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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일의 골칫거리, 오래된 이메일을 간단히 정리하는 방법

2021.02.19 Mark Hachman  |  PCWorld
지메일(Gmail) 계정에 이메일이 너무 많다면 이제 정리할 시간이다. 목전에 다가온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구글은 2021년 6월 1일부터 저장 용량 정책을 변경한다. 기본적으로 15GB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는데, 이 용량은 지메일과 드라이브, 사진 서비스에 공유된다.

지금은 사진과 같은 일부 데이터가 지메일 저장 용량 계산에서 제외되지만 6월부터 이 혜택이 사라진다. 총 데이터가 무료 할당량을 초과하는 경우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돈을 내고 추가 저장 용량을 구매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구글이 임의로 데이터를 삭제하게 되므로 귀중한 데이터를 잃을 수도 있다. 이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 많은 이메일을 빠르게 삭제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지메일의 오래된 이메일을 빠르게 삭제하는 방법

구글 지메일에서 오래된 이메일을 간단히 삭제하기 위해서는 크롬, 맥, 윈도우 PC 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아이패드의 브라우저에서 지메일에 로그인해야 한다. 스마트폰에서 삭제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명령 자체가 웹 인터페이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기 때문이다.

먼저 이메일이 점유하고 있는 저장 용량을 알아야 한다. 지메일 페이지 맨 아래로 스크롤 하면 지메일뿐만 아니라 전체 데이터의 용량을 볼 수 있다. 구글 원 구독자는 구글 원 저장 용량 페이지에서 지메일, 사진, 드라이브별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구글 사진의 자동 업로드를 차단하면 저장 용량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구글 원 저장 용량 탭에서 한도 대비 얼마만큼 사용 중인지, 얼만큼의 이메일을 삭제해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MARK HACHMAN / IDG

이제 삭제를 시작해 보자. 지메일에서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메일에 내장된 섹션 탭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메일은 섹션 탭을 통해 받은편지함, 소셜, 프로모션, 업데이트, 포럼 등으로 이미 필터링되어 있다. 이 말은 구글이 받은편지함 탭에 저장되는 이메일을 실질적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이메일로 간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외의 모든 이메일은 대체로 없어도 무관한 이메일이다.

필자는 보통 가장 먼저 프로모션 탭의 모든 이메일부터 삭제한다. 엄밀히 스팸은 아니지만 거의 스팸에 가까운 이메일이다. 삭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몇 페이지 정도만 간단히 둘러보며 전체 삭제를 해도 좋을지 확인한다. 이메일을 선별적으로 삭제하려면 아래 섹션은 건너뛴다.
 
지메일 프로모션 탭에서 이메일을 한꺼번에 선택하려면 탭을 클릭한 다음(오른쪽) 왼쪽 상단의 확인란을 클릭한다. 그러면 현재 보기의 모든 이메일이 선택된다. © MARK HACHMAN / IDG

삭제를 시작하려면 먼저 프로모션 탭을 클릭한다(라벨이 회색이 아닌 컬러로 표시됨). 그다음 탭 위의 아이콘 리본에서 다음과 같이 맨 왼쪽의 작은 확인란을 클릭한다. 이렇게 하면 지메일 내에 있는 프로모션 탭의 모든 이메일이 아니라 탭의 첫 페이지에 표시되는 모든 이메일이 선택된다. 한 페이지 분량의 이메일을 선택하면 화면에 프로모션 탭 내의 모든 이메일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표시된다. 이 파란색 메시지를 클릭하면 된다.
 
© MARK HACHMAN / IDG

이제 삭제 키를 누르거나 메뉴 리본의 작은 휴지통 아이콘을 클릭해서 모든 이메일을 삭제할 수 있다. '일괄 작업 확인'이라는 작은 팝업창이 뜨고 모든 대화에 적용된다는 경고문이 표시된다. 계속하려면 확인을 클릭한다.

이렇게 모든 프로모션 이메일이 삭제됐다. 다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왼쪽 탐색 섹션에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인 휴지통으로 이동했을 뿐이다. 아래로 스크롤해서 더보기를 클릭하면 휴지통과 스팸 폴더가 표시된다. 휴지통을 클릭하면 삭제된 채 영구 삭제를 기다리는 모든 이메일이 표시된다.
 
지메일의 휴지통으로 이동된 이메일은 이동 명령으로 휴지통에서 다시 꺼낼 수 있다. © MARK HACHMAN / IDG

기본적으로 구글은 30일이 지난 후 휴지통에 있는 이메일을 자동으로 삭제한다. 따라서 실수로 휴지통에 이메일을 버리더라도 30일 동안은 복구할 기회가 있다. 총 구글 원 저장 용량 할당량은 변하지 않는다. 되찾을 이메일을 발견한 경우 해당 이메일을 선택한 다음 “이동” 폴더 아이콘을 클릭해서 받은편지함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이 버튼을 사용하면 휴지통 폴더의 모든 이메일을 삭제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이메일이 영구적으로 삭제된다. © MARK HACHMAN / IDG

원한다면 휴지통 이메일 목록 맨 위에 있는 지금 휴지통 비우기 메시지를 클릭해서 휴지통의 모든 이메일을 완전히 삭제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저장 용량 사용량이 줄어들지만, 이메일을 되찾을 방법은 더는 없다. 아쉽지만 휴지통 폴더에 쌓인 이메일이 얼만큼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메일을 수동으로 삭제하면 영구적으로 삭제된다.

이제 다른 지메일 탭에도 삭제할 이메일이 있는지 확인할 차례다. 필자는 '포럼' 폴더와 소셜 탭의 이메일 역시 대체로 그냥 삭제하는 편이다. 업데이트 탭에는 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앱과 다른 서비스의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삭제하기 전에 검토하고 추가로 필터링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지메일에서 이메일 필터링하는 방법

필터링도 매우 유용하다. 화면 맨 위의 지메일 검색 상자는 단순한 키워드 검색 이상의 기능을 수행한다. 다양한 조건의 검색 필터를 사용해 불필요한 이메일을 필터링할 수 있다. 지메일 검색 지원 페이지에도 그중 몇 가지가 나와 있다. 받은편지함의 저장 용량 사용량을 줄이는 데 특히 유용한 명령은 다음과 같다. 굵은 글꼴로 된 텍스트를 지메일 검색 상자에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 before:04/18/2018 2018년 4월 18일 이전에 전송된 모든 이메일을 반환한다.
  • older_than:2m  2개월 이상 지난 모든 이메일이 표시된다. “m”을 “y”(year) 또는 “d”(day)로 바꿔도 된다. newer_than도 사용할 수 있다.
  • has:attachment  첨부 파일이 있는 모든 이메일.
  • filename:pdf  PDF 첨부 파일이 있는 모든 이메일.
  • smaller:이나  size:  또는  larger:를 사용하면 특정 크기(바이트 단위)보다 큰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larger:100은 100바이트보다 큰 메시지를, larger:15M은 15MB보다 큰 메시지를 찾는다.

그 외에 예를 들어 from:eliza(Eliza가 보낸 이메일) 또는 is:important(중요한 것으로 분류된 이메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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