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노트북 분야 프로세서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머큐리 리서치가 3일 발표한 3분기 집계 자료에 따르면 라이젠 4000 프로세서가 특히 힘을 보탰다.
이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AMD의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년 동안 5.5%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20.2%를 달성했다. IoT 시장용 제품 및 SoC를 포함한 전체 시장 점유율은 지난 3분기 4.1% 포인트 증가해 총 22.4%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프로세서 제조사에 따른 범주별 시장 점유율 (출처 : 머큐리 리서치)
X86 프로세서 시장이 두 기업에 의해 양분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 기업의 상승은 다른 기업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노트북 PC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79.8%를 기록, 1년 전보다 5.5% 하락했다. 인테르이 전체 시장 점유율 또한 77.6%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텔은 또 타이거 레이크 탑재 노트북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타이거 레이크의 수요가 두 배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AMD 또한 젠3 기반 라이젠 5000 시리즈의 프로세서을 준비하고 있다.
데스크톱 부문에서는 AMD의 상승세가 약간 둔화된 양상이다. 작년에 비해 2.1% 포인트 증가한 20.1%에 그쳤다. 인텔의 점유율은 79.9%다. 한편 양사의 시장 점유율 합이 100%를 기록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약 0.1%를 차지하는 비아 테크놀로지의 존재 때문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