인 실무자 또한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가 솔루션을 사용할까? 어떻게 사용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거버넌스를 확립한다. CIO는 솔루션이 WCAG 규칙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솔루션을 가동하기 전에, 그리고 업데이트할 때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적응하고 변화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 새로운 고려사항이 등장하는 경우, 솔루션을 여기에 맞게 쇄신할 준비를 해야 한다. 호르비츠는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하는 최종 사용자에 역량을 부여할 기회가 많다”라고 말했다.

접근성에 대해 모니터링한다.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는 접근성 문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100% 정확한 것은 아니다. 호르비츠는 수동 테스트와 버그 수정을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스크린 리더와 기타 AI 도구들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스튜어트는 “교육과 트레이닝, 경제적인 플랫폼 도구들이 필요하다. 대기업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디지털 서비스의 접근성을 평가할 KPI를 만든다. 현재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 웹사이트를 사용하는 방법, 편의성과 효과 등을 평가한다.

하셀은 “고객과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이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면 고객의 수가 증가하고, 직원들의 생산성이 강화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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