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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노트북용 ‘클로버 폴스’ AI 컴패니언 칩 발표

2020.12.18 Brian Cheon  |  CIO KR
인텔이 ‘클로버 폴스’라는 이름의 AI 컴패니언 칩을 17일 공개했다. “PC를 좀더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칩”이라는 설명이다. 기업 PC에 우선 적용된 후 소비자 PC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인텔 플랫폼 접근법 Credit : Intel

인텔 블로그에 따르면 ‘인텔 비주얼 센싱 콘트롤러’라고도 알려진 클로버 폴스는 노트북 마더보드에 장착돼 노트북의 절전성능을 높이고 주변 환경을 감지해 적절히 동작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AI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그렇듯이 정확히 어떻게 동작하는 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인텔이 제시한 한 예는 클로버 폴스 모듈이 사용자 존재 유무에 따라 스크린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일종의 AI 코프로세서일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클로버 폴스에 대해 “모든 카메라 센서와 함께 작동하는 컴패니언 칩”이라고 표현하며 “CES 즈음에 좀더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클로버 폴스 칩을 탑재한 기업용 노트북을 우선 제조할 기업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단 델 래티튜드 및 모빌리티 제품 부사장인 메그하나 팟와르드한의 발언이 회사 발표문에 포함돼어 있던 점을 볼 때, 델과의 파트너십이 유력하다.

팟와르드한은 “인텔과의 협력은 우리 제품이 사용할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 이상이다. 공동 엔지니어링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이 모든 것이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놀라운 새로운 플랫폼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텔 에보(EVO) 플랫폼 개선
인텔은 프로세서 경쟁이 격화에 대응해 PC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 접근을 시도하곤 했다. 썬더볼트 3 기술 개선, 10세대 아이스 레이크에 구현된 가우시안 신경 가속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각종 기술적 개선 사항은 인텔이 과거 ‘프로젝트 아테나’라고 불렀던 에보(Evo) 브랜드에 포함돼 있다. 이는 인텔과 파트너 기업들이 “더 나은” 노트북을 만들기 위해 시도한 여러 공동 엔지니어링 작업을 통합하는 브랜드다.

인텔은 에이서 스위프트 5, 에이수스 젠북 플립 S, 델 XPS 13, HP 스펙터 x360, 레노버 요가 9i,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 5G 등 약 40종의 에보 노트북이 출시된 상태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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