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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가 몸값, 올해 8% 증가할 전망” 얀코 어소시에이츠

2023.01.06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얀코 어소시에이츠(Janco Associate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계속되는 기술 인력 부족,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2023년 일부 IT 전문가의 연봉이 8% 인상될 전망이다. 
 
ⓒGetty Images Bank

해당 보고서(2023 IT Salary Survey by company size and metro area)는 지난 2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했던 IT 전문가의 연봉이 [이를] 따라잡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경영 컨설팅 업체에 의하면 2021년 IT 전문가의 평균 연봉은 2.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 대기업 기술 인력의 평균 연봉은 약 10만 22달러, 중소기업은 약 9만 5,681달러였다. 하지만 2022년에는 IT 전문가의 연봉이 5.61% 증가했으며, 연봉 중앙값도 9만 5,845달러에서 10만 1,323달러로 늘어났다. IT 경영진의 평균 연봉은 18만 달러까지 올랐다. 

얀코 어소시에이츠의 CEO 빅터 야눌라이티스는 향후 1년 동안 [연봉이] 8%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IT 전문가의 연봉이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리라 예상한다. 대기업은 연봉이 더 높기 때문에 뒤처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업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최근의 연봉 인상은 많은 기업이 디지털화 프로젝트에 착수했지만 유능한 IT 전문가는 부족한 문제, 대퇴직,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기인한다. 美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전체 물가상승률은 7.68%였다. 지난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6월에 9.1%까지 치솟았다가 12월에 7.1%로 떨어졌다(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에서는 2022년 12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전년 대비 7.1% 상승했다). 

다시 말해, 2022년에 물가상승률이 치솟았고, 직원들은 워라밸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면서 IT 인재풀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기업들은 팬데믹에 대응해 많은 기술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많은 기업이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컴퓨팅에 초점을 맞추고 IT에 투자했다. 

보고서는 “이와 동시에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침해가 증가하면서 CIO들은 모든 디지털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강화하고 데이터 액세스를 차단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라면서, “여기에 개인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EU(GDPR) 및 美 연방 정부의 필수 요건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숙련된 IT 전문가 수요와 연봉이 모두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많은 베이비붐 세대가 사무실 복귀를 거부하면서 IT 인력의 은퇴가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가트너 리서치의 HR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토니 과다니는 [얀코 어소시에이츠에서 발표한] 2022년의 연봉 인상률(5.61%)과 관련해 “스니프 테스트(sniff test)를 통과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트너 리서치의 수치와] 꽤 일치한다. IT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의 연봉이 2023년 초에 평균 약 3.5% 인상되리라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참고로 가트너의 데이터는 전 세계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아울러 연봉 인상률은 ‘핵심 기여’ 직원 또는 실적이 저조하거나 초과하지도 않은 직원의 80%를 기반으로 한다). 

그에 따르면 IT 전문가에 유리했던 힘의 균형이 어느 정도 기업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지난 8개월가량 ‘혼란스러운 비즈니스 환경’ 때문이다. 과다니는 “연봉 협상에서 기업이 4개월 전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다고 본다. 그중 많은 부분이 빅테크 기업에서 이뤄지고 있는 정리해고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최근만 해도 세일즈포스가 전체 인력의 10%를 감원한다고 밝혔다”라고 언급했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와 아마존 등 여러 빅테크 기업도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고 물결에도 기술 인재 부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얀코 어소시에이츠의 2022년 연봉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4분기 동안 19만 개의 IT 일자리가 게시됐지만 그 자리와 이를 채울 수 있는 인력 사이에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 아울러 얀코에 따르면 ‘신입사원’이 기존 역할의 연봉 범위 상단에서 급여를 받으면서 연봉 격차 축소(Salary compression)도 발생하고 있다. 

얀코코는 “직원 확보와 유지는 이제 C-레벨의 최우선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해당 보고서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중소기업의 이직률이 대기업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중소기업의 연봉 수준이 대기업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 IT 인력과 스킬을 보완할 수 있는 컨설턴트 수요가 높다. 


컴티아(ComTIA)에 따르면 [기술 인력] 구인 공고는 여전히 27만 건에 육박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엔지니어 구인이 지난해 전체 기술 채용 공고의 약 28%를 차지했다. IT 지원 전문가, 시스템 엔지니어, IT 프로젝트 관리자, 네트워크 엔지니어 수요도 견고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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