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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 액센츄어 CIDAO가 이야기하는 ‘Data to Value’ 여정

2023.05.19 Martha Heller  |  CIO
페넬로페 프렛은 30년째 액센츄어에서 근무해오고 있다. 그는 2019년 CIO로 임명됐으며, 지난 가을부터는 데이터 및 분석 관련 직책 또한 맡아오고 있다.

CIO닷컴은 그가 맡은 새로운 역할, 이러한 역할이 액센츄어에 갖는 의미, 데이터 투 밸류(data-to-value) 여정에 대한 조언과 관련해 그와 최근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이 대화를 편집한 것이다. 
 
Credit: Penelope Prett / Accenture


Q. 2019년부터 액센츄어의 CIO로 재직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고 정보, 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chief information, data, and analytics officer)로 직함이 변경됐다. 액센츄어가 IT를 데이터 및 분석과 결합한 이유는 무엇이며 맡게 된 새로운 역할은 무엇인가?

A. 중요 비즈니스 성과 시스템의 이면에는 데이터가 있다. IT와 데이터 및 분석을 결합한 이유다. 이제 데이터와 기술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나의 역할은 회사가 개별 부문 및 회사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을 찾는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데이터 역량을 제공하는 게 나의 일이다. 

데이터가 액센츄어에 가져올 수 있는 가치를 어떻게 파악하는가? 

추적과 분석을 위한 데이터를 갖추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전한 상태이기에 클라우드에서 모든 개별 데이터 도메인을 정리해오고 있다. 

그러나 가치는 이러한 데이터에 존재하지 않는다. 가치는 재무 및 HR과 같은 각기 다른 데이터 도메인을 결합한 스레드에 존재한다. 이러한 스레드가 회사 운영 현황을 나타낸다. 즉 가치는 여러 유형의 데이터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복잡한 제품군에 비롯된다고 본다. 

가치는 또한 데이터를 이용한 예측성도 존재한다. 오늘날 우리는 스프레드시트, 파워포인트 및 사람들의 의견을 통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영리하고 노련하나 자신만의 렌즈를 통해 데이터에 접근하고 있다. 데이터를 더욱 통합되고 자동화된 모드로 끌어올림으로써 인간의 역량을 넘어 더 심도 있게 역사를 들여다보고 더 멀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가치는 데이터 통합의 예측력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예측할 수 없었으나 지금은 예측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과거 액센츄어에서는 글로벌 거시경제 데이터를 수동으로 수집하고, 외부 데이터를 내부 데이터에 적용하며, 패턴을 식별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고는 했다. 그러나 현재는 서드파티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기능에 연결할 수 있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이러한 거시경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글로벌 트렌드를 지역별로 수개월 전에 인간의 필터링 없이 상당히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이제 다른 기업들도 이러한 종류의 데이터의 힘을 활용해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진정으로 혁신적인 순간이다.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  

왜 신속히 행동에 나서야 하나?

데이터 분야는 상당히 방대하다. CIO 및 최고 데이터 책임자는 어디에 투자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 하루를 보내는 그 순간에도 경쟁업체는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누군가는 더 나은 예측 및 성과를 위해 업계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활용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 경쟁업체의 모델은 매일 매일 더욱 영리해지고 있다. 

이는 복합적인 문제다. 기다릴수록 더 뒤쳐져 따라잡을 수 없는 순간이 온다. 

그냥 시작하라는 게 나의 조언이다. 이미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아주 작은 도메인에서 시작해 이를 파스(parse) 및 조사하고 다른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라. 기술을 가지고 놀도록 하라. 경쟁에 뛰어들어라.

액센츄어는 이러한 데이터 가치 여정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액센츄어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매니쉬 샤마가 한 이니셔티브를 요청해왔었다. 래피드 데이터 랩(Rapid Data Lab)라는 이니셔티브였다. 그는 소규모의 집중된 팀이 글로벌 수익성에 대한 월별 검토와 같은 가장 중요한 데이터 프로세스 3가지를 6개월에 걸쳐 선택해 데이터로부터 최상의 흐름 및 시각화를 생성하도록 도전과제를 주었다. 

당시 주로 파워포인트 양식이었던 해당 데이터에는 예측 요소가 없었다. 우리는 발표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가 이끄는 곳을 따라갈 수 있도록, 즉 데이터 흐름을 사용해 미팅을 진행할 것을 리더팀에 요청했다. 

6개월 후, 회사 전체가 이를 따랐다. 데이터의 힘을 보여주는 작은 역량들이 만들어지면 결국 모두에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모든 회사가 이러한 혁신을 생성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장담한다. 

우리는 래피드 데이터 랩을 ‘벨로시티 원(Velocity One)’이라고 불렀다. 매니쉬는 회사의 업무 방식에 데이터의 힘을 포함시킬 수 있는 영구적이고 지속적인 역량인 ‘속도 2(Velocity Two)’를 위한 계획을 마련할 것을 내게 요청했다.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바로 이것이다.  

데이터 전략 아키텍처와 관련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가?

현재 데이터 및 AI 영역에서 기술 진화 속도가 특히 빠르다. 기술 선택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생성, 저장 및 처리하는 데이터 제품 계층을 위한 주요 플랫폼이 필요할 수 있다. 그 다음 데이터를 조작하고 시각화 계층으로 전송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한 데이터 메시가 필요하다. 

스토리지, 메시, 시각화 및 거버넌스 등 4개 계층에서의 선택지는 무한하나 각 계층에서 어떤 작업을 수행할 것인가를 이해할 경우 올바른 기술로의 여정은 훨씬 더 수월해진다. 

데이터를 어떻게 민주화하고 있나?

비즈니스 파트너가 기꺼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한다. 안전한 샌드박스를 만드는 게 나의 역할이며, 우리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샌드박스 내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구축하는 게 파트너의 일이다. 

제공받는 데이터로 모든 이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때 데이터 민주화는 빛을 발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신만의 데이터를 생성하면 안 되므로 비즈니스 고객이 데이터에서 원하는 바를 얻고 자체 핵심 데이터를 생성하지 않도록 모델에 ‘쇼퍼빌리티(shoppability)’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모두가 동일한 핵심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차이점은 데이터의 특정 계층 해석에서 비롯된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데이터를 소싱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내가 집중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원하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활용 방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비즈니스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데이터로부터의 가치 창출은 어떻게 진화할까?

오늘날 우리는 데이터를 사용해 비즈니스의 다음 단계를 생각한다. 조만간 지능형 기술이 ‘이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것은 고려하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하는 지점에 곧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 기술은 인간이 제공할 수 있는 것 이상에 도달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렌즈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며, 이러한 렌즈는 테이블에서의 추가적인 구성요소가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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