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4

퀄컴, 14억 달러에 CPU 스타트업 '누비아' 인수

Brian Cheon | CIO KR
아직 제품을 발표한 적도 없는 CPU 스타트업을 퀄컴이 인수한다. ‘누비아’라는 이름의 이 기업은 서버급 CPU를 개발해온 것으로 관측되어 왔다. 퀄컴은 이 기업의 기술을 통해 PC 및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퀄컴이 1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누비아(Nuvia)는 애플에서 칩 설계 업무를 수행했던 제라드 윌리엄스 III가 설립한 기업이다. 그는 애플의 경쟁 금지 조항에 서명했기 때문에 칩 설계 영역이 ‘서버’에 국한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누비아는 자사의 임무에 대해 “실리콘 디자인을 재구상함으로써 새로운 등급의 프로세서를 만드는 것”이라며, “차세대 컴퓨팅에 필요한 스텝-펑션 성능(step-function performance)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제공하려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수 이후 누비아의 기술은 퀄컴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누비아의 기술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세대 노트북 및 디지털 조종석은 물론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확장 현실 및 인프라 네트워킹 솔루션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퀄컴은 지난 몇 년에 걸쳐 비즈니스 분야를 확대하려 시도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cx 젠 5G가 한 예다. 그러나 기존 x86 프로세서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전달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태다. M1 프로세서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과 비교되는 양상이다. 

한편 퀄컴과 누비아는 애플과 분쟁을 벌여온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퀄컴은 2017년 애플로부터 불공정한 로열티를 부과한다는 주장과 함께 고소당했다. 누비아의 제러드 윌리암스 CEO도 2019년 애플로부터 고소당한 바 있다. 재직 기간 중 애플 직원을 누비아에 채용했다는 주장이었다. ciokr@idg.co.kr
 



2021.01.14

퀄컴, 14억 달러에 CPU 스타트업 '누비아' 인수

Brian Cheon | CIO KR
아직 제품을 발표한 적도 없는 CPU 스타트업을 퀄컴이 인수한다. ‘누비아’라는 이름의 이 기업은 서버급 CPU를 개발해온 것으로 관측되어 왔다. 퀄컴은 이 기업의 기술을 통해 PC 및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퀄컴이 1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누비아(Nuvia)는 애플에서 칩 설계 업무를 수행했던 제라드 윌리엄스 III가 설립한 기업이다. 그는 애플의 경쟁 금지 조항에 서명했기 때문에 칩 설계 영역이 ‘서버’에 국한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누비아는 자사의 임무에 대해 “실리콘 디자인을 재구상함으로써 새로운 등급의 프로세서를 만드는 것”이라며, “차세대 컴퓨팅에 필요한 스텝-펑션 성능(step-function performance)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제공하려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수 이후 누비아의 기술은 퀄컴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누비아의 기술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세대 노트북 및 디지털 조종석은 물론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확장 현실 및 인프라 네트워킹 솔루션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퀄컴은 지난 몇 년에 걸쳐 비즈니스 분야를 확대하려 시도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cx 젠 5G가 한 예다. 그러나 기존 x86 프로세서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전달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태다. M1 프로세서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과 비교되는 양상이다. 

한편 퀄컴과 누비아는 애플과 분쟁을 벌여온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퀄컴은 2017년 애플로부터 불공정한 로열티를 부과한다는 주장과 함께 고소당했다. 누비아의 제러드 윌리암스 CEO도 2019년 애플로부터 고소당한 바 있다. 재직 기간 중 애플 직원을 누비아에 채용했다는 주장이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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