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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 소매|유통

“동남아·미주 향한다··· 서버 공급망 이동 조짐 뚜렷” 트렌드포스

2023.01.02 Brian Cheon  |  CIO KR
서버 공급망의 핵심이 동남아시아와 미주 지역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트렌드포스는 지정학적 위험과 무역 분쟁을 이유로 제시했다.

트렌드포스는 미국, 중국, 대만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서버 제조에 눈에 띄는 변화를 강요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서버 공급망의 핵심 부분이 동남아시아와 미주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시장 조사 기업에 따르면 대만 지역의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이 현재 전 세계 서버 마더보드 생산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예외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150만 평방피트 규모의 공장을 보유한 슈퍼마이크로다. 슈퍼마이크로는 대만에도 80만 평방피트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2018년부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시작된 이래로 서버 ODM은 생산 라인을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의 이전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마더보드 제조업체들을 말레이시아 및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이 시장 조사 기업은 덧붙였다. 

동남아로의 이전을 가속화된 또 다른 계기는 중국과 대만 사이의 험악한 분위기다. 이로 인해 구글과 AWS,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대만 외부에 서버 생산 라인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 

미국 지역에서도 두드러지는 움직임이 있다. 인텔의 경우 애리조나 팹에 200억 달러, 오하이오 팹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TSMC 또한 애조리나 팹에 4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 밖에 애플은 미국과 멕시코, 인도, 베트남에서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트렌트포스는 서버 공급망 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파편화’라고 부르는 현상에 주목했다. 예전에는 서버 생산과 조립 과정을 ODM에서 모두 처리하곤 했다. 그러나 서버의 조립 작업은 ODM 파트너뿐만 아니라 시스템 통합 기업들도 담당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은 기업들이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부족 위험을 방지하려 하기 때문에 뚜렷해지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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