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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아웃소싱

IT 협력업체들도 전략적 진화 중··· CIO 체크포인트

2022.10.07 Yashvendra Singh  |  CIO
트랜스포메이션에 초점을 둔 IT가 필수화되는 추세에 따라 구현 협력사(implementation partners)들이 가치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협력업체들은 단순 트랜잭션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제공 제품/서비스와 접근방식을 발전시키는 등 더욱 전략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IT 리더들은 이러한 변화에 따른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지만 위험에도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구현 제공업체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으며 CIO가 서로의 성공을 위해 이들과의 협력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트랜스포메이션 접근방식으로 변화
현재 외주 협력업체들의 고객 접근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변화의 주요 목적은 변혁적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업체가 되는 것이다.

KPMG CIO 하나스 바부는 “협력업체는 이제 고객과 계약을 맺을 때 더 넓은 범위를 염두에 둔다. CIO와의 논의는 구체적인 프로젝트, 예를 들면 오라클(Oracle)이나 SAP ERP같은 일반적인 솔루션의 구현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지 모르지만 협력업체의 핵심 안건은 고객의 IT 인프라에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협력업체는 CIO의 고충 및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그러다 보면 협력업체의 계약 범위는 확장될 수밖에 없다. 구현 협력업체들이 종전의 포인트 접근방식에서 트랜스포메이션 접근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바부는 이런 사례가 KPMG에서도 펼쳐져지고 있다면서 “L1/L2 지원을 도와줄 시스템 통합업체와 계약했는데 단기간 내에 L3으로 확장했다. 또한, 협력업체를 우리의 인프라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그 다음에는 협력업체에게 POD 개발을 도와 달라고 했다. 숙련된 자원을 찾는 일이 큰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L1/L2 서비스 계약으로 시작된 것이 결국 인프라 관리 및 자원 증강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POD(Product Oriented Delivery)란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요건이나 작업을 처리하는 소규모 자급자족형 교차기능 팀을 구축하는 작업이 수반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모델이다.

이런 트렌드로부터 CIO들이 얻어야 할 교훈은 단일 협력업체를 활용하면 CIO와 담당 팀은 더 많은 표준 배포 작업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의 핵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부는 “구현 협력업체는 고객으로부터 창출되는 총 가치를 살핀다. 따라서 CIO가 협력업체에게 가치를 제공하면 협력업체는 화답할 것이고 CIO는 든든한 협력업체가 뒤를 받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그러면 프로젝트를 그날 그날 관리할 프로젝트 책임자가 있을 수 있고 CIO는 예산이나 전략이 관련될 경우에만 개입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COE 구축 
고객들에게 가치를 더한다는 목표 하에 구현 협력업체들은 전문 기술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회사 사질리티(Sagility)(구 HSG 헬스케어(HSG Healthcare)) 글로벌 CTO 수브라마냐는 “구현 협력업체들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잡고 유의미한 존재로 남기 위해 인적 자본 및 전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과거에는 클라우드 관련 요건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협력업체는 클라우드 분야의 역량이 부족했다. 그러나, 클라우드가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그들도 목표치를 높였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수브라마냐는 회사의 SAP, 셰어포인트(SharePoint) 포털, 인트라넷,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옮기기로 한 후, 클라우드에 COE(Center of Excellence)가 있고 해당 기술의 주제 전문가(SME)가 12~15명 있는 협력업체를 설득해 끌어들였다.

그는 “그런 역량을 갖춘 협력업체가 과거에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100 대가 넘는 서버를 몇 주 안에 이주해야 했다. 프로젝트에 엄청난 계획과 자원, 위험 완화 등이 수반되었다. 그러나, COE의 바탕이 된 협력업체의 탄탄한 전문 기술 덕분에 프로젝트는 원활하게 일정 계획에 따라 완수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트렌드로부터 CIO들이 얻어야 할 교훈은 구현 협력업체들이 과거에 비해 더 심도 있는 전문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서 IT 리더들이 그 전문 기술을 활용할 때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수브라마냐는 “우리처럼 복잡한 프로젝트의 경우 기업 기술 리더 쪽에서 강력히 통제할 필요가 있다. IT 리더들은 작업이나 활동을 협력업체와 그들의 SME에게 위탁할 수 있어도 본인들의 책임은 위탁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동안 강력한 통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되도록 조치했으며 자사의 SME가 협력업체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다른 협력업체끼리 협력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의 현대화로 추진되는 기술의 진화는 시스템 통합업체들 간의 협력에 촉매 작용을 하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회사 인세도(Incedo)의 특별 이니셔티브, IT 및 보안 책임자 아치 잭슨은 “시스템 통합업체들이 모여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습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트렌드다. 오늘날 제품들은 고립된 상태로 작동하지 않는다. 한 제품은 다른 제품과 여러 가지 연결고리가 있으며 조직되고 다른 분야로 확장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면, 오늘날 보안 솔루션은 네트워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엔드포인트와 애플리케이션에도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한 프로젝트가 다른 프로젝트로 번질 수 있다. 그러나, 협력업체에게 모든 것을 실행할 전문 기술이나 시간/자금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협력업체와의 협력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인세도는 얼마 전에 연결성 목적의 관리 링크를 구현하기 위해 협력업체와 협의했다. 서비스는 세계 어디에서나 기업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원격 연결성을 위해 엔드투엔드 관리 기능을 확보하고자 했다.

잭슨은 “대화 중에 협력업체는 링크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다른 구현 협력업체를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링크의 안전 확보가 필수적이므로 논리적으로 맞는 제안 같았지만 과거에는 이런 일에 한 협력업체가 다른 협력업체와 협력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트렌드와 관련해 CIO가 확인해야 할 사항은 한 구현 협력업체가 다른 협력업체를 데려오는 것은 CIO에게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프로젝트의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1차 협력업체는 2차 협력업체를 데려오는 프로젝트에 본인의 이윤을 확보할 것이므로 CIO 입장에서는 비용이 상승한다. 잭슨은 “CIO가 솔루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할 능력이 있다면 사내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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