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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세, 상품권, 전기차 탑승까지··· 우버, 서비스 확대한다

2022.05.18 김달훈  |  CIO KR
우버(Uber)가 승차 공유와 배달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플랫폼과 기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펜데믹 동안 억눌려 왔던 여행과 결혼식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버가 글로벌 제품 이벤트인 고 겟 2022(Go Get 2022)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공개했다. '승차'와 '이동'이 필요한 더 많은 영역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우버의 새로운 서비스 또는 기능은 고(Go)와 겟(Get)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구분된다. 고는 여행과 행사에서의 모빌리티에, 겟은 우버 잇츠(Uber Eats)를 기반으로 한 음식 주문에 초점을 맞췄다. 그 중에서 우버 여행(Uber Travel), 우버 전세(Uber Charter), 이벤트 바우처(Vouchers for Events), 우버 컴포트 일렉트릭(Uber Comfort Electric), 음성 주문(Voice Ordering), 우버 이츠 스태디움(Uber Eats at Stadiums)을 눈 여겨 볼만하다.


우버 트래블을 이용하면 여행 여정에서 차량 이동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미리 차량 호출을 예약할 수 있다(왼쪽). 우버 잇츠 스태디움은 경기장이나 공원 매점에서 줄 서지 않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오른쪽). (자료 : Uber)

우버 여행은 여행 여정에서 서로 다른 각 구간에 필요한 차량 이동 서비스를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의 지메일(Gmail) 계정을 연결하면, 호텔, 항공편, 레스토랑 예약까지 모두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거나, 반대로 숙소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때, 아니면 여행지에서 방문할 곳을 이동할 때 미리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우버 여행을 통해 예약하면 사용 요금의 10%를 우버 캐시(Uber Cash)로 돌려준다. 여행지에서 교통편을 구하거나 우버를 호출하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고, 사용 요금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우버 여행은 미국에서는 바로 이용이 가능하고, 몇 주 안에 캐나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여름에는 영국에서 기차, 버스, 렌터카 예약까지 가능할 예정이다.

우버 전세는 결혼식과 같은 개인 행사나 기업의 업무를 위해 전세 버스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파티용으로 개조한 파티 버스나 승합차, 버스 등을 앱에서 바로 예약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 차량 공유나 택시 호출은 이미 대중화되어 있어 이용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의 예약은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면 쉽지 않다. 이런 틈새 시장을 겨냥한 우버 전세는 2022년 여름부터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바우처는 행사에 참석하는 손님들에게 교통과 식사를 제공하는 바우처 서비스다. 결혼식 하객을 위해 전세 버스를 준비하고, 피로연에서 식사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다만, 이 과정을 앱을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제공하는 셈이다. 이벤트 바우처는 손님에게 제공할 이벤트 세부 정보와 최대 금액을 입력하고, 고유 코드를 손님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벤트 바우처를 받은 손님은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 픽업을 결정할 수 있다. 바우처는 우버 포 비즈니스(Uber for Business)를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고객이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우수 직원이나 그 가족에게 특별한 승차 경험을 제공하는 등 직원 보상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버의 설명이다,

우버 컴포트 일렉트릭은 차량을 요청할 때 전기차 배정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우버는 2021년에 2023년까지 최대 5만 대의 테슬라 차량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헤르츠(Hertz)와 맺은 바 있다. 차량을 호출할 때 우버 앱에서 테슬라나 폴스타와 같은 전기차를 요청하면 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두바이에서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츰 더 많은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음성 주문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우버 이츠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말 그대로 음성만으로 우버 이츠에서 제공하는 식사, 간식, 기타 상품에 대한 배달을 요청하는 기능이다. 오케이 구글(OK Google)이라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한 후, 우버 이츠를 통해 식사 주문을 요청하면 된다. 2022년 여름부터 영어 지원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우버 잇츠 스태디움은 경기장이나 공원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우버 잇츠와 포스트메이트(Postmates)의 매장 내 주문을 사용해, 경기장의 매점에서 주문을 하고 준비가 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음식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LA의 다저스 스태디움(Dodger Stadium)과 앤젤 스태디움에서(Angel Stadium)을 시작으로 뉴욕 양키 스태디움(Yankee Stadium), 산호세 페이팔 파크(PayPal Park), 프랑스 로아존 파크(Roazhon Park) 등 더 많은 전 세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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