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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스위트, '워크스페이스'로 리브랜딩… 가격 정책과 기능도 업데이트

2020.10.07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구글이 G 스위트를 출시한 지 4년 만에 대거 업데이트했다. '워크스페이스'로 리브랜딩한 데 더해 각종 기능과 요금제도 대폭 개편했다.  

구글이 G 스위트를 워크스페이스(workspace)란 이름으로 리브랜딩했다. 원격 팀워크를 위한 허브로 G 스위트를 포지셔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워크스페이스에는 새로운 기능과 가격 정책이 추가됐으며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독스, 시트, 슬라이드, 미트 등 핵심 앱이 재단장됐다. 
 
ⓒGoogle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유료 비즈니스 고객은 4월에 600만 명이었다. 당시 구글은 코로나발 재택근무의 증가로 인해 화상회의 플랫폼인 미트(Meet)의 신규 이용자가 하루 평균 300만 명씩 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출시 4주년을 맞은 G 스위트가 리브랜딩된 이유는 구글의 최근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구글은 그간 다양한 생산성 앱과 커뮤니케이션 앱을 단일 인터페이스를 가진 이메일, 채팅, 동영상, 음성, 콘텐츠 관리용 앱으로 통합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구글은 "현재 워크스페이스 유료 고객은 구글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몇 달 내에' 소비자 및 교육용 버전으로도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451 리서치/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라울 카스타논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리브랜딩은 구글이 지난 2년간 수행한 포트폴리오 간소화 작업을 반영하는 이정표에 해당한다"라고 평했다. 

구글 부사장겸 워크스페이스의 대표인 재비어 솔테로에 따르면 이름과 아이콘 색상이 바뀐 지메일, 드라이브, 캘린더 및 미트 앱은 워크스페이스를 협업의 허브로 만들려는 구글의 비전을 반영한다. 



솔테로는 지난 6일 블로그를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연결성, 유용성, 유연성이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아이콘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구글은 변경된 가격 플랜도 발표했다. 기존의 비즈니스 스타터(사용자당 월 6달러), 비즈니스 스탠다드(사용자당 월 12달러), 엔터프라이즈(요청 시 가격 책정) 외에 비즈니스 플러스가 가격 플랜에 추가됐다. 비즈니스 플러스는 사용자당 월 18달러이며 강화된 보안 및 관리, 사용자당 스토리지 증가, 영상회의 최대 참여 가능 인원 증가 등 비즈니스 스탠다드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이 제공된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워크스페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모양새가 한층 비슷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또한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프리미엄(사용자당 월 20달러), 베이직(사용자당 월 5달러), 스탠다드(사용자당 월 12.50달러) 플랜을 제공한다. 

구글은 또한 채팅방 내에서 바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 등 워크스페이스에 추가될 예정인 몇 가지 기능도 소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해당 기능을 통해 동료 직원들이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도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 등에서 보다 손쉽게 협업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앞으로 몇 주 내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다른 앱에 대한 세부 정보를 미리 볼 수 있는 링크가 오늘 제공되며 '스마트 칩'이 오늘 사용자에게 공개된다. 스마트 칩은 사용자가 동료를 멘션할 때 취할 수 있는 행동을 팝업으로 띄워준다. 

또한 워크스페이스는 영상회의 플랫폼 미트의 ‘픽처 인 픽처’(picture-in-picture)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 7월에 처음 발표된 이 기능을 이용하면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에서 비디오 채팅 창을 불러올 수 있으며 ‘향후 몇 달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Google

라울 카스타논 선임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G 스위트를 업데이트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을 뺏어 올 수 있음은 물론 소규모 경쟁업체의 진입을 막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G 스위트를 개선한 덕분에 구글은 주요 경쟁사인 줌,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사이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전망이다”라며 "구글의 발표가 슬랙의 연례 사용자 컨퍼런스가 개최되기 24시간 전에 이뤄진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리브랜딩은 구글의 주력 소프트웨어들이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하나의 스위트로 통합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cio@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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