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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 보안 / 블록체인

FBI, 美 송유관 업체가 해커에게 뜯긴 비트코인 중 85% 회수

2021.06.08 박예신  |  CIO KR
지난달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던 미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커 측에 몸값으로 지불한 비트코인의 대부분을 미 연방수사국(FBI)이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사 모나코 미 법무차관은 이날 회견을 통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다크사이드에게 몸값으로 지불했던 비트코인 75개 중 63.7개(85%)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사이 시세가 폭락해 회수된 비트코인은 현 시세로 약 230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 수준이다. 
 
ⓒGetty Images Bank

폴 어베이트 FBI 부국장은 “콜로니얼 측이 다크사이드에 몸값으로 건넨 비트코인이 담긴 암호화폐 지갑을 FBI 요원들이 찾아낼 수 있었다”라며 “법 집행기관의 승인하에 몸값으로 지불된 비트코인을 지갑에서 압수해 다크사이드 측의 인출 시도를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CNBC는 사건을 담당한 엘비스 찬 특수요원의 말을 인용해 외국 사이버 범죄자들의 범행 과정에서 FBI가 비트코인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만, FBI 측은 수사 기술의 비밀 유지를 위해 비트코인 지갑에 접근한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콜로니얼 CEO인 조지프 블런트는 성명을 통해 회사가 향후 연방정부와 정보를 교환하고, 다른 주요 인프라 회사들의 사이버 보안 강화를 지원하며, 산업 간 협력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차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미 최대 송유관 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러시아 기반 해킹 단체인 다크사이드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8,800km에 달하는 연료 수송 시설을 6일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해커에게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 7,500만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지불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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