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16일(현지 시각) 일본 슈퍼마켓 체인 세이유(Seiyu) 지분 85%를 미국 투자펀드 KKR과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Rakuten)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02년 처음 세이유 지분을 사들였다. 그 이후 지분을 점차 늘려 2008년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매각에서 세이유의 기업 가치는 1,725억 엔(미화 약 16억 달러)로 평가됐다.
2021년 1분기까지 세이유 지분은 KKR에 65%, 라쿠텐이 새로 설립한 자회사(Rakuten DX Solution)에 20% 매각될 예정이다. 나머지 지분 15%는 월마트가 계속 보유한다.
KKR과 라쿠텐은
공식 보도자료에서 "3사가 제휴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해 앱 기반의 쇼핑, 결제,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지털 채널, 캐시리스 결제, 온오프라인 서비스 경험 향상 등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